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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박사방’ 조주빈 “주진모 카톡대화 해킹, 내가 한 것”…유명인 언급해 과시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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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허지형 기자) ‘박사방’ 조주빈이 배우 주진모의 사생활 유출에 대해 자신이 벌인 행각이라 주장했다.

지난 26일 YTN 보도에 따르면 텔레그램 박사방을 운영한 논란이 된 조주빈은 대화방에서 유명인들과 친분을 주장하며 자신의 힘을 과시하려 했다.

앞서 조주빈은 포토라인 당시 “손석희 사장님, 김웅 기자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유명인들을 언급한 바 있다.

‘박사방’ 조주빈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박사방’ 조주빈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그러면서 그는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과 형, 동생 하는 사이라며 통화 녹음도 들려줄 수 있다”고 과시욕을 드러냈다. 이어 “주진모의 휴대폰 해킹도 내가 한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

이와 함께 한 매체에 따르면 조주빈은 “주진모는 카카오톡이 더럽다. 약한 정준급”이라며 주진모의 계정을 해킹한 것이 아닌 로그인 접속으로 정보를 얻은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계속된 유명인 언급을 통해 친분을 주장하며 자신의 힘을 과시하고자 하는 왜곡된 영웅 심리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이수정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일종의 자의식과잉”이라며 “심한 열등감에서 유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주빈은 범죄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사람들을 직원이라고 부르며 자신의 뜻대로 협박, 조종하면서 조직을 구성했다. 진술 당시에도 수만 명에 이르는 회원 수에 그의 행위를 자신 있게 떠벌리기도 했다.

조주빈이 언급한 주진모의 해킹 사건은 사생활 유포 및 동료 연예인들의 이름까지 언급되면서 지난 1월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조주민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해커들이 불법 해킹으로 취득한 정보로 극심한 공포를 느꼈다면서 고통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 본의 아니게 언급된 지인들에게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어찌 사죄를 드려야 할지, 사죄가 될 수 있을지 모를 정도”라고 사과했다. “결단코 이성의 신체 사진을 몰래 촬영해 유포하는 부도덕한 짓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이후 경찰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유포, 재생산하는 행위를 엄정 조사할 것”이라며 휴대폰 해킹 사건에 대해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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