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1박2일' 김종민X문세윤, 소안도 태극기에 '뭉클' "역사 되돌아봐"

(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1박2일'에서 김종민과 문세윤이 소안도 태극기에 뭉클해했다.

16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에서는 전라남도 완도로 여행을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땅 복불복 달리기 레이스를 마친 멤버들은 이어 본격적인 보물찾기 레이스에 나섰다. 김종민이 고소공포증을 극복하고 짚라인을 타 암산 문제를 맞혀 새 힌트를 얻어냈고, 멤버들은 쾌재를 불렀다.

이어 문세윤은 방글이PD에 전화를 걸어 멤버들과 회의했던 정답을 말했고, 곧 '소안도' 정답을 맞혔다. 어떻게 정답을 맞힌 건지 PD와 제작진들이 씁쓸해 하는 가운데, 짚라인을 타기 전 라비가 휴게소에서 화장실을 갔다가 거기 걸려있는 달력에서 '소안면 소안리'를 발견한 것이었다.

이에 연정훈은 "소안도네!"라며 기뻐했고, 이에 딘딘은 "소안도일 것 같아도 일단 정확하게 확인해보자"고 말했고 완도타워까지 갔던 것이었다. 완도타워에서 짚라인으로 또 하나의 힌트를 얻은 멤버들은 라비가 봤던 이야길 기억해 정답을 맞히게 된 것이었다. 딘딘은 "일단 실내 취침은 확정된 거지?"라고 말했고 "아싸"를 외쳤다.

방글이PD는 "축하드립니다"라고 말했고, 이어 "시간이 많이 남아서 한 군데 정도 더 들러보고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라고 제안했다. 그러자 딘딘은 "어디 둘러보고 가는 건 우리도 좋아요. 근데 우리가 뭘 받죠?"라고 어깨를 으쓱해보였다. 제시한 청해포구 촬영지에서 준비한 게임을 하면 원하는 간식을 제공하겠다고 PD는 말했다.

딘딘은 "햄버거! 하면 햄버거 주시는 거죠?"라고 물었고 라비는 "라면도 주시는 거잖아요"라면서 기대에 들떴다. 김종민도 라면 소리에 설레는 듯 보였고, PD는 "배를 좀 오래 타야 해서 컵라면으로 드릴게요"라고 약속했다. 연정훈은 "일단 게임에서 이겨야 성사가 되는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문세윤은 "저는 인력사무소에서 빼주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이에 연정훈은 "이기면 세윤이 1박 2일에서 하차"라고 농담을 해 문세윤을 화들짝 놀라게 했다. 이어 청해포구 촬영장으로 향한 멤버들과 스태프들. 드라마 '해신' 촬영을 위해 제작된 촬영장이 있었다.

청해포구 사극 촬영지에 도착한 멤버들. 그때 갑자기 영문도 모른채 포졸 옷을 입은 배우들이 연정훈을 끌고 데리러 갔고, 문세윤은 "이게 뭐야"라고 어리둥절해하다 "혹시 공주 구하는 것처럼 연공주를 구하러 가는거 그런 거 아니야?"하고 추측했다. 연공주를 구하러 출동한 멤버들은 "곤장 맞고 있나?"라며 추측을 계속했다.

연정훈은 포박되어 묶여있었고, 머리 위에는 특대 사이즈의 물풍선이 매달려 있었다. 라비는 "우리가 이거 줄 자르는 건가?"라고 말하며 신나했고, 이에 연정훈은 불안해했다. "이게 역사랑 무슨 상관이야"라고 멤버들은 어리둥절해했고 컵라면이 걸린 오늘의 미션이 공개됐다.

오늘의 미션은 바로 '역사 인물 퀴즈'였다. 틀리면 줄 하나를 잘라야 한다. 김선호는 듣자마자 "문제를 맞힐 확률보단 저 줄을 끊을 확률이"하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문세윤은 "정훈이 형 사랑한다면, 틀리면 옆에 같이 서기"라고 말했다. 인물 퀴즈 순서가 멤버들끼리 회의를 통해 정해졌다.

딘딘이 첫 문제를 풀게 됐고, 문제는 '완도에서 태어난 인물, 신라 흥덕왕 3년, 청해진을 설치하고 '해상왕'이란 별명을 얻은 인물 장보고입니다. 장보고는 이 가운데 누구일까요?'라는 문제였다. PD가 들어보인 판넬에는 사극에 엄청난 횟수로 출연한 최수종이 사진이 붙어있었다. 

많은 사진들 가운데 장보고 역할을 한 최수종 사진을 골라야 하는 상황이었다. 딘딘은 "정훈이 형, 미안해요"라며 먼저 사죄했다. 나머지 멤버들이 다시 퀴즈 맞히기에 도전했으나 퀴즈 정답을 맞히지 못하자 줄은 하나씩 끊어지기 시작했고, 이제 확률은 반반으로 줄어들었다.

둘 중 하나는 물 폭탄인 가운데 과연 이번에도 운이 통할지 모두가 기대를 모았다. 정답을 맞히지 못한 문세윤이 연정훈의 옆에 자리하고 있었고, 김종민은 드디어 줄을 끊었다. 결국 컵라면 먹기엔 실패한 멤버들. 멤버들은 컵라면은 못 먹었지만 어쨌든 보물섬인 소안도로 향했다.

소안도에 간 멤버들은 PD로부터 소안도의 보물이 '태극기'라는 소식을 듣게 됐고 이어 항일운동기념관을 둘러보게 됐다. 태극기의 섬이라고 불리며 역사적인 사건을 계속해서 되새기는 섬이라는 소안도에 문세윤은 "우리가 모르는 역사적인 사건들이 많이 있었구나"라고 엄숙히 얘기했다. 항일운동기념관을 둘러보며 문세윤은 "과연 내가 그 시대 때 살았다면 이렇게 항일운동을 열심히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거지"라고 말했다.

굴하지 않고 항일 투쟁을 이어갔었던 소안도민들. 거의 다 형제로 얽혀있다는 항일운동가들에 딘딘은 "태어난 날이 불분명하게 표기된 분도 있고"라며 기념관에 전시되어 있는 인물에 대한 정보 하나하나를 꼼꼼히 살펴보았따. 비밀스럽게 손수 만든 태극기에 멤버들은 감동을 느꼈다.

김종민은 "이때는 태극기를 그릴 줄 모르는 사람도 많았거든요. 그런데 일제의 폭압에 맞춰서 일장기를 거부하고 지키고자 한거지"라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 모두 일제강점기때 조국을 지켜낸 선조들에 뭉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0년 2월 16일 평범한 일요일, 오늘도 소안도에는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었다. 

한편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KBS2 채널에서 방송된다. 현재 시즌4 방영중인 해당 프로그램은 시즌제로 계속하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으며 딘딘, 라비, 연정훈 등 새 출연자들과 새 연출자인 방글이 PD에 대한 관심도 또한 높은 상황이다. 특히 배우 김선호의 경우 '예능 뽀시래기'라는 별명을 얻으며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