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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맛좀보실래요' 김정화, 이슬아와 최우석 함께 누운 모습에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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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맛 좀 보실래요?'에서 김정화가 이슬아와 최우석이 함께 누워있는 모습에 충격받는다.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13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110회에서는 강해진(심이영)의 방송을 본 많은 사람들이 강해진의 돈가스 가게를 찾아온다. 오대구(서도영)는 자신의 일처럼 강해진과 함께 기뻐한다. 오옥분(이덕희)은 드디어 이백수(임채무)가 가족들과 함께 밥을 먹도록 허락하고, 이에 이진봉(안예인)도 뛸 듯이 좋아한다.

한편 정준후(최우석)는 한정원(김정화)에 자기 전에 "혹시 당신이 배유란(이슬아) 제보했던 거야?"라고 다시 한번 묻고, 한정원은 배유란의 기만을 까발리고 싶어 자신이 제보했다 말한다. 이에 정준후는 "당신이랑 나랑 그래서 끌린 건지도 모르겠네"라고 말하고, 이에 한정원은 배유란은 자신과 반대라 끌렸냐고 묻는다.

정준후는 피곤한 기색을 보이며 먼저 자겠다고 말하고, 두 사람 사이에는 이미 깊게 패인 균열이 보인다. 배유란은 자신의 집에서 술을 마시고, 토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날 사랑해주는 사람도 없네"라고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되돌아보며 후회에 잠기는 배유란.

이진상(서하준)은 자신의 딸 유리(신비)가 했던 말을 떠올린다. 유리는 "아빠. 시간이 없어. 이제 조금만 더 지나면 아빠랑 나랑 엄마랑 다시 같이 못 살아"라고 말했었다. 이진상은 유리의 말을 떠올리면서 "유리야, 미안해. 아빠가 부탁 못 들어줘서"라고 말하며 눈물 흘린다.

강해진과의 사이를 되돌리기엔 이미 너무 먼 길을 와버린 이진상이다. 다음날, 오대구가 강해진의 가게를 찾는다. "왜 이래요? 오늘 장사 안 해요?"하고 묻는 오대구에 강해진은 웃으며 "오늘 점심 때, 이미 매진돼서"라고 말한다. 오대구는 "어? 광주 이리로 오랬는데?"라고 말하고, 강해진은 오광주(장선율)가 뛰어오는 걸 보고 활짝 웃으며 반긴다.

"광주야, 미안. 오늘은 돈가스가 없는데"라고 말하는 강해진에 오광주는 "괜찮아요. 아줌마 보고싶어서 온 거예요"라고 말하며 웃는다. 이에 강해진은 오광주를 귀여워하고, 오광주는 "근데요. 아줌마, 우리 아빠랑 결혼은 언제 할 거예요?"라고 물어본다. "아직도 심장이 안 뛰어서 그래요?"라고 묻는 오광주에 오대구도 "그래요?"하고 질문한다.

강해진은 난감해하며 "그러니까 광주야. 결혼은 그냥 좋다고 하는 게 아니고, 음. 정말 이 사람 아니면 안된다 싶을때, 정말 잘 살 수 있을 거란 확신이 있을 때, 그때 하는 거야"라고 말한다. 그러자 오대구는 서운해하는 표정을 지으며 "그건 또 뭔소리에요?"하고 묻는다. 

강해진은 "저기, 광주야. 아줌마 부엌 들어가서 먹을 거 뭐 있나 보고 들어올게"라고 말한다. 오광주는 "그러니까 어쨌든 지금은 아니라는 거지?"하고 아빠에게 되묻는다. 이에 오대구는 씁쓸한 표정이다. 오광주는 오대구에 "아빠, 좀 잘해"라고 말하며 한숨을 쉰다. 열심히 한다는 오대구의 말에 오광주는 "열심히 말고 잘하라고"라고 말한다.

오광주는 자신이 더 서운했는지 "몰라"라고 한숨을 쉬고서 먼저 앞서 걸어가고 오대구가 그 뒤를 힘없이 뒤따른다. 이진상은 오늘 회사에서 일을 하느라 정신이 없다. 그러다 복도에서 정준후와 마주친 이진상. 정준후는 이진상을 모른 체 하고 지나가고, 이진상은 정준후에 고개를 꾸벅 숙인다.

정준후는 이진상에 "좀 할만해?"하고 묻고 이진상은 "예, 형님"이라 했다가 "예. 대표님"하고 말한다. 정준후는 "이제야 정신 차렸나보군"하고 말을 건네고, "그래. 그럼 수고해. 딱 거기까지가 네 자리니까. 명심하고"라고 말한다. 이진상은 그런 정준후에 말에 다시 표정이 굳는다.

정준후의 말에 분노해 한숨을 크게 쉬며 굳은 얼굴로 다시 서류뭉치를 들고 걷는 이진상. 정준후는 자신의 사무실로 돌아와 배유란을 떠올리게 하는 빨간 장미를 보며 직원을 호출한다. 접수대의 직원이 정준후 앞으로 들어오고, 정준후는 빨간 장미를 치워달라고 말한다.

"사두라고 하시지 않으셨어요?"라고 반문하는 직원에 정준후는 "그냥, 그냥 좀 치워줘요"라고 말한다. 배유란은 정준후와 완전히 끝내기 전에 "준후 씨한테 나는 뭐야? 사랑? 아니면 잠자리 상대?"라고 물었었고, 정준후는 거기에 "그게 중요해?"라고 물었었다. 이어 정준후는 한정원에도 "당신은 날 사랑하나?"라고 물은 바 있었다.

"우리가 그냥 한번도 사랑하네 어쩌네 그런 말 해본 적 없잖아"라는 정준후에 한정원은 "나도 당신이 멋있는 사람이라 생각했어요.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다들 우리보고 잘 어울린다고 하잖아요"라고 답했었다. 정준후는 두 사람의 대답을 번갈아 떠올리며 홀로 괴로워한다.

오광주는 태권도 학원에 가다 누군가 있는 것 같은 느낌에 뒤를 몇 번 돌아본다. 오광주를 지켜보고 있던 사람은 다름 아닌 배유란이었고, 배유란은 건물 뒤에서 오광주를 애틋한 눈으로 바라본다. 그렇게 오광주를 바라만보다 집에 들어온 배유란은 집 안에 있는 정준후를 보고 깜짝 놀란다.

"뭐야? 여긴 어떻게 들어왔어?"라고 묻는 배유란에 정준후는 "비밀번호 똑같던데. 내 생일. 아닌 척 하지만 너 나 사랑하잖아"라고 뻔뻔스레 말한다. 또 다시 얼마면 되냐 묻는 정준후. "네가 나 사랑하는 값 얼마면 되냐고"라는 정준후에 배유란은 "이제 사랑도 돈으로 사겠다고?"라고 황당해한다.

정준후는 "어. 다시 예전처럼 넌 날 사랑하고 난 널 만나고. 필요한 걸 주고 받는게 나빠?"하고 묻는다. "너한테 마지막 기회 주는 거야"라는 정준후에 배유란은 "마지막 기회?"라며 어이없어한다. 정준후는 "나도 네 사랑 없음 안될 것 같아서"라고 고백하고 배유란은 침착하게 "돌아가. 얘기했잖아. 돈 받고 나 안 판다과"라고 말한다.

정준후는 "그래서. 마지막 기회까지 날리겠다고?"라고 묻고 배유란은 "별로 기회같지 않아서"라고 말한다. 정준후는 그래서 네가 원하는 게 뭐냐 말하고, 배유란은 "사랑"이라 단호히 답한다. 정준후는 배유란 앞으로 다가가 뺨을 쓰다듬으며 "난 나 자신도 사랑하지 않아"라고 말한다.

"그래서 날 사랑해주는 네가 필요한 거고. 나한테 네가 필요해"라는 정준후에 배유란은 눈물이 맺혀 "당신 참 불쌍한 사람이구나"라고 말하며 뺨을 쓰다듬는다. 그 시각 강해진은 블로그에 글을 올리느라 정신이 없다. "다 됐다, 으"하고 기지개를 켜고서 노트북을 닫는 강해진.

그때 오대구가 가게로 들어오고, 강해진은 또 왜 왔냐고 묻는다. 오대구는 셔터맨 하러 왔다고 단호히 말한다. 강해진은 "왜 그래요? 화났어요?"하고 물어보고, 오대구는 "아직도 나 말고 더 찾아야 해요? 아직도 나에 대한 확신이 없어요?"하고 물어본다. 강해진은 "아, 그게"하고 망설이고 오대구는 성큼성큼 강해진 앞으로 다가와 벽으로 밀치며 "그래서, 나랑 결혼할 거예요, 말 거예요?"하고 묻는다.

강해진은 '음'하고 고민하기 시작하고 오대구는 자신의 얼굴을 더 바싹 들이대고 할 거냐, 말 거냐 묻는다. 강해진은 "맨 입으로요?"하고 묻고 오대구는 "네. 맨입으로요"라며 강해진에 입을 맞추려 한다. 그런 순간을 강해진이 웃으며 빠져나오고 "됐어요. 나 지금 대답 못해요"라고 말한다.

"왜요?"라고 묻는 오대구에 강해진은 "우리 유리한테 먼저 허락받고요. 내가 아무리 대구 씨 좋아해도 우리 유리만큼은 아니에요. 유리가 허락하고, 유리가 괜찮다고 해야 대답할 수 있어요"라 말한다. 이에 오대구는 수긍한다. 오대구는 유리가 자신에게 했던 말을 떠올린다.

집에 있던 유리는 이백수가 있는 방으로 들어오고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아빠 생각 안 해요? 그래도 할아버지 아들인데 아빠 생각은 안 하냐고요. 난 어제 아빠만 없는 거 보니까 속상하던데"라고 말한다. 이백수는 "그러게. 우리도 진작에 이렇게 오손도손 살았음 좋았을텐데. 근데 어떠냐. 너희 아빤 지은 죄가 많아서 여기 못와"라고 말한다.

유리는 아빠 생각을 다들 안한다고 말하고, 이백수는 "한다 해. 고모도 하고 다 해"라고 얘기한다. 이진봉은 "아휴, 진상. 밥이나 해먹고 사는지 몰라"라며 부엌에서 밥을 하며 오빠를 걱정한다. 그시각 이진상은 회사에서 컵라면을 먹으며 공부 중이었다. 오팀장이 그런 이진상을 또 발견하고 "이진상 씨, 오늘도 나왔어요?"라고 묻는다.

오팀장은 "아, 일 열심히 하는 남자 멋있는데? 어떡해. 연하라도 내가 한번 고려해볼까요?"라고 능청맞게 묻고 이진상은 잔뜩 굳어 "아뇨. 괜찮습니다"라고 답한다. 오팀장은 웃으며 "농담이에요. 정색하기는"하고 말한다. 배유란은 그날 밤 정준후를 자신의 옆에서 재우고, 잠든 그의 얼굴을 바라보며 한정원과의 대화를 떠올린다.

한정원은 당시에도 정준후를 믿는다고 했었고, 배유란의 말을 믿지 않는다고 말했었다. 배유란은 그 대화가 생각난 듯 휴대폰을 들고 정준후와 함께 있는 사진을 찍는다. 배유란은 사진을 찍고서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글쎄. 이 사진을 보면 뭐라고 말할까?"하고 웃는다. 그때 한정원에게서 메시지가 전송된다. 

메시지에는 배유란의 말과 함께 정준후와 누워 있는 사진이 담겨 있었다. 한정원은 메시지를 받아들고 배신감에 치를 떤다. 배유란은 그럴 한정원을 생각하며 미소 짓는다. 

오늘로 110회차를 맞은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8시 35분 SBS 채널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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