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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맛좀보실래요' 서하준, 이슬아 제안 수락-심이영 "정신 차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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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맛 좀 보실래요?'에서 서하준이 이슬아의 제안을 수락한다.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9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108회에서는 배유란(이슬아)이 정준후(최우석)에 대한 복수를 다짐한다. 배유란은 이진상(서하준)에 불륜의 증인이 되어달라고 제의하고, 이에 이진상은 20억을 나누자는 배유란의 제안에 흔들린다. 이진상은 중국집 배달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지만 그마저도 제대로 되지 않고, 아버지 이백수(임채무)와의 일화를 생각하며 눈물 흘린다.

이백수(임채무)는 여전히 오옥분(이덕희)의 집에서 양파를 까느라 정신이 없다. 이진봉(안예인)에 "내가 너 보려고 왔지, 양파 까려고 왔냐?"며 항의해보지만 이진봉은 "아빠도 이제 철 들어야지. 나 보려면 까야하는데 어쩌겠어"라고 말한다. 오옥분은 오늘도 '개과천선'이란 글자를 들이밀고 이백수는 홀로 "어이구, 어이구"하며 이진상을 찾는다.

이진상은 당구장에 배달을 갔다가 손님들로부터 항의를 듣고 엎어진 짜장을 닦는다. 그러다가 가게로 가야 할 시간을 놓친 이진상은 중국집 사장으로부터 "왜 이렇게 안와요?"라고 항의를 듣는다. 바깥으로 나온 이진상은 뭔가를 발견하고 깜짝 놀라 철가방을 든 채 건물 뒤로 숨는다.

그가 발견한 건 오대구(서도영)와 데이트하며 다정한 한때를 보내는 강해진(심이영). 오대구는 강해진에 "해진 씨가 안하겠다고 하면 내가 갑질하고요"라고 말하며 장난을 치고, 강해진도 오대구와 장난스런 스킨십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 모습을 목격한 이진상은 "체. 무슨 갑질을 해달라고 난리야. 갑질은 내가 당하고 있고만"하고 투덜거린다.

철가방을 들어보이고 한숨만 푹푹 내쉬는 이진상이다. 이진상은 오대구와 강해진의 다정한 팔짱 낀 모습을 뒤로 한 채 건물 뒤에 숨어있다 나온다. 그러고서 또 다시 강해진과 오대구의 뒷모습을 힘없이 바라보는 이진상. 중국집 사장은 "제때 갔으면 그런 일이 없었을 거 아녜요?"라고 이진상에 항의한다.

"됐으니까 이 돈 받고 나가요"라고 이진상이 일을 잘 못한다며 "아주 엉망이네"라고 돈봉투를 쥐어주며 쫓아낸다. "짜장면 두 그릇 값은 내가 깠어요"라고 소리치며 돌아서는 중국집 사장에 이진상은 "아휴, 진짜"하며 얼굴이 빨개져 한탄만 한다. 강해진과 오대구는 데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다.

오대구는 강해진에 "들어가요"라며 오늘도 바래다주는 모습을 보인다. 강해진은 들어가려다 "대구 씨, 근데 우리 갑, 을. 그런 거 없어도 될 것 같아요"라고 말한다. "사실은, 그냥 내가 갑이고 싶었거든요? 그래야 손해 안 볼 것 같고 마음 아플 일 없을 것 같고 근데 이제 필요없을 것 같아요"라고 말하는 강해진.

오대구는 "왜요? 왜 이제 필요없는데요?"하고 묻는다. 강해진은 "그냥. 대구 씨랑은 내가 좀 손해봐도 괜찮고 내가 좀 당해도 괜찮고요"라고 말한다. 강해진의 솔직한 말에 오대구는 활짝 웃으며 "와, 정말 내가 갑질 제대로 했나보네"라고 말한다. "난 처음부터 상관 없었어요. 내가 갑이든 해진 씨가 갑이든"하고 오대구는 고백한다.

"대신에 내가 가끔 아주 격하게 갑질해도 너무 놀라지 말아요"라고 오대구는 능청스레 말하고, 그런 오대구를 보고 강해진은 행복한 웃음을 터뜨린다. "갈게요"하고 입을 삐죽 내밀며 샐쭉한 표정으로 돌아서는 강해진. 강해진은 환히 웃으며 집에 들어선다. "엄마, 저 왔어요"라고 말해봤지만 집안은 컴컴하고, 부엌에는 이백수가 홀로 양파를 까고 있다.

강해진은 "아버님, 여기 계셨어요?"라고 묻고 이백수는 "애미야. 나 좀 살려다오. 내가 이거 하려고 여기 온 거 아니잖냐"라고 말한다. 간청하는 이백수에 오옥분이 나타나 "사돈. 그 손 놔유. 내가 유리까지는 그 말 안하겠슈. 근데 야는, 완전히 내 딸. 그리고 사돈 입으로 출가외인 어쩌고 하면서 시집보냈으면서 우리 며느리도 그냥 내 며느리. 내 딸이랑 내 며느리라 사돈편 안들고 내 편 든다고 서운해하지 말아유"라고 일침을 놓는다.

"그럼 마저 까유"하고 단호하게 돌아서는 오옥분. 강해진은 뒤를 돌아보며 "어어"하고 얼버무리지만 이백수는 홀로 분통을 터뜨릴 수밖에 없다. "언제까지 내가 이러구 살아야 해"라고 양파를 꽉 쥐어보지만 이백수에게는 별다른 수가 없다. 강해진은 방에 들어와 딸 유리를 꼭 껴안는다.

강해진은 "엄마, 너무 심한 거 아냐? 아버님"하고 말하고, 오옥분은 "놀고 먹는 것도 그렇지. 평생 그러다 자식들 속 썩이지"라고 말한다. 강해진은 이진봉(안예인)은 편 안 드냐고 물어보고, 오옥분은 이진봉이 완전히 자신의 편을 든다고 말한다. 이진봉은 방 안에서 한숨을 쉬고, 강철진(송인국)은 "괜찮아?"하고 묻는다. "아버님 때문에 속상하잖아"라고 말하는 강철진에 이진봉은 애써 "아니에요. 괜찮아요"라고 답한다.

"나 빨리 아빠가 변했음 좋겠어요. 오빠도. 계속 똑같으면 계속 벌 받을 것 같아서. 나쁜 맘 안 먹고 다른 생각 안 하고, 아빠도 오빠도, 빨리 변했으면 좋겠어요"라고 이진봉이 힘주어 진심으로 말한다. "그래서 이제 그만 벌 받고 살았음 좋겠어요"라는 이진봉의 말에 강철진은 미소 짓는다.

"우리 진봉이, 진짜 진주 다 됐네"라는 강철진에 이진봉은 미소를 보인다. 한편 컴컴한 방에 홀로 앉아 오늘 받은 일당을 세어보는 이진상. "짜장면 값 제하고 오만 칠천원. 하, 돈벌기 참 힘들다"하고 한숨을 쉬는 이진상은 "이렇게 벌어서 언제 여기서 벗어나고, 언제"하고 강해진을 떠올린다.

강해진과 오대구의 다정한 모습을 떠올리며 이진상은 크게 한숨을 내쉬며 머리를 쥐어뜯는다. 강해진은 잠자리에 들며 잠든 유리를 흐뭇하게 본다. 이어 오대구의 달달한 문자 메시지를 보고 씩 웃는 강해진. 이진상은 돈이 없으니 배유란의 제안을 떠올리며 눈을 번뜩인다. 

배유란은 집에서 유통기한이 상한 우유를 먹고 "이거 언제적 우유야?"라며 짜증을 낸다. 휴대폰을 보고서 연락이 없는 이진상에 대해서도 짜증을 내는 배유란. 배유란은 이진상에게 전화를 걸어 메시지를 전한다. 이진상은 배유란의 이야기를 듣고 바로 재킷을 챙겨입고 뛰쳐나간다.

오대구가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강해진 앞에 등장하고 방송국에 가기 전에 들렀다고 말한다. "나가려고 거울 보는데 오늘 좀 핏이 살더라고요"라고 허세를 떠는 오대구에 강해진은 귀여운 듯 웃음을 터뜨린다. "해진 씨 심장 좀 뛰라고 왔어요"라는 오대구에 강해진도 능청을 떨며 "이런 모습 안 보여줘도 엄청 멋있다고 생각하니까 그러지 말아요"라고 말한다.

오대구는 "보고 싶어서 왔죠. 발이 저절로 오는데 어떡해요"라고 말한다. 강해진은 "아유, 빨리 가요. 빨리. 늦었다면서"라고 오대구를 배웅하고 어쩔 수 없다는 듯 미소를 짓는다. 그때 가게 문의 종이 울리고 초췌한 모습의 이진상이 나타난다. 강해진은 표정이 굳어 "왜 왔냐구"하고 묻는다.

이진상은 "누나, 저 사람 좋아해?"라고 묻고 강해진은 "네가 무슨 상관인데?"하고 받아친다. 이진상은 "그래도 대답해줘"라고 말하고 강해진은 좋아한다 말한다. "아주 많이 좋아해"라는 강해진에 이진상은 "저기, 만약에. 내가 정신차리고 똑바로 살면 그래도 유리 아빤데, 한번 더 기회 줄 수 있어?"라고 묻는다.

강해진은 어이가 없어 "뭐어?"하고 묻고 "아니, 없는데"라고 말한다. 이진상은 "한번도 안돼?"라고 묻고 강해진은 "어"라고 답한다. 이진상은 "그럼 내가 어디서 10억 정도 벌어오면 나 받아줄 수 있어?"라고 묻고 강해진은 "무슨 헛소리야? 또 무슨 사고를 치려고?"라고 황당해한다.

이진상은 그럼 받아줄 수 있냐고 묻고 강해진은 "받아줄 수 없어"하고 단호히 말한다. "네가 어떻게 살든 나 너한테 관심없어. 정신 차려. 그러니까 나한테 이런 거 물으러 오지도 말고 그냥 네가 알아서 잘 살아. 나 정말 너 안 보고 살았음 좋겠으니까"라고 얘기하는 강해진. 이진상은 강해진의 대답을 듣고 넋이 나간 듯 어두운 방 안에서 뭔가를 생각한다.

수염도 깎지 않고 초췌한 모습으로 우두커니 앉아있던 이진상은 휴대폰을 꺼내 결국 배유란에게 연락한다. 배유란은 이진상의 연락을 반가워한다. 이진상은 "배유란 씨, 우리 만나죠"라고 말한다. 해당 드라마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 3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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