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이종석→이도현♥임지연, 2023년 달군 사랑과 이별 [2023 연말결산]

(톱스타뉴스 노지현 기자) 2023년의 연예계는 아이유·이종석 커플을 시작으로 핑크빛 열애설이 시작됐다. 동료에서 연인으로, 연인에서 부부로 새 결실을 맺은 스타들의 기쁜 소식이 이어진 반면, 각자의 활동을 응원하는 좋은 선후배로 남은 스타들 역시 존재했다.

◆아이유·이종석→이도현·임지연…동료에서 연인으로
 

올해 첫 열애설은 배우 이종석과 아이유가 시작을 끊었다. 이종석은 2022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 수상 후 “제가 아주 오랫동안 좋아했다고, 너무 존경한다고 전하고 싶다”라며 ‘그분’을 언급했고, ‘그분’이 아이유로 밝혀지며 공식적으로 연애를 인정했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인연을 맺은 이도현과 임지연이 지난 4월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촬영 후 회식 등을 통해 가까워져 지난해 겨울부터 사랑을 키워왔다. 현재 이도현은 군 복무 중이며, 임지연은 ‘곰신’으로 기다리고 있다.

이외에도 배우 이장우, 조혜원이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KBS 2TV ‘하나뿐인 내편’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브브걸의 유정과 이규한은 7월 한 차례 열애설 부인 후 9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바쁜 스케줄 속에도 열애…블랙핑크의 사랑
 

앨범 발매 및 월드투어 등을 바쁜 일정을 소화하던 블랙핑크 역시 열애설은 피해가진 못 했다. 

8월 블랙핑크 지수는 배우 안보현과 공식 연애를 인정했다. 이들은 소속사를 통해 “두 사람이 호감을 갖고 조심스럽게 만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간 YG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관련 “사생활 확인 불가”라고 했으나, 지수의 열애설 보도에선 쿨하게 인정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두 사람은 2개월 만에 결별했고, 이별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리사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수장의 넷째 아들 프리데릭 아르노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YG측은 이와 관련 공식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최근 축구장 데이트 등이 포착돼 사실상 연애를 인정하고 있는 분위기다.

최근 제니와 방탄소년단(BTS) 뷔에 대한 결별설이 제기됐다. 앞서 두 사람은 파리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지만 열애설 관련 입장은 내지 않았고, 결별설 역시 묵묵부답으로 마무리됐다.

로제는 배우 강동원과 열애설이 불거졌다. 그러나 YG 측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 부디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산되지 않도록 도움 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일단락시켰다.

◆송중기 득남→이승기·이다인 결혼…새 시작한 스타들
 

송중기는 이탈리아 출신 배우 케이티 루이즈 손더스와 지난해 12월 혼인신고 후 1월 득남 소식을 전했다. 그는 직접 팬카페를 통해 “아내의 고향인 로마에서 마침내 아기하고 만났다”라며 “저희 부부에게 찾아온 가장 소중한 선물”이라고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이승기와 이다인은 공개 열애 2년 만에 지난 4월 백년가약을 맺었다. 그러나 결혼 소식과 동시에 이다인은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이승기는 “명백한 오보다. 일부 기자님들과 유튜버 분들이 어디서 정보를 수집했는지 모르겠지만 전혀 근거가 없는 내용”이라고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이후 소속사 9ato엔터테인먼트는 이다인의 임신 소식을 전했고, 내년 2월 출산 예정이다.

이외에도 배우 손은서·범죄도시 제작사 장원석 대표를 비롯해 다니엘 헤니·루 쿠마가이, 고규필·에이민, 헬로비너스 출신 윤조·김동호, 걸스데이 출신 박소진·이동하가 부부의 연을 맺었다.

◆백진희·윤현민→류준열·혜리…연예계 장수 커플 이별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 배우 백진희와 윤현민은 MBC 드라마 ‘내 딸, 금사월’로 인연을 맺어 2017년 3월부터 공개 열애를 시작해 지난 9월 7년의 연애 종지부를 찍었다. 양측 소속사는 “바쁜 일정으로 관계가 소원해졌다”라고 밝혔다. SNS를 통해 서로를 향한 애정을 가감없이 표현해온 만큼 아쉬움을 남긴다.

tvN ‘응답하라 1988’로 공개 열애를 시작한 류준열과 혜리는 최근 이별했다. 드라마 속에서 사랑은 이루지 못했지만, 종영 후 열애 사실을 인정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 오랜 만남 기간 동안 서로에 대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샀다.

뿐만 아니라 배우 조동혁과 배구선수 한송이, 원더걸스 유빈과 테니스 선수 권순우,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모태범과 발레리나 임사랑, 오창석과 이채은 등이 결별했다.

◆결국 파경 맞이한…박지윤·최동석→최민환·율희
 

KBS 아나운서 대표 커플 박지윤, 최동석은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들은 지난 10월 제주지방법원에 이혼 조정신청서를 제출하고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박지윤은 소속사를 통해 “각자의 자리에서 아이들의 부모로 서로를 응원하며 지낼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FT아일랜드 최민환, 라붐 출신 율희는 5년 만에 이혼했다. 최민환 측 FNC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을 결정했고, 이혼조정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세 아이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갖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율희는 “저 역시 그만큼 엄마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아이들과 자주 만남을 가지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브랜뉴뮤직 대표 라이머와 기자 출신 방송인 안현모는 지난 2017년 결혼했으나, 올해 5월부터 별거 기간을 가져 이혼 조건 등을 협의한 뒤 재산 분할 등을 결정짓고 이혼했다. 그간 여러 방송을 통해 갈등 상황이 그려져 온 만큼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로 알려졌다.

펜싱 국가대표 선수 남현희는 전남편 공효석과 결혼 12년 만의 파경과 열애 사실을 전했다. 남현희는 “저와 딸아이, 가족들에게 진실된 맹목적인 사랑을 주는 사람이 생겼다. 남은 제 삶에 있어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이라고 열애 소식을 알렸으나, 새 연인인 전청조의 사기 행각이 드러나 법적 공방을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기은세는 재미교포 남편과 결혼 11년 만에 이혼했고, 개그맨 김병만, 티아라 아름,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과 배우 강성연 등 총 15커플이 이혼해 대중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