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은실 기자) 강아랑이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기상캐스터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4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에서는 ‘존버는 승리한다’ 특집으로 임하룡, 김경식, 김태균, 문희준, 강아랑이 출연했다.
김태균은 라디오를 진행하던 중 도난 차량의 차 색깔이나 번호 등을 한 시간동안 떠들었더니 정말 차를 찾아줬었다는 에피소드와 함께, 한 청취자가 어떤 건물 세 번 째칸에 있는데 휴지를 가져와줬으면 좋겠다고 사연을 보내 김태균은 접선 암호로 컬투쇼를 언급하며 사연을 계속 떠들었고 그 덕에 사연을 보낸 사람은 무사히 휴지를 사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태균은 셀카봉을 만든 사람이 컬투쇼를 보고 만들었다고 했다. 컬투쇼에 나온 사연 중 해외에서 사진 촬영을 부탁했다가 휴대폰을 도둑맞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셀카봉을 개발했다면서 현재 셀카봉 개발자는 건물을 올린 상태라고 한다. 또한 두시부터 네 시까지 전 직원들이 컬투쇼를 청취한다고 해 같은 시간대 라디오를 진행하는 문희준의 부러움을 샀다.
3년차 DJ 문희준은 식탁 위 빵을 보고 ‘빵이야?’하고 묻는 걸 이해를 못했는데 아빠가 되고 보니 이해를 하게 됐다고 했다. ‘빵이야?’하고 묻는게 ‘이거 먹어도 돼?’라는 뜻이었다면서 자신도 얼마 전 수박이 있어 ‘이거 수박이야?’하고 물었는데 잼잼이꺼라는 답이 돌아왔다고 했다.
임하룡은 휴대폰에 9,911개의 번호가 저장되어 있다고 했다. 임하룡은 김민종에게 연락이 와 장동건 아버지의 장례식장에 급히 조의금을 보냈는데 그 이후로 장동건이 자신의 경조사마다 참여한다고 미안해했다.
임하룡은 많은 장례식장에 참석하다보니 가야할 장례식장이 아닌 다른 장례식장으로 가 부의금을 돌려받았던 아찔했던 실수를 공개하기도 했다.
문희준은 장수돌의 비결이 강호동 덕이라고 했다. 문희준은 제대 후 무릎팍도사에서 강호동을 많아 속시원히 오해를 풀게 됐고, 그 이후로 강호동과 ‘강심장’과 ‘스타킹’ 두 프로그램을 같이 하게 됐는데 그 프로그램들이 장시간 녹화로 유명했던 프로그램이었다고 전했다.
방송 특성상 리액션만 하면 되겠구나 할 때 강호동이 ‘문희준씨 어떻게 생각해요?’라고 물었고 5초가 지나면 ‘자!’라고 외치며 자체 편집점을 잡았었다고 했다. 몇 주간 지속되다가 강호동과 술자리를 하며 강호동이 격려해주면 마음이 풀려 예능감을 올릴 수 있었다고 했다.
문희준은 강호동이 예능의 스승이지만 유재석을 좋아한다고 했다. 유재석의 방송은 무조건 본방 사수한다면서 종교는 불교지만 믿는 건 유재석이라고 밝히며 애정을 드러냈다.
강아랑은 빨리 잘 됐다고 말씀하는 분이 많지만 대학생 때부터 이력서를 넣은 게 70개가 넘는다고 밝혔다. 리포터, 기자 등 직종 관계없이 취업에 도전했었다며 기상 캐스터도 1,000: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다고 밝혔다.
2014년 미스 춘향 출신인 강아랑은 야외에서 선발 대회가 진행됐을 당시 리허설 무대에 벌레가 많았는데 다음 날 살펴보니 얼굴이 모닝빵을 문 것처럼 부어있었다고 했다.
강아랑의 얼굴을 보고 심사위원들이 얼굴에 대해 묻자 강아랑은 “벌레가 꽃을 알아봤나 봅니다”라고 센스 있게 답해 뽑히게 됐다고 했다. 강아랑은 만일을 대비한 답변이 잘 풀려 수상을 했다고 전했다.
미스 춘향 장기 자랑에서 센터를 할 뻔했던 강아랑은 춤실력 때문에 뒷자리로 좌천됐고, 계속 자리를 바꾸다보니 마지막 날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는 슬픈 과거를 전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강아랑은 트와이스 'Cheer up'에 맞춰 노력이 가상한 춤실력을 선보였다.
KBS2 '해피투게더4'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