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벗는 방송, '벗방'의 비밀을 파헤친다..."5천 5백만원까지 사용한 적 있다" '회장'의 고백(1)

(톱스타뉴스 최윤영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벗방을 파헤친다.

21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는 사라진 약혼녀를 찾는 제보자가 등장한다. 제보자는 3년 정도 교제를 한 여자친구가 결혼을 앞둔 어느 날, 숨겨둔 빚이 있다고 고백을 했고 그 일로 다투다 잠적했다고 밝혔다. 약혼녀를 다시 발견한 것은 인터넷. 그것도 ‘벗방’이라 불리는 인터넷 음란 스트리밍 사이트에서다. 약혼녀로 추정되는 BJ는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속옷이 드러나는 짧은 옷을 입고 등장한다. 제보자는 “후원을 하는 아이템이 있다. 그걸 받으면 상의탈의도 하고 음란행위도 한다.”며 제보자는 약혼녀를 찾기 위해 벗방을 조사하던 중, 벗방 BJ들이 방송을 하는 곳이 모두 같은 장소임을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벗방’은 인터넷 BJ들이 성인방송 서비스를 하는 것을 이르는 말. 매일 밤 라이브로 열리는 인터넷 성인방송에서는 BJ에게 선물한 아이템 수에 따라 ‘열혈팬’, ‘부회장’,‘회장’으로 불린다. 이른바 회장으로 불리던 남성은 “한 방에서 5천 5백만원까지 썼다. 지금까지 3억 정도 사용한 것 같다.”며 “벗방 수익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건 많이 쓴 것도 아니다. 벗방은 돈이 되니까 하는 거다.” 라고 말했다.

전직 인터넷BJ 매니저는 “인기만 많으면 일년에 1억 2억은 그냥 번다. 요즘은 그런 말이 있다. 벗방 BJ들은 엔터를 낀다더라. 춤도 학원에 보내서 가르치고 그런다더라.”고 말했다. 다른 제보자는 “돈만 가져간다고 모기라고 부른다. 못 빠져나온다.” 라고 말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사회의 이슈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재조명하는 시사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밤 23시 SBS에서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