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일본 후쿠오카현 다가와시의 무라카미 타쿠야 시장이 불륜 관계에 있는 여직원과 함께 출장을 다니며 같은 호텔 방에 머무르는 등 부적절한 처신을 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는 남은 임기 동안 보수를 30% 감액하겠다고 밝혔다.
무라카미 시장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여성 직원 A씨와의 불륜 관계를 시인하며 “경솔하고 부적절한 행동으로 시민들의 신뢰를 저버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전국 시장회의 참석을 위해 도쿄 출장을 갔을 때 A씨와 같은 호텔 방에서 머물렀다고 밝혔다.

‘슈칸분슌’은 이들의 부적절한 관계를 폭로하며 호텔에서 함께 나오는 사진을 공개했다. 무라카미 시장은 A씨와 약 1년 전부터 불륜 관계였으며, 올해에만 10회 출장을 함께 갔다고 고백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비서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로 이동한 상태다.
다가와시에는 무라카미 시장의 불륜 보도 이후 30건 이상의 항의 전화가 빗발쳤고, 일부 시민들은 시장 사퇴를 요구했다. 그러나 무라카미 시장은 2027년 4월까지 남은 임기 동안 보수를 30% 감액하는 방안을 내놓았을 뿐 사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일본 정치계에서 공직자의 도덕성 문제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다가와시 내에서 여론의 향방이 주목되고 있다.
김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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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기사 2025/02/23 09:26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