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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현정의 뉴스쇼’ 한국인 납치 가봉 해적, 정체는? “작당한 무장세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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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국인을 납치한 가봉 해적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분쟁지역 전문 김영미 PD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7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why] 이재용, 왜 맹탕사과인가?”, “종부세법 통과시켜야 (김두관)”, “[탐정 손수호] 선원 수장한 중국 어선”, “마스크 안쓰면 300만원 이하 벌금? 대구 시민 93% 찬성 (민복기)”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아울러서 “한국인 납치한 가봉 해적, 어떤 세력?”이라는 주제로 분쟁지역 전문 김영미 PD를 연결했다.

지난 6일 오전 아프리카 가봉 해상에서 우리 어선에 타고 있던 6명이 해적에게 납치됐다는 소식이다. 한국인 선원 1명에 외국인 선원 5명으로, 배 자체를 끌고 간 게 아니라 사람들만 납치를 해 간 상황으로 전해졌다.

김영미 PD는 “아직 정체 파악이 되지 않았다. 스피드 보트를 가지고 나타난 거 보면 본인들이 전문적으로 해적을 하겠다고 결심을 한 작당한 무장세력 같다. 가봉이라는 나라가 지금 현재 굉장히 가난한 나라인데, 코로나 판데믹에 걸려서 조금 더 가난해져서 지금 사람이 가난함을 못 이겨서 생긴 그런 해적이 아닌가라고 추정이 된다”고 추정했다.

또 “그러니까 원래 해적들이 대부분 민간인들이 많은데 소말리아나 이쪽의 해적들은 굉장히 전문화 된 해적들이다. 한 2~3년 전부터 나이지리아와 기니만 이 인근에 해적들이 많이 나타났는데. 그 소말리아 해적보다는 전문적으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약간 그쪽부터는 새로 생긴듯한 그런 느낌을 많이 갖는다. 나이지리아 쪽의 해적 사건은 전에도 겪었지 않은가”라고 짚었다.

김 PD는 “이쪽에 해적이 등장하는 배경을 알려고 하면 가봉이라는 나라를 좀 알아야 된다. 가봉은 산유 국가다. 그래서 1960년도에 프랑스 식민지에서 독립을 한 다음부터는 이 국가의 대부분 자산이 석유로 많이 운영됐고, 프랑스 석유회사들이 여기에 많이 진출을 해서 그동안 되게 많이 석유를 파갔고, 이제 이제는 거의 고갈상태가 났다. 그래서 작년부터는 프랑스 석유회사들도 조그마한 석유회사들한테 팔고 이렇게 철수해버리고 그러다 보니까 실업이 언제부터인가 여기 많이 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봉은 우리 88올림픽이, 그 이전에는 우리나라보다 GDP가 높았다. 그런데 지금은 석유에 의존하다 보니까 일반 사업이 발전하지 않았고 그래서 석유사업이 퇴락하면서 사람들의 실업 상태가 굉장히 심해지고 또 더군다나 코로나가 발동되면서 저녁 6시부터 아침 6시까지 통행금지라고 한다. 그래서 아마도 그런 상황에서 사람들이 봉쇄령에 묶여서 뭔가 일을 한다든지. 그러니까 아프리카에서는 데일리 브레그라는 말을 되게 많이 듣는데 특히 가봉 같은 나라는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봉쇄령 가운데에서 아마 일을 하지 못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PD가 “해적의 정체도 모르고 해적들이 어디로 이 선원들을 끌고 갔는지 모르니까 빨리 소재파악부터 하는 게 급할 텐데. 방법은 있나”라고 묻자, 그는 “이 해적들이 사전에 모의를 열심히 했다는 느낌이 드는 게 선원들을 납치해서 그 위에 코리스코 섬이라는 데를 갔다. 납치한 장소는 수도 리브리블 근처인데 거기서 그 섬을 갔다는 것은 국가의 공권력에서 좀 벗어나고자 하는 게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드는 게 그 섬이 우리나라 독도처럼 위에 적도 기니랑 영토분쟁이 있는 섬”이라고 말했다.

김영미 PD는 또한 “그래서 거기로 가버리면 가봉이라는 나라는 소말리아처럼 무정부 상태는 아니다. 그래서 정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쪽에 공권력이 상대적으로 덜 미칠 수 있는 곳, 그리고 코로나 봉쇄령에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는 곳이 그 섬이다. 그래서 사전에 이런 것들도 치밀하게 구상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아마 이 해적들 같은 경우는 그 공권력에서 벗어나서 조금 더 협상할 시간이라든지 그런 걸 벌고 싶은 게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심층 분석했다.

이에 김현정 PD는 “그렇게 된다면 이게 우리가 좀 마음 졸이면서 사실 조금 더 기다려야 된다는 말씀으로 들린다. 외교부에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 같은데 여기가 워낙 지금 어려운 상황에 처한 국가고 공권력이 구석구석까지 미치지 않다 보니까 이 라인 닿는 게 쉽지는 않다, 이런 얘기가 들려온다”고 정리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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