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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학교 개학, 4월 6일 가능?…“코로나19 백신, 1년 내 어렵다” 급박 ‘김현정의 뉴스쇼’ 김홍빈 교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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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김홍빈 분당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27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D-19] 총선 완전정복 (김민하)”, “4월 6일 개학 가능할까? (김홍빈)”, “[훅뉴스] 다크웹 운영자 미국 인도?”, “접전지 인터뷰 - 광주 서구을 (양향자, 천정배)”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50만 명을 사망자가 2만 명을 넘어섰다. 세계보건기구(WHO) 분위기가 심상찮게 돌아가는 한편, 나름 진정세 국면으로 접어든 우리나라의 최대 고민은 해외 확진자 차단이 된 상황이다. 몇 차례 미뤄진 학교 개학도 또 추가 연기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김현정의 뉴스쇼’는 “4월 6일 개학? 가능할까?”라는 주제로 김홍빈 분당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를 연결했다. 그는 “효과적인 치료제가 빨리 나오고 또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빨리 개발되면 좋겠지만, 그것만 기대하고 있기에는 사실 지금의 상황이 더 급박하다고 생각한다”고 우려했다.

김홍빈 교수는 백신과 치료제에 대해서는 “백신은 1년 내에 어려울 거라고 생각한다”며 “치료제는 현재 여러 임상 실험이 진행 중에 있고, 그 치료제라는 게 기존에 사용됐던 다른 목적으로 사용됐던 치료제도 있고. 이제 새로 개발돼서 사용하는 치료제도 있기 때문에, 그 치료제들이 임상 시험에서 효과가 있고 부작용이 적다고 입증이 된다면, 그런 약들은 기존에 있던 약들을 사용하는 거라서 치료에 사용해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조심스럽게 답변을 내놓았다.

또 “저희도 지금 미국 NIH 미국 국립보건원이 주도하는 임상 시험에 참여하고 있다, 에볼라 치료제로. 만약 이 치료제가 효과가 있거나. 최근에 프랑스에서 나온 말라리아 치료제가 효과가 있다거나 하는 자료들이 무작위 대조군 임상 시험에서 효과가 있다고 입증된다면, 충분히 몇 개월 내에도 써볼 수 있을 거라고 그렇게 기대는 하고 있다”며 희망적인 소식도 함께 전했다.

개학 추가 연기 논란에 대해서는 “감염하는 입장에서만 생각해 보면 학생들이 또 어린애들이 걸리면 대다수가 경미하게 지나간다, 중증의 환자가 별로 없다, 이런 면에서 큰 문제가 없지 않겠느냐,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학생들에게서 어린애들에게서 감염자가 나오면 가정에 돌아가서 집에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 또는 가족들. 그중에서는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연세가 많은 분들한테는 치명적인 결과가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또 학생들이 여러 곳에서 감염이 돼서 늘어나면 그 가족들 중에는 병원에 근무하거나 요양병원에 근무하거나 다른 곳에 취약하거나 고위험군을 상대로 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있지 않은가. 그러면 거기서 또 다른 문제들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게 단순히 학생들에서 감염된다 안 된다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가능하면 개학을 미루는 게 감염을 차단하는 면에서는 확실하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데”라며 “(준비가 돼서) 감당할 수 있다는 시기에 학교를 개학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저희는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적어도 지역사회에서 감염되는 숫자가 줄어야 된다”며 “두 번째는 학교를 개학하면 학교 내에서 유행이 생기지 않도록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들이 다 마련돼야 된다. 학교에서 환자가 생겼을 때 그 학교를 어떻게 조치를 할 거냐라는 계획이 세워져 있어야 되고, 세 번째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개학 이후에 환자들이 늘어났을 때 그걸 감당할 수 있는 의료 체계가 준비가 되어 있어야 된다. 그 세 가지가 어느 정도 준비가 되면 개학을 할 수 있을 텐데”라고 덧붙였다.

김현정 PD가 “그러면 지금 준비가 됐다고 보시는가?”라고 묻자 “현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단언했다. 또한 “그걸(개학을) 위해서는 제가 세 가지 말씀드린 걸 신속하게 준비하고 거기에 대한 대비가 돼 있어야 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해외 확진자 차단에 대해서는 “일단은 유증상자 위주로 검사에 우선순위를 두는 게 맞다. 미국과 유럽이나 이런 나라별로의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입국하는 나라에 따라서 조치가 달라질 필요가 있느냐, 거기에 대해서는 좀 부정적”이라며 “증상이 없는데도 검사를 다 할 수 있는 여력이 있고 그런 자원이 충분하면 해야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엄청난 자원들을 그쪽에 투입하는 건데 그게 바람직할 거냐, 그건 좀 검토를 해 봐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을 전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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