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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롯데 이승헌 부상에 의료진 응급처치 늑장 대응 비판…한화 “의료진 판단에 의한 것”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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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이승헌이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서 강습 직선 타구에 부상을 입은 가운데, 의료진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서 펼쳐진 롯데와 한화의 경기서 선발이었던 이승헌은 3화말 1사 1, 2루 상황에서 정진호의 강습 타구를 피하지 못하고 마운드에 쓰러졌다. 머리를 감싸쥐며 고통을 호소했는데, 선수들과 심판을 물론, 롯데 코칭스태프들이 이승헌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이후 상황에서 논란이 일었다. 한화 구단이 밝힌 바에 의하면 사고 발생 후 앰뷸런스 콜사인까지 17초, 정형외과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 의료진 3명이 그라운드에 들어가기까지 20초, 의료진이 선수 상태를 체크한 뒤 선수를 후송해 빠져나가기까지 총 3분 가량이 소요됐는데, 선수 상황 체크에만 2분이 넘게 소요됐기 때문이다.
 
이승헌 / 연합뉴스
이승헌 / 연합뉴스

응급처치 골든타임인 4분 내외에 모든 조치가 시행되긴 했지만, 다수의 야구팬들은 의료진의 응급처치 방법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나 목 보호대를 하지 않고 선수를 들어서 침대에 옮긴 것에 대한 비판이 컸다.

이에 한화 측은 "의사가 먼저 환자의 최초 의식이 있는지 확인했고, 의식이 있음을 확인한 뒤 경추 손상 여부를 검사했다. 빨리 옮기기보다 경추손상 여부를 확인하는 게 맞고, 경추 관련 이상이 없고 선수가 의식이 있는 이상 목 보호대를 하기보다 들어서 옮기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한다"고 해명했다.

한화는 2016년 NC와의 경기 당시 권혁의 공에 맞은 NC 도태훈을 후송하는 과정에서 응급처치가 늦어 비판을 받았다. 당시 사고 발생 후 구급차 장내 진입과 후송까지 6분이 넘게 소요돼 구단 측은 지정병원과 의료진을 교체한 뒤 대응 모의훈련을 지속적으로 시행한 바 있다.

한편, 올 시즌 기대를 모으고 있던 이승헌은 미세한 두부골절과 출혈 소견을 받고 충남대병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올 시즌은 사실상 복귀가 힘들 것이라는 게 중론인데, 팬들은 이승헌이 부상을 털어내고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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