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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지' 이원일-김유진, 코로나19 여파로 결혼식 연기 "서로 부둥켜안고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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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부러우면 지는거다(부럽지)' 이원일-김유진이 코로나19 여파로 결혼식을 연기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 PD가 결혼식 청첩장을 전달 후 결혼 연기를 결심하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원일과 김유진은 서로 얘기하라는듯 떠밀더니 결국 김유진이 어렵게 입을 열었다.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

 

김유진은 "원래 그전부터 코로나19가 문제가 되고 이슈가 되는 상황이어서 지켜보자고 했는데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우리가 결혼식을 미루는 걸 생각해봐야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원일은 "다들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고 있는데 많이 축하해주러 오신 분들께서 계속 마스크 쓰고 계셔도 위험할 수 있으니까"라며 결혼식을 연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결혼을 제때 하지 못하는 슬픔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그게 맞다고 생각했다. 아쉽게 결혼식을 여름의 끝자락으로 미루게 됐다"고 전했다.

이원일은 "저희 둘이 맥주 한잔하면서도 한번 부둥켜안고 울었다"고 하자 김유진은 "처음에 좀 속상했는데 막상 미루고 나니까 오히려 마음이 편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부러우면 지는거다’는 실제 연예인 커플들의 리얼한 러브 스토리와 일상을 담으며 연애와 사랑, 결혼에 대한 생각과 과정을 담는다. ‘부러우면 지는거다’라는 위트 넘치는 프로그램의 이름처럼, 봄 바람과 함께 시청자들의 연애, 결혼 세포를 자극하며 매주 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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