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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인간수업' 정다빈, "얘가 걔 였어?" 반응이 가장 좋아…아이스크림 소녀의 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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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현 기자] '인간수업' 정다빈이 드라마가 공개된 뒤 가장 좋았던 반응을 회고했다.  

11일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통해 진행된 넷플릭스 '인간수업' 인터뷰에서는 배우 정다빈이 배우 최민수와의 호흡과 함께, 유일한 2000년대 생으로 있었던 에피소드들과 개인적으로 좋았던 반응에 대해 털어놨다. 

아역시절부터 꾸준히 성인 연기자들과의 호흡이 잦았던 정다빈. 특히나 이번 작품을 통해 대선배 최민수와의 연기 호흡과 감정선을 맞추게 됐다.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제공

이에 그는 "처음에는 겁을 먹고 마음의 문을 닫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오히려 선배님께 더 다가가려고 일상 대화를 하려고 많이 하려고 했다"먀 "(선배님이) 대화로서 연기적인 것을 알려주시기보다는 마음과 행동으로 통하게 알려주셨다.(선배님과 가까워지기 위해) 일부러 나의 이야기를 많이 털어놨다"고 전했다.  

또한 이실장과 곽기태(남윤수)와의 관계에 대해 "사실 이실장님이라는 사랑이라는 표현은 아닌 것 같고, 기태와의 관계는 사랑일 수도 호감일 수도 좋아함 일 수도 있는 것 같다"며 "기태와의 관계와 이 실장님의 관계에서 많은 분들이 불편했다는 시선도 많았고, 이해된다는 시선을 많았는데 그 시선으로 바라봐 주지 말고 현실적으로도 이런 사람이 존재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으로 사랑의 감정이 있는 것으로 단정 짓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주연 4명 중 유일한 2000년대 생에 막내 정다빈. 이에 관한 에피소드가 있었을까. 그는 "촬영장 에피소드라고 하면, 촬영을 끝나고 다 같이 맞절을 했다. 그때가 가장 기억에 많이 남았다. 그리고, 10대랑 가장 가까운 20대로서 말투나 억양에 대해 감독님, 작가님, 스텝분들이 많이 물어봐주셨다"고 전했다.

현실감 있는 교실의 속 연출에 대해 "(감독님이) 저희 네명 뿐만 아니라 조연배우분들까지 신경을 써서 연출을 해주신 것 같다. 어떤 친구는 자는사람, 어떤 사람은 떠든 사람 그래서 실제 학교의 모습과 비슷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또 학교 내에서 경찰이 오는 장면은 실제로도 있다. 그래서 정말 현실 같았고, 괴리감이 느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자신의 학창시절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활동을 했기 때문에 친구들이 많은 도움을 줬다. 또한 조용하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면서 놀았다"고 덧붙였다. 

정다빈은 데뷔 17년 차지만, 20대 배우로서는 첫 시작이다. 이번 '인간수업' 역시 20대가 된 뒤 처음 맞이한 작품. 정다빈에게 '인간수업'은 어떤 작품으로 남았을까. 

그는 "배우로서 터닝 포인트가 된 것 같다"며 "다른 작품들도 다 배웠지만 성인이 되고 첫 작품이고 첫 주연이라 많은 부담감을 안고 시작했다. 나중엔 끝나는 게 아쉬워서 울 정도였다. 옆에서 감독님, 그리고 최민수 선배님이 많이 기다려주셨다. 그게 저한테 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처음 '인간수업'을 시작할 때와 끝나고 나서가 저라는 사람도 많이 바뀐 것 같고, 생각하는 넓이가 깊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제공

또한 가장 좋았던 반응에 "기분 좋았던 말은 아 쟤가 걔였어?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다른 얼굴을 보여줄 수 있어서 다행이다. 사람들이 '3화를 보고서야 이 사람인 줄 알았어요'는 반응이 좋더라. 주변 반응은 '많이 힘들었겠구나'라고 위로해 주셨고, 많이 위로 받았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앞으로 맡아보고 싶은 역할이 있을까라는 질문에 "어렸을 때는 '이것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은데 점점 성장하면서 나중엔 '어떤 배역이 들어와도 소화를 잘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이제 시작하는 나이라,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지난달 29일 개봉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인간수업'(진한새 극본, 김진민 연출)은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콘텐츠 1위를 수성하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정다빈은 극중 일진 민희 역을 맡아, 성매매에 직접 가담하는 파격적인 캐릭터를 연기했다.

2003년 CF '베스킨라빈스 31'로 데뷔해 아이스크림 소녀로 큰 인기를 끌었던 배우 정다빈은 올해 데뷔 17년 차를 맞았다.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꾸준히 자신만의 연기를 펼쳐온 정다빈은 2019년 맞이한 20살의 나이와 함께, 성인이 된 뒤 '인간수업'을 통해 강렬한 캐릭터로 돌아왔다. 앞으로 정다빈이 또 어떤 모습으로 성인 연기자로서 발돋움을 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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