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TV토픽] 전미도-한소희-옹성우-안보현…‘2020 백상예술대상’ 남녀 신인상 관전 포인트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스타등용문’ 백상예술대상의 신인상은 배우가 받을 수 있는 가장 영광스러운 상 중 하나로 손꼽힌다. 

생애 단 한번 뿐이기에 더 소중한 신인상은 백상예술대상에서 그 빛을 더한다. 국내 최대 시상식 중 하나인 백상예술대상은 영화뿐만 아니라 TV 부문을 포함하고 있기에 더욱 주목도가 높다. 방송국에 상관없이 모든 TV 부문 작품이 경합을 벌이기 때문이다. 치열하기 때문에 그 영광은 더욱 보람차고 관심 역시 크다. 

현재 안방극장에서 활발한 활약을 보여주는 스타들 역시 과거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품에 안았다. 김희애, 공효진, 장나라, 김고은, 김혜윤, 이정재, 장동건, 차태현, 이민호, 김남길, 박해진, 임시완, 류준열 등 배우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었다. 

이들 중 김희애, 공효진은 이번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최우수연기상으로 맞붙으면서, 뜨거운 경합을 펼친다. 그 가운데 올해의 신인상, 그리고 훗날의 최우수연기상의 주인공이 될 배우가 누구일지 관심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여자 최우수연기상만큼 치열, 여자신인연기상 후보 5 (김다미-전미도-전여빈-정지소-한소희)

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 가장 주목받는 후보를 뽑는다면, 여자 최우수연기상 그리고 여자신인연기상일 것이다. 지난 1년은 여자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인 한 해였다.  ‘동백꽃 필 무렵’의 공효진, ‘하이에나’의 김혜수, ‘부부의 세계’의 김희애, ‘사랑의 불시착’의 손예진, ‘호텔 델루나’의 아이유까지 쟁쟁한 이름들이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올랐다.

여자신인연기상 후보 역시 마찬가지다. ‘이태원 클라쓰’의 김다미,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전미도, ‘멜로가 체질‘의 전여빈, ‘방법’의 정지소, ‘부부의 세계’ 한소희까지 새로운 루키들의 탄생이 이어지며, 브라운관을 풍성하게 채웠다. 
 
김다미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김다미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이태원 클라쓰’ 김다미는 이미 영화 ‘마녀’(2018)로 연기력과 흥행이 모두 보증된 충무로의 떠오르는 샛별이다. ‘마녀’ 이후 첫 행보로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확실히 성공시키며, 믿고 보는 배우의 대열에 합류했다. ‘이태원 클라쓰’에서 김다미는 소시오패스면서도 박새로이에 대한 애정을 거침없이 드러내는 사랑스러움까지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마녀‘로 제55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여우상, 제27회 부일영화상 신인여자연기상, 제39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등 각종 영화제의 신인상을 휩쓸었던 김다미가 마침내 백상에서도 신인상을 손에 거머쥘 수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전미도 / tvN 제공
전미도 / tvN 제공

‘슬기로운 의사생활’ 전미도는 무대 위에서는 베테랑이지만 안방극장에선 신선한 뉴페이스다. 그는 제9회 더 뮤지컬 어워즈. 제1회,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등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뮤지컬에선 잘 알려진 배우다. 전미도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첫 드라마 작품으로 선택해, 극 중 99즈의 정신적 지주이자 홍일점 채송화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극 중 이익준(조정석 분)과 안치홍(김준한 분) 사이 러브라인뿐만 아니라 반전의 음치 연기 또한 화제였다. 뮤지컬 배우라는 사실이 생각이 안 나는, 실감 나는 연기가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신인이지만 신인이 아닌 전미도가 첫 드라마 작품으로 상까지 품에 안고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여빈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전여빈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멜로가 체질’ 전여빈 역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신예 중 하나다. 특히 전여빈은 지난 3일 진행된 제56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영화 ‘죄 많은 소녀’(2018)로 신인여자배우상을 받았다. ‘구해줘’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전여빈은 독립영화에서 탄탄히 쌓은 연기력을 발휘해 영화 ‘죄 많은 소녀’,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연기 폭을 보여줬다. 특히 ‘멜로가 체질‘에서 까칠하지만 속내에 아픔을 지닌 이은정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다. 후보에 오른 ‘멜로가 체질’은 시청률 최고 1.8%(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로 큰 수치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2030세대에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종영 후에도 넷플릭스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잔잔한 여운과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정지소 / 아이오케이컴퍼니 제공
정지소 / 아이오케이컴퍼니 제공
‘방법’ 정지소는 한마디로 이미지 변신이자 반전이었다. 영화 ‘기생충’의 연교(조여정 분), 동익(이선균 분) 부부의 딸 다혜 역으로 청순가련하면서 도발적인 매력을 보여줬던 정지소는 주목받은 신인배우 대열에 합류했다. 그다음 행보가 주목됐던 가운데, 정지소는 모든 예상을 깨고 등장했다. ‘방법’에서 백소진 역을 맡은 정지소는 긴 머리 싹둑 자르고, 어두운 가정사를 지닌 소녀로 재탄생했다. 쉽지 않은 역할이었음에도, 훌륭히 소화하며 당당히 신인여자연기상 후보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한소희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한소희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부부의 세계’ 한소희는 올해 새로 발견된 스타 중 스타다. ‘부부의 세계’에서 불륜녀 여다경을 맡아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케하면서도 동시에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다. 불륜이라는 쉽지 않은 연기에도,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던 것은 한소희가 지닌 매력과 그리고 여다경에 몰입하게 만든 연기력 때문일터. 과거 그가 출연했던 ‘백일의 낭군님’ 역시 재조명되는 등 이슈를 몰고 있는 중이다. 시청률과 연기력 입증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한소희가 백상의 트로피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도 관전포인트다. 
 

#누가 받아도 인정, 남자신인연기상 후보 5 (김강훈-안보현-안효섭-옹성우-이재욱)

여자신인연기상 후보 만큼 남자신인상 후보 역시 쟁쟁하다. 아역 배우라고 선 긋기에는 탁월한 연기력의 김강훈, 또 ‘이태원 클라쓰’로 확실히 이름을 각인한 안보현,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낭만닥터 김사부2’까지 차분히 자신의 길을 개척한 안효섭, 워너원에서 성공적인 배우 데뷔의 옹성우, 데뷔부터 맡은 작품마다 화제를 모은 이재욱까지 다양한 매력의 배우들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김강훈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김강훈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동백꽃 필 무렵’ 김강훈은 아역이란 명칭이 딱지처럼 느껴진다. 커다란 두 눈에서 뚝뚝 떨어지는 눈물은 어느 성인 배우의 연기력 못지않게 시청자의 마음을 울렸다. 앞으로가 기대된다는 말은 바로 김강훈을 위한 것일터. ‘동백꽃 필 무렵’ 외에도 김강훈은 ‘호텔델루나‘ ‘붉은 달 푸른해’ ‘더 게임:0시를 향해서’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극마다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미 성인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김강훈은 당당히 신인남자배우상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리며 화제성과 연기력을 입증받았다. 
 
안보현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안보현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이태원 클라쓰’ 안보현은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전직 복서 출신인 그는 ‘태양의 후예’ ‘그녀의 사생활’ 등에서 조연을 맡다가 마침내 ‘이태원 클라쓰‘로 대중의 뇌리에 박혔다. 망나니 금수저 장근원으로 분해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케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뽐내 사랑받았다. 비난과 사랑을 동시에 받으며 ‘이태원 클라쓰’의 가장 큰 수혜자라는 칭호까지 얻었다. 차기작으로 ‘카이로스’를 확정한 가운데, 안보현이 과연 생애 첫 상을 품에 안고 새 작품을 시작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안효섭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안효섭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낭만닥터 김사부2’ 안효섭은 안보현만큼 이색적인 과거를 지닌 후보다. 그는 예능을 통해 바이올린 출연자로 처음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이후 ‘퐁당퐁당 LOVE’ ‘가화만사성’ ‘딴따라’ ‘아버지가 이상해’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등 웹드라마부터 주말드라마까지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이같이 탄탄한 밑바탕은 ‘낭만닥터 김사부2’의 성공의 배경이 됐다. 인기 드라마의 다음 시즌에 새로운 배우진으로 편입된다는 것이 부담이었을 텐데도 극을 훌륭히 이끌었으며 선배 한석규와 밀리지 않은 호흡을 보여줬다. 
 
옹성우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옹성우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는 워너원 출신이란 무거운 훈장을 짊어지고, 첫 연기 도전장을 훌륭히 소화했다. 사실 첫 상업작품은 처음이나, 옹성우는 대학 재학 시절 연극, 단편 영화 등을 통해 연기 경험을 쌓아왔다. ‘열여덟의 순간‘은 같이 후보에 오른 타 작품 대비 시청률 측면에서는 낮으나, 10대의 솔직한 사랑과 고민을 다루며 감동적인 청춘 로맨스를 완성했다는 평을 받았다. 옹성우 역시 첫 주연작을 무리없이 소화했다는 평을 받으며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했다. 
 
이재욱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이재욱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어쩌다 발견한 하루’ 이재욱은 데뷔부터 주목받던 신인이다. 그는 20대 초반이라는 나이를 짐작하게 어려운 성숙한 비주얼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마르꼬 한 역으로 시청자들 앞에 섰다. 이후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 순박한 연하남 설지환으로 180도 이미지 변신을 했다. 마르꼬 한과 설지환이 같은 배우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시청자들도 다수 있었을 정도였다. 그런 그가 ‘어쩌다 발견한 하루’ 백경 역을 맡아 까칠한 매력의 도련님으로 완벽 변신했다. 청춘물로 젊은 세대를 공략한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매번 굿데이터코퍼레이션 TV드라마 화제성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사랑받았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로 지난해 MBC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은 이재욱이 또 한 번 신인상의 영예를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TV부문에서는 이례 없이 대작 행렬이 이어진 한 해였다. ‘이태원 클라쓰’ ‘슬기로운 의사생활’ ‘부부의 세계’ ‘호텔델루나’ ‘킹덤’ ‘동백꽃 필 무렵’ ‘낭만닥터 김사부2’ 등 시청자들을 울고 웃긴 명작들이 이어졌다. 그 가운데 이제 막 꽃을 피우고 있는 신인 배우들의 행렬은 그 어느 때보다 반가운 소식이었다. 앞으로 이들이 펼칠 이야기가 기대를 모은 가운데 신인상이 누구의 품에 돌아갈지 예측하는 것 또한 즐거운 일이다. 신인상이 누구에게 돌아가도 납득이 가능하다는 것은 이들 모두의 기량이 시청자들에게 인정받았다는 의미일 것이다. 신인상은 한 사람에게만 돌아가지만 이들이 보여준 웃음과 열정은 계속 기억되길 바란다.

한편 제56회 백상예술대상은 오는 5일 오후 4시 50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무관객으로 진행되며 진행은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맡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