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54)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13번째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진 20대 여성이 연락이 끊긴 머스크를 상대로 친자 확인 및 양육권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전해졌다. 26세의 인플루언서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는 21일(현지시각) 뉴욕 법원에 아이의 아버지가 머스크임을 확인하는 친자 확인 소송과 함께 양육권 소송을 제출했다.

소송 서류에 따르면 세인트 클레어는 출산 당시 머스크가 곁에 없었고, 지금까지 단 세 번 아기를 만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머스크는 아기의 양육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2023년 5월부터 연인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소셜 미디어 ‘X’에서 공개적으로 대화를 나누며 관계를 이어왔다.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54)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아이를 출산했다는 20대 여성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애슐리 세인트 클레어 엑스 캡처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54)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아이를 출산했다는 20대 여성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애슐리 세인트 클레어 엑스 캡처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해 11월 세인트 클레어에게 “다시 임신시키고 싶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올해 2월에는 “우리는 군단 같은 아이들을 더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머스크는 지난해 11월 30일 30분 동안 아기를 본 것이 마지막이며, 출생증명서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지 말 것을 요구했다고 세인트 클레어는 주장했다.

한편, 머스크는 첫 배우자인 판타지 소설 작가 저스틴 윌슨과 체외수정을 통해 5명의 자녀를, 가수 그라임스와는 대리모 출산 등을 통해 3명의 자녀를 뒀으며, 뉴럴링크 임원 시본 질리스와는 정자 기증 형태로 쌍둥이를 낳았다. 현재까지 머스크는 총 12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