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오서린 기자) 2023년 가요계는 상반기부터 하반기까지 많은 K-POP 아티스트들이 활동을 펼쳤다. 그중 단연 돋보이는 것은 군백기 후 컴백과 신인 그룹의 데뷔, 신기록 경신 등 보이 그룹의 활약이 빛났다.
1. 신인상 휩쓴 제로베이스원·라이즈의 데뷔

지난 4월 종영한 ‘보이즈플래닛’에서 최종 데뷔 조에 든 9명의 멤버가 소속된 제로베이스원은 지난 7월 첫 번째 앨범 ‘YOUTH IN THE SHADE’를 발매하며 데뷔했다. 데뷔 후 타이틀곡 ‘In Bloom’으로 음악 방송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데뷔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은 라이즈는 지난 9월 첫 싱글 앨범 ‘Get A Guitar’를 발매하며 데뷔했다. 특히 그룹 NCT 출신의 멤버 성찬과 쇼타로의 합류, 가수 윤상의 아들로 데뷔 전부터 얼굴을 알린 앤톤, 비주얼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원빈 등 7명의 멤버들이 소속된 라이즈는 데뷔 후에도 많은 관심 속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제로베이스원과 라이즈는 올해 개최된 가요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앞으로의 활동에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제로베이스원은 ‘하트드림어워즈’에서 본상, K 글로벌 슈퍼루키상, ‘더팩트뮤직어워즈’에서 넥스트 리더상, ‘2023 마마 어워즈’에서 Worldwide Fans' Choice, 페이보릿 뉴 아티스트 상, 남자 신인상, ‘2023 MMA’에서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라이즈 역시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넥스트 리더 상을, ‘2023 마마 어워즈’에서 페이보릿 뉴 아티스트 상, ‘2023 MMA’에서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제로베이스원은 지난달 미니 2집 ‘MELTING POINT’를 발매해 활동을 펼쳤으며, 라이즈는 오는 1월 5일 새 싱글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2. 군백기 끝, 완전체 컴백한 샤이니·엑소·온앤오프

엑소 역시 멤버 백현의 제대 이후 완전체 컴백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멤버 카이의 입대로 정규 7집 ‘EXIST’ 활동은 7명의 멤버들로 활동을 펼쳤다. 2019년 정규 6집 ‘OBSESSION’ 이후 3년 8개월 만의 컴백으로, 타이틀곡 ‘Cream Soda’를 통해 엑소 특유의 중독성 강한 음악과 퍼포먼스로 채운 무대를 펼쳤다.
일본 국적의 멤버 유를 제외하고 지난 2021년 동반 입대했던 온앤오프는 지난 6월 멤버 전원이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이후 지난 10월 미니 7집 앨범 ‘LOVE EFFECT’를 발매해 완전체로 컴백, 타이틀곡 ‘바람이 분다’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3. 솔로 활동으로 10주년 맞이한 방탄소년단

제이홉은 지난해 7월 정규 1집 앨범 ‘Jack In The Box’를 발매하며 방탄소년단 멤버들 중 가장 먼저 솔로 아티스트로 대중들의 앞에 섰다. 더블 타이틀곡 ‘MORE’, ‘방화 (Arson)’을 포함해 총 10곡이 수록됐으며, 제이홉은 앨범 발매 후 8월 롤라팔루자 음악 축제에서 홀로 70분이 넘는 시간 무대를 소화했다.
이후 같은 해 10월 멤버 진이 싱글 1집 ‘The Astronaut’을 발매해 두 번째 솔로 주자로 나섰으며, 역대 솔로 가수 음반 초동 판매량 3위를 기록했다. 이어 같은 해 12월 RM 역시 정규 1집 앨범 ‘Indigo’를 발매해 방탄소년단의 멤버로는 보여주지 못했던 감성과 색깔을 담은 곡들을 선보였다.
올해에는 지난 3월 미니 1집 ‘FACE’로 솔로 데뷔한 지민을 시작으로, 4월 정규 1집 ‘D-DAY’를 발매한 슈가, 7월 디지털 싱글 ‘Seven’으로 솔로 데뷔한 정국, 마지막 주자로 뷔가 지난 9월 미니 1집 ‘Layover’를 발매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2월 멤버 진의 입대를 시작으로 지난 4월 제이홉, 9월 슈가가 입대했다. RM, 지민, V, 정국은 이달 내에 절차에 따라 입대 예정이며, 완전체 컴백은 2025년으로 예정돼 있다.
4. 자체 기록 경신 세븐틴

지난 4월 발매된 ‘FML’은 더블 타이틀곡 ‘F*ck My Life’와 ‘손오공’을 포함해 총 6개의 곡이 수록된 앨범이다. 발매 후 1일 차에 역대 K-POP 그룹 및 한국 가수를 통틀어 초동 판매량 400만 장을 돌파하며 1위를 달성했다.
이후에도 ‘FML’ 앨범은 세븐틴의 활동이 끝난 후에도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지난 7월 기준으로 단일 앨범 판매량 600만 장을 돌파해 한국 가요계 역사상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세븐틴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6개월 만에 발매한 ‘SEVENTEENTH HEAVEN’으로 역대 K-POP 앨범 최다 선주문량 기록을 경신했다.
이후 발매 3일 차에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던 ‘FML’의 판매량을 넘어 자체 경신했으며, 한국 가수 최초로 초동 500만 장을 돌파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타이틀곡 ‘음악의 신’이 음원 발매 후 올해 보이 그룹 최초로 멜론 TOP100 1위를, 이 외에도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실시간 1위를 기록했다.
상반기에 ‘FML’, 하반기에 ‘SEVENTEENTH HEAVEN’으로 국내외 음악 팬들을 사로잡은 세븐틴은 지난달 개최된 ‘2023 마마 어워즈’에서 ‘FML’로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다.
5. 올해로 데뷔 20주년, 동방신기의 컴백

앨범 발매에 앞서 동방신기는 지난달 개최된 ‘2023 마마 어워즈’에서 타이틀곡 ‘Down’ 무대를 선보였다. 데뷔 날짜인 26일 정규 9집 앨범 ‘20&2’가 발매되며, 앨범 발매 후 2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 ‘20&2’도 개최한다.
동방신기는 오는 30일과 31일 양일간 ‘20&2’ 콘서트를 개최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처럼 올 한 해는 상반기부터 하반기까지 2세대, 3세대, 4세대를 이끄는 보이그룹들의 활약이 빛났다. 특히 제로베이스원, 라이즈 등 신인 보이 그룹의 데뷔와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동방신기의 컴백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한 해였다.
2024년 가요계에는 어떤 아티스트들이 K-POP을 빛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3/12/08 23:41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