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신인선이 가수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신인선은 아버지에 대해 "막둥이로 태어났다. 태어났을 때 이미 정치에 입문하셨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저는 (남들의 시선이) 당연한 줄 알았다. 남들 앞에서 조심해야하는게"라며 "저한테 직접적으로 영향이 오기 시작했다"고 어린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아버지가) 재선에 성공하셨을 때 집 앞에 기자들이 포진해있었다. 학교에 가려고 하는데 저한테 마이크를 들이밀더라. 버스정류장으로 뛰어가는데 가방을 잡고 안 놓고 그랬다. 트라우마가 생겨 한 달 내내 새벽에 숨어서 등교했다"고 남모를 고충을 털어놨다.
'밥은 먹고 다니냐?' 캡처
이후 아버지 뜻에 따라 정치외교학과에 합격했던 신인선은 "어린시절부터 큰아버지를 보고 자랐다. 그리고 고모가 여성 최초 국립극장 극장장도 하셨고 그래서 예술에 관심이 많았다"며 "아버지가 왜 내 꿈을 반대할까 엄청 싸웠다. 그때 아버지가 예술의 길보다는 평범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이야기했다. 당시 집안에서 물건까지 집어던지며 싸웠다고.
대학교를 포기하고 가출했다는 그는 "혼자 공부하겠다고 했다. 서울예술대학을 가겠다고 하고 3주 준비해서 운이 좋게 성공을 했다"며 "당시 수석입학을 하게됐다. 그때 아버지가 조금 인정을 해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밥은 먹고 다니냐?'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민 욕쟁이 할머니' 김수미 표 '욕'으로 소통과 위로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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