(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한국갤럽이 오늘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법정 정년을 현행 60세에서 65세로 올리는 방안에 대해 ‘찬성’ 72%, ‘반대’ 21%로 나타났다. 의견 유보는 7%였다. 연령대와 정치적 성향을 포함한 대부분의 응답자 그룹에서 정년 상향에 대한 지지가 높게 나타나 폭넓은 공감대가 확인됐다.

정년 연장 논의는 이미 올해 3월 조사에서도 찬성 79%, 반대 16%로 나타난 바 있어 유권자 다수의 인식이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13년 법정 정년을 55세에서 60세로 올릴 당시 여론이 찬성 77%, 반대 18%였던 것과 비슷한 흐름이다. 아울러 2023년 2월 조사에서 한국인이 생각하는 노후 생활 시작 시점은 평균 67세였으며, ‘70세’ 37%, ‘65세’ 31%, ‘60세’ 13% 순으로 나타난 바 있어 정년 상향 논의와도 일정 부분 맥락을 같이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년 65세 상향 찬성 72%…연령·성향 가리지 않고 공감대 확대(한국갤럽)
정년 65세 상향 찬성 72%…연령·성향 가리지 않고 공감대 확대(한국갤럽)

이번 조사는 2025년 11월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1.5%였다. 더 자세한 내용은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