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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한…" N번방 사태 일조한 '한국 게임업계' 고발하는 국민청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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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한국 게임 업계를 고발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24일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N번방 같은 사태를 만드는데 일조한 한국 게임업계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모바일 게임과 도박성 짙은 가챠 제도가 성행하고 몇년 간 한국 게임업계는 겉잡을 수 없이 타락했다"고 운을 뗐다.

청와대 홈페이지
청와대 홈페이지

이어 "어린아이처럼 생긴 얼굴을 한 캐릭터에 야한 옷을 입히고, 유저를 주인님이라고 부른다던지 마음대로 다루어 달라던지 성적인 함의가 들어간 말을 한다"며 "란제리를 입은 미성년자 캐릭터들이 이 광고에 나오고 가슴을 흔들거나 공격을 당하면 옷을 벗는 등 한국 게임의 윤리적 기준은 이미 타락한지 오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게임 업계의 가장 큰 문제는 우리가 생각하는 연령가와 게임 업계에서 제공하는 연령가가 다르다는 데에 있다. 위에 설명한 노출이 심하고 성적으로 어린 아이들을 소비하는 게임들이 버젓이 12세 이용가로 서비스 되고 있다는 점에서 저는 참담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N번방을 이용하는 괴물들 중에는 10대와 20대 남성들이 많다고 들었다. 이런 캐릭터들을 자주 접하고 가챠로 돈을 쏟아부으면 순종하며 주인님이라고 부르는 어린 아이들을 살 수 있는 사회에서, 이들이 게임보다 더한 자극을 찾아 헤매이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라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사이버 포주와도 같은 짓을 하는 게임 업계의 행태에 대해 제대로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연령 기준을 만들어 적용해 주시고 미성년자의 얼굴을 하거나 교복을 입은, 그리고 연령대가 낮은 캐릭터는 게임에 사용치 못하도록 제재해 달라"고 호소했다.

끝으로 "성인 게임을 미성년자가 플레이하다가 적발된 경우 게임 회사에 과태료를 물도록 처벌하여 성인게임도 수위를 함부로 높일 수 없게 제재해 주시기를 바란다. 건강한 토양에서 좋은 작물이 자라난다. 더 이상 게임이라는 껍데기를 뒤집어 쓴 포르노에 어린 청소년들이 노출되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해당 청원은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Z6tPva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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