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관련해, 불거진 사회복무요원의 ‘협박용 신상 털기’ 논란을 다뤘다.
26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n번방 사건, 분노하라 (서지현)”, “사회복무요원 개인정보열람”, “[D-20] 총선 완전정복 (김민하)”, “[why] 조주빈, 왜 손석희 꺼냈나”, “[토론] 송파병 (남인순,김근식)”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박사’ 조주빈의 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관련해, 협박 대상의 신상정보를 일당 중에 사회복무요원(공익근무요원)이 빼내 활용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김현정의 뉴스쇼’는 “사회복무요원, 전국민 개인정보 열람 가능?”이라는 주제로 현재 구청에서 근무 중인 사회복무요원 A씨를 연결했다.
해당 논란에 대해 A씨는 “좀 평소에 걱정하고 있던 내용이 현실이 된 것 같아서, 터질 게 터졌다는 생각도 했다. (해당 사회복무요원이) 왜 그런 일에 가담했는지도 화가 좀 난다”고 말했다.
A씨는 “(민원인을 상대하는 직무를 맡은 사회복무요원은) 크게는 이제 주민등록번호, 핸드폰 번호, 주소까지는 기본적으로 알 수 있다. 많게는 가족의 신상 정보까지도 알 수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현 실태를 전했다.
또 “너무 개개인의 양심에만 맡겨놓은 게 화근이 아닌가 싶다. 나쁜 마음만 먹으면 언제 어디서 누가 개인정보에 접근하는지 알 수도 없고, 이걸 막을 수 있는 마땅한 수단도 없고. 그런데 단순히 이제 편의나 일의 능률 때문에 방치해 놓은 게, 이런 결과를 불렀다는 생각이 든다”고 그 안일함을 비판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