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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핸섬타이거즈’ 차은우, 주인공은 언제나 ‘성장형 캐릭터’…그의 내일이 기대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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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오정 기자] “얼굴은 승부욕 전혀 없을 것 같은 예쁜 얼굴인데”

서장훈이 차은우와 미팅에서 꺼낸 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 역시 이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차은우가 SBS 스포츠 예능 ‘핸섬 타이거즈’ 합류한다는 소식에 의아했던 사람들도 많았을 것이다. 대중이 알고 있는 차은우는 고운 도련님 외모로 화제를 모은 ‘전설의 흰티남’였을테니.

그런 차은우가 농구를 한단다. 아이돌 아스트로(ASTRO)의 멤버로서, 배우로서 활동하던 ‘차은우‘와 ‘농구’, 글쎄 과연?
 
차은우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차은우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 곱상한 그 녀석 알고보니 열혈남아? (부제: 미치겠다 별들아...☆)
 

첫 경기, 휘문중과 대결에서 차은우는  서장훈 감독의 지시를 받고 속공을 수행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놀라운 체력으로 반대편 골대까지 끊임없이 질주하던 차은우. 그러나 그의 첫 경기는 어색한 드리블과 낮은 골 결정력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런 아쉬움을 차은우 본인이 가장 크게 느꼈을 것이다. 차은우는 경기가 끝난 후 서장훈과 1대1 면담 및 강의를 신청했다.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다시 코트로 돌아와 서장훈과 훈련을 이어간 차은우는 농구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뿐만 아니라 차은우는 개인·팀 활동으로도 바쁜 와중에도 대기실에서, 해외에서 연습에 매진했다. 게다가 서장훈의 명강의를 스폰지처럼 흡수하는 높은 집중력으로 차은우는 개인 기량을 그렇게 성장시켜갔다.

이후 차은우는 첫 연습경기에서 득점 0점을 기록했던 것과 달리, 어느샌가 핸섬 타이거즈의 3점 슛터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기본 체력을 바탕으로 패턴 전략에도 팀의 주요 재원으로 운용되는 등 차은우는 성실함과 에너지로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차은우의 성장은 에이스 문수인에게 집중되던 팀 플레이의 부담을 줄여주는 데 한 요인이 됐다. 이상윤, 서지석 등이 미들슛으로 핸섬타이거즈의 살림을 보탰지만 외각에서 터지지 않는 슛은 선수들의 플레이를 단조롭게 만들었다.

그런 핸섬타이거즈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은 차은우의 3점슛. 농구에 대한 감각이 살아난 듯 회차를 거듭할수록 차은우는 얼굴마담이 아닌 선수로 활약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차은우는 거침없는 허슬플레이와 수비까지, ‘연예인이 이래도 돼?’ 할정도로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이어갔다. 특히 차은우는 예선 마지막 아울스와 경기에서 거친 수비로 5반칙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비록 퇴장으로 아쉽게 경기를 마쳐야했지만 그의 투지는 증명된 것이다.
 
 
# 우리가 그 시절 사랑했던 그 소년
 

‘얼굴 천재’라는 수식어의 장본인 차은우는 얼굴이 너무 천재적이라, 후광이 너무 강해서 등등의 이유로 그의 뒤를 보기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는 ‘진짜 농구, 핸섬 타이거즈’를 통해 미모 뒤 숨겨진 차은우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사실 차은우는 학창시절 축구·농구부 등 주장으로 활약했다. 차은우는 종종 학창시절 인기를 묻는 질문에 “운동을 좋아하는 까무잡잡한 소년이라 인기가 없었다”고 말한 바 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차은우는 여느 사람들의 학창시절 기억 속 남아있는 운동을 좋아하는 개구진 소년의 이미지다. 너도 좋아하고 나도 좋아했던 바로 그 소년.

학창시절 전교3등까지 했다던 그는 특유의 성실함과 센스로 자신의 농구 실력을 성장시켜나갔고, 결국 이 만찢남은 순정만화가 아닌 성장형 캐릭터로 ‘슬램덩크’의 마침표를 찍었다.

우리가 그 시절 사랑했던 그 소년은 어느새 자신이 좋아하던 농구 실력도 겸비한 청년으로 자랐다. 그의 이번 성장은 농구에서 끝나지 않을 것이다. 농구가 시작일 뿐, 얼굴에 가려진 무한한 성장을 입증한 차은우는 숨겨진 매력으로 ‘또 다른 성장’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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