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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 신상 공개’ 텔레그램 주홍글씨, 접속자 1만명 눈앞…허위사실 유포-2차 가해 논란에도 여전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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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대한 관심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영상을 구매한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들의 신상을 공개하는 텔레그램 비밀방 '주홍글씨'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스스로를 '텔레그램 자경단'이라 소개하는 '주홍글씨' 방은 n번방 가해자들에 대한 경찰 검거를 돕는다면서 현재까지 수백명에 이르는 이들의 이름과 얼굴, 나이, 직업, 주민등록번호 등의 신상정보를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로 지목된 일부는 자신의 범죄 사실을 인정하면서 반성문을 쓰기도 했지만, 대다수는 해킹을 당한 것이라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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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제보를 받아서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주홍글씨 방에 박제된 이들이 모두 n번방 이용자라는 것이 사실일지는 미지수다.

지난 22일경에는 박사의 이름과 그가 다녔다는 대학교의 이름이 공개됐으나, 모두 실제 박사의 신상과는 달랐다. 이전에 트위터에서 n번방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하겠다고 나선 이들처럼 엉뚱한 사람이 허위사실 유포로 피해를 입은 것.

게다가 주홍글씨 방에서는 피해자들의 사진까지 공개되면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 가지 의문인 점은, 이들이 한국이 아닌 중국의 법률을 준수한다고 밝힌 점이다. 그만큼 한국의 법을 믿지 못하겠다는 의미일 수도 있지만, 역으로 생각해보면 결국 이들이 벌이는 행동은 불법적인 일이나 마찬가지인 셈.

그럼에도 주홍글씨에 대한 관심은 뜨거운 편이다. 28일 오전 8시 20분이 넘은 현재 해당 방에 입장한 이들은 무려 9,833명에 달할 정도다. 이 숫자는 갈수록 늘어가고 있어 조만간 1만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경찰은 n번방 유료회원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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