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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휘성 투약 에토미데이트, 왜 마약 아닌가? ‘김현정의 뉴스쇼’ 탐정 손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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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대리게임 논란의 장본인인 정의당 비례 1번 류효정 후보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9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차명진 막말 (신세돈)”, “[월간 탁현민] 4.15 총선과 선거문화”, “[D-6] 총선 완전정복 (김민하)”, “[행간] 강남 룸싸롱 ’ㅋㅋ&트렌드‘ 공개한 박원순”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 캡처 /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 캡처 /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탐정 손수호’ 코너에서는 “가수 휘성이 투약한 에토미, 왜 마약 아닐까?”라는 주제를 다뤘다. 손수호 변호사는 “오늘은 여러 약물 중에서도 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는 에토미데이트 이야기다”라고 포문을 열었다.

손수호 변소하는 “에토미데이트는 정맥에 주사하는 전신 마취제다. 수면내시경 검사 등에 사용된다. 그래서 효능이나 용법이 유명한 프로포폴하고 상당히 비슷하다. 그런데 수면 유도제로 부르는 것은 정확하지는 않다. 왜냐하면 이 에토미데이트의 본래 기능이 중추신경 기능을 억제시켜서 의식·전신지각을 상실하게 하는 마취제”라고 설명했다.

또 “마취제하고 수면제는 다른 거다. 그런데 마취용량 미만으로 사용하면 단시간에 어떤 진정 효과를 나타내고 또 기본적으로 잠들게 하는 건 아니고, 마취시켜서 정신을 잃게 하는 약물이라고 보시면 되겠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부작용에 대해서는 “깨어난 다음에 구토나 어지럼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또 가장 큰 위험성은 이 중추신경 기능을 억제하는 것이기 때문에 호흡도 억제될 수 있다. 따라서 반드시 의료인이 옆에서, 의사가 옆에서 투약 용량을 조절해야 하는 거다 실제로 작년 1월에 서울에 있는 한 모텔에서 20대 여성이 스스로 에토미 투약한 후에 사망하는 일도 있었다. 그런데 약간 좀 의외로 놀랍게도 이 에토미데이트가 다른 정맥 마취제에 비하면 약물 의존성, 그리고 또 남용의 위험, 이런 중독성이 거의 없는 편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손 변호사는 또한 “이게 투약하지 않을 때의 금단증상을 비롯한 신체적인 중독성이 크지 않다는 의미다. 물론 향정으로 지정된 그런 향정신성 의약품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의미이지 전혀 없다는 건 아니다. 그리고 신체적 중독성은 높지 않아도 심리적 의존성은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심리적 의존성’과 ‘중독성’의 차이에 대해서는 “이게 보는 시각에 따라서 또 전문가의 어떤 견해에 따라서 약간 경계가 애매한 측면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신체적 중독성은 거의 없지만 일부에게는 나타날 수 있다. 그리고 또 연구에 따르면 이 에토미를 투약 받을 때 잠깐이나마 어떤 비정상적 행복감을 느끼는 이런 경우도 없지는 않다고 한다”고 해석했다.

프로포폴과 비슷한 점에 대해서는 “둘은 성분은 다르지만 비슷한 점이 상당히 많다. 우선 마취제이고 또 정맥주사제이고 또 신체에 작용하는 원리, 이런 작용 기전도 비슷한 면이 있다. 또 유통되는 제품의 생김새도 비슷하다. 그리고 또 이 프로포폴이 나오기 전에 에토미데이트가 가장 널리 사용된 수면 마취제였다”고 짚었다.

김현정 PD가 “국정농단 국면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때도 나왔던 약물 아닌가”라고 언급하자 “맞다. 이게 2016년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 때 청와대의 약품 구입목록이 나왔지 않은가. 이 에토미데이트 구입 사실이 확인되면서 상당히 논란이었다. 당시 청와대는 이거 프로포폴 성분이 아니다, 이렇게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아주 초응급 상황에서 기관삽관시에 근육 긴장 풀어주는 근육진정제로 구입한 거고 항상 휴대하고 다닌다’며 의무실장이 이렇게 말을 했다. 하지만 당시에 전문가들 중에는 ‘실제로 그런 목적이었다고 하더라도 그렇다면 그에 필요한 장비, 설비를 항상 갖추고 있는가?’ 이런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고 답했다.

에토미를 마약류에 포함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그러나 전부 다 마약류로 볼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관리 체계는 다시 손봐야 되지 않겠는가 이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관리 방안에 관련해서는 “일단 지금 이렇게 불법 투약이 굉장히 늘고 있는 건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어디선가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제조사에서 나갈 수도 있고, 수입 판매사에서 나갈 수도 있고, 아니면 병원으로 갔다가 거기서 빠져나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다면 프로포폴과 비교해 볼 수밖에 없는데, 프로포폴은 정확하게 관리대장을 기재하고 엄격한 관리를 한다. 그런데 에토미는 그렇지 않은 거다. 지금 현재 관계 당국이 유통과정을 정기점검하긴 해요. 하지만 3년에 한 번이다. 그렇다면 이거 어디선가 쉽게 빠져나갈 수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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