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인터뷰①] '인간수업' 정다빈, 올해 초 한양대학교 휴학…"민희는 나에게 도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아현 기자] '인간수업' 정다빈이 20대 첫 드라마 연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11일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통해 진행된 넷플릭스 '인간수업' 인터뷰에서는 배우 정다빈이 드라마 공개 소감과 함께, 민희라는 캐릭터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정다빈은 넷플릭스 '인간수업' 개봉에 대해 "두근거리는 마음에 처음 보게 됐는데, 여러 평과 비판 다 받아들이려고 하는 것 같다. 이번 작품을 재미로 봐주시지 말고 현실적이고 사회문제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넷플릭스 제공 

지난해 한양대학교에 19학번 새내기로 입학한 00년생 정다빈은 "작년 한해 동안 신입생으로 적응하면서 친구들이 많이 도와줬다. 밖에선 해보지 못한 것들을 학교에서 많이 경험했다. 연극의 스텝으로도 있어보고, 값진 시간을 보냈다"며 "올해는 휴학하고 학교를 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데뷔 14년 차지만 20대가 된 뒤 처음 선택한 드라마 '인간수업'. 정다빈이 이 작품을 선택한 계기가 있었을까. 그는 "처음 오디션을 볼 때, 대본이나 캐릭터 아무것도 얘기를 듣지 못한 상태에서 감독님을 만나뵙게 됐다. 편안한 마음으로 갔지만 처음 주어진 대본을 보고 충격적이었다. 성인이 된 지 두 달도 채 안됐기 때문에, 와닿지 않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하지만 오지수, 배규리, 곽기태 중 민희의 특별함이 있었다고. 그는 "숨기지 않고 자신의 매력을 표현하는 것이 매력적이었다.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표현하고 싶은 말 다 하지 않나. 나 자체는 민희랑 많이 다른 성격인데, 민희를 만나면서 많이 바뀌게 됐던 것 같다. 단순하고 조금은 철이 없지만, 철없는 상황에서도 생각이 깊은 것 같았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제공

또한 기존에 배우 정다빈이 20대 전에 맞이한 역할과는 상당히 결이 다른 민희에 대해 "(민희는) 여러 사람들과 접촉을 하며 성장하는 인물이다. 감정의 변화가 서서히 차오르는 느낌이 컸고, 그 점에 중점을 뒀다. 민희는 분명 깨달음이 있는 인물이고, 자기 생각을 갖는 아이라는 생각이 들어 서서히 감정의 변화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한 것 같다"고 밝혔다. 

민희 역 역시 오지수(김동희) 역만큼 감정 소모가 많았던 배역이었다. 이에 정다빈은 "처음에 대본을 받았을 때도 모든 선배님들 다 저를 많이 걱정해 주셨다. 오히려 그렇게 해주셔서 더 좀 편했던 촬영장이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장면은 결박을 당하는 씬이 있는데, 그 장면이 첫 촬영 첫 씬이었다. 모텔에 가서 촬영을 하는데, 경험해보지 못했던 사람들과 환경이어서 얼굴도 붉어지고 답답함이 있었다. 그래서 한 시간 정도 쉬었다 촬영을 재개하기도 했다"고 회고했다. 

뿐만 아니라 민희 역을 두고 가장 화제가 된 욕설, 담배 연기에는 "사실 (담배, 욕설은) 경험해 보지 못했던 것들이어서 새로운 걸 한다는 마음가짐이었다. 욕은 평소에 안 어울려서 못하는 스타일이었는데, 그래도 시청자분들이 봤을 때 거부감이 들지 않을 만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담배 역시 원래는 그냥 담배를 피는거였는데, 건강상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고 감독님이 걱정을 많이 해주셨다. 거부감은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개봉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인간수업'(진한새 극본, 김진민 연출)은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콘텐츠 1위를 수성하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정다빈은 극중 일진 민희 역을 맡아, 성매매에 직접 가담하는 파격적인 캐릭터를 연기했다.

2003년 CF '베스킨라빈스 31'로 데뷔해 아이스크림 소녀로 큰 인기를 끌었던 배우 정다빈은 올해 데뷔 17년 차를 맞았다.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꾸준히 자신만의 연기를 펼쳐온 정다빈은 2019년 맞이한 20살의 나이와 함께, 성인이 된 뒤 '인간수업'을 통해 강렬한 캐릭터로 돌아왔다. 앞으로 정다빈이 또 어떤 모습으로 성인 연기자로서 발돋움을 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