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출신 박찬숙이 10년전 사망한 남편을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1980년대 여자농구의 전설 박찬숙의 인생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박찬숙은 “남편은 10년 전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대장암에서 진도가 더 나가서 직장암이었다”라며 “어떻게든 살려달라고 했고, 직장암 수술을 했는데 잘 안됐다. 수술하고 3년 있다가 돌아가셨다”라고 말했다.
이에 그의 과거 발언 또한 재조명됐다. 2014년 박찬숙은 MBC ‘별이 빛나는 밤’에 출연해 사별한 남편에 대해 언급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날 박찬숙은 “남편의 병이 암이라고 말하는 순간 멍해졌다.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 남편 몰래 밖에서 많이 울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부모님 돌아가신지 2년 밖에 되지 않았는데 남편과도 사별해 견디기 힘들었고 방황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찬숙은 “하지만 엄마가 흔들리면 우리도 살지 못한다 라는 아이들의 고백에 다시 마음을 추스릴 수 있었다”라며 엄마로서의 강인한 면모를 보였다.
박찬숙은 소개팅으로 만난 남편과 7년의 연애 끝에 1985년 6월 결혼했다. 1959년 6월 3일 생인 그는 올해 나이 61세며, 슬하에 딸 서효명, 아들 서수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