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영상] 석현준, 병역 기피 ‘꼼수’의혹…아버지 입장표명에 유승준까지 등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홍밝음 기자) 병역 기피자 명단에 오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출신 석현준(30·트루아)이 계획적으로 병역을 기피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20일 시사저널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석현준은 4년 전인 2017년 부터 병역 기피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991년생인 석현준은 2010년 네덜란드 아약스에 입단해 유럽과 중동 등지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던 중 그는 2016년 병역판정 신체검사에서 1급 현역 판정을 받았습니다.

 

석현준은 대표팀이 동메달을 따낸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발돼 병역 특례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그가 병역 기피 의혹을 받은건 2017년 6월 석현준의 부모가 헝가리 영주권을 취득하면서 부터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석현준은 지금까지 병무청에 국외여행 허가를 신청해 병역 의무를 연기해왔습니다. 

 

그가 계속해서 국외여행기간을 연장하자 병무청은 이를 거부했고 2018년 말에는 ‘3개월만 연장해주면 반드시 귀국하겠다’는 ‘서약서’까지 작성해 허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석현준은 3개월의 기간 만료 직전 또 다시 국외여행 허가를 요청했습니다.

 

당연히 병무청은 거부했고 끝내 행정소송까지 진행됐으나 2월 4일 석현준이 패소했습니다. 소송에는 패소했으나 그는 결론적으로 입국 시기를 늦출 수 있었는데요. 그는 이미 2019년 ‘국외 불법 체류자’로 분류돼 병역 기피자 명단에 이름이 올라갔습니다.

 

이러한 병역 기피 논란에 석현준의 부친 석정오 씨는 16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항소하지 않겠다”며 “아직 트루아와 계약이 2년 남아있다. 서른여섯 살까지는 군대에 갈 수 있는 걸로 알고 있다. 현준이가 늦어도 서른여섯까지는 반드시 국내에 들어와서 군대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병역 기피자로 규정된 사람이라도 36세가 되면 현역이 아닌 사회복무요원으로 편입되는 점, 또한 38세가 되면 병역 의무가 면제되는 점을 보았을 때 여전히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는데요.

 

석현준은 현재 병역 기피 혐의로 고발된 상태이기 때문에 36세에 귀국하더라도 곧바로 병역 의무를 이행할 수 없으며 형사 재판을 받아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항소와 상고를 거쳐 대법원 3심 판결이 나오기까지 수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종적으로 재판 종료 기준 38세를 넘길 경우 병역을 면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36세’라는 귀국 시점이 병역 면제 또는 사회복무요원 편입을 시도하기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석현준의 부친이 인터뷰에서 “현준이는 스티브 유처럼 될 마음이 전혀 없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스티브 유(유승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관련 입장을 표명했는데요.

 

그는 ‘축구선수 석현준 아버님께 조심스럽지만 바른 말 한마디 하겠습니다. 내 이름에 더 이상 먹칠 하지마’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아드님 케이스랑 저랑은 아무 상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스티브 유는 이어 “아버님 아드님은 저처럼 가족들이 어릴 때 이민을 가지 않았고 활동할 당시 지금 현재 영주권자도 아니다”라며 “‘유승준처럼 될 마음이 없다’가 아니라 ‘유승준처럼 될 수가 없다’는 게 맞는 표현이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