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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최초 창시자 '갓갓' 대체 누구길래…"방 만든 당시 고3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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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텔레그램 박사방'을 운영한 조주빈의 신상이 공개된 가운데 'N번방'을 처음 만들어 낸 운영자 '갓갓'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민일보의 N번방 추적기 보도에 따르면 갓갓은 지난해 초부터 텔레그램 내에서 N번방을 운영해 왔다. 피해자는 주로 미성년자였으며, 그는 피해자를 '노예'라고 지칭하여 음란물을 촬영하도록 협박했다.

갓갓의 범죄수법은 다음과 같다. SNS에서 일탈 계정을 운영하고 있는 여성들을 속여서 협박했다. 그는 경찰을 사칭한 수법으로 피해자들의 개인 정보를 빼내고, 이를 바탕으로 협박하여 위와 같은 영상들을 찍게 했다. 일탈 계정은 본인의 나체 사진을 찍어 스스로 올리는 계정을 말한다. 

미성년자 울린 '박사방' 조 모씨…피해자 신상 캐내 협박 / 연합뉴스
미성년자 울린 '박사방' 조 모씨…피해자 신상 캐내 협박 / 연합뉴스

총 1번부터 8번방까지 만들어진 방은 'N번방'으로 불렸다. 갓갓은 피해자 3~4명의 사진 및 영상을 방에다 나누어 올렸다. 그러다 그는 지난해 2월 N번방을 와치맨에게 물려주고 돌연 사라졌다. 와치맨에 따르면 갓갓은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지난해 수능을 치르고 텔레그램 세계에 복귀했다고 말하는 이들도 더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증명된 사실은 없다.

N번방 추적기 보도에 따르면 N번방의 전설로 회자되는 갓갓의 작품은 구강성교를 하는 여아의 모습이었다고 한다. 갓갓은 중학생 정도 됐을 노예에게 친동생의 성기를 애무하도록 지시했으며, 갓갓 역시 이를 가장 잔인한 명령으로 꼽았다고. 이 방을 관전하던 사람들은 "이 정도 되면 누구 하나 죽는 애 나와야 하는데 죽었다는소리 못 들어봄. 한 명만 죽어도 본보기 오질 텐데 경찰들은 매일 처놀기만 하고"라며 조롱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 N번방에서 일어난 일들은 다음과 같다. 칼로 신체에 글자를 새기게 했으며, 실시간으로 성인이 미성년자를 강간하는 것을 생중계, 개처럼 짖으라고 하거나 특정 장소(남자 화장실 등)에서 자위를 하라고 강요, 지인의 얼굴과 다른 신체를 합성해서 지인 능욕, 여아의 몸안에 애벌레를 넣고 관찰, 여아의 친남동생에까지 유사 성행위를 시켰다. 

이같은 N번방·박사방의 실체가 세상에 알려진 후 갓갓에 대한 네티즌들의 분노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들은 "이런 짓을 해놓고 도망간 그리고 수명의 아류작(박사)들을 만들어 낸 갓갓을 잡아야 한다. 최초의 원인인 갓갓을 꼭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3일 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갓갓'에 대해 경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추적 중에 있다"며 "현재 경찰의 수사 대상자 중 ‘갓갓’이 분명히 있다고 특정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사이버 범죄에선 익명은 물론 차명(借名)과 도명(盜名)이 많아 용의자의 구체적인 인터넷 주소를 파악해도 진범이 아닐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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