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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미스터트롯' 김희재, 최종순위 7위 속 숨겨진 '재능+매력'…희며들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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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현 기자] 해군 병장 김희재가 '미스터트롯' 결승에서 7위를 차지하며 73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군 복무 중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해 예선, 본선을 거쳐 준결승, 그리고 최종 결승 진출자 TOP7까지 당당하게 오른 김희재는 전례없는 참가자로써 빛을 발했다. 비록 아쉬운 7위를 차지했지만 그는 쟁쟁한 참가자들 사이에서 자신만의 재능과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희며들게' 만들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김희재는 결승전 무대에서 중간 집계 6위를 기록했지만 마스터 총점 1849점, 대국민 응원투표 740점, 실시간 국민투표에서 172. 64점을 받으며 총점 2761점으로 7위를 기록했다. 

TV조선 '미스터트롯' 캡쳐

어렸을 적 트로트 신동으로 각종 방송에 출연하며 '울산 이미자'로 이름을 날렸던 김희재는 한국예술고등학교 음악과 출신으로 95년생 방탄소년단(BTS) 지민과 뷔, 오마이걸 승희와 동창이다. 고등학교 때부터 아이돌 연습생으로 데뷔 준비를 하던 그는 기획사가 파산해 위기를 맞았지만 2016년 '청춘노래자랑'에서 MC 이상용의 응원에 힘입어 다시 가수의 꿈을 꾸게 됐다. 

이후 2017년부터 '전국노래자랑', '밀양아리랑가요제' 등 여러 가요제에 출전해 입상한 그는 해군 군악대에 입대해 군 복무 중 '미스터트롯'에 참가하게 됐다. 

예선부터 결승까지 김희재는 자신만의 음색과 독보적인 춤실력으로 관객과 마스터를 사로잡았다.

TV조선 '미스터트롯' 캡쳐

본선 2차전 1:1 데스매치에서는 최석준의 '꽃을 든 남자'로 시작도 전에 분위기를 평정하며 추혁진을 11:0으로 꺾고 통과했다. 특히 수준급의 댄스 스포츠를 뽐내 마스터들의 눈길을 끌은 그는 단 3시간밖에 연습하지 못했다고 밝혀 더욱 놀라게 했다.

준결승 1라운드에서는 남진의 '사랑은 어디에'로 원곡자도 인정한 어려운 곡을 컨디션 난조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소화했다. 남진은 "가창력 없이는 소화하기 어려운 멜로디다. 그런데 희재군은 목소리도 잘 어울리고 리듬도 잘 타고 소화를 참 잘했다"라며 김희재의 재능과 매력을 정확히 짚어냈다. 

준결승 2라운드에선 강태관과 설운도의 '나만의 여인'을 선택해 장윤정으로부터 "빠른 템포의 곡을 소화해내는 능력이 미스터트롯 출연자 Top 3에 들 것"이라는 극찬을 들었다. 

김희재는 그 어떤 빠른 템포곡 속에서도 자신의 음정과 박자를 잃지 않은 채 춤은 춤대로 노래는 노래대로 완벽히 소화했다. 어렸을 때부터 갈고닦아온 트로트 내공과 아이돌 연습생으로서 다져온 춤실력은 결승 무대에서 확연히 드러났다. 

TV조선 '미스터트롯' 캡쳐
TV조선 '미스터트롯' 캡쳐

김진룡의 '나는 남자다'를 통해 옴므파탈로 변신한 그는 과감한 매력으로 관객을 휘어잡았다. 작곡가 조영수는 "김희재씨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멜로디가 스트레이트해서 강약을 주기보다 반주를 뚫고 나와야 해서 힘을 줘야 했는데 그런 와중에 흔들리지 않은 건 기본적인 가창력이 바치고 있어서 이만큼 소화했다고 본다"며 그의 가창력을 놓치지 않고 칭찬했다. 

이어진 '나의 인생곡 미션'에서는 김수희의 '잃어버린 정'을 선곡해 깊은 감성으로 큰 감동을 안겼다. 특히 김희재는 앞서 결승전 무대를 위해 개인 휴가를 다 소진해 MR만 들으며 부대에서 연습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전 무대와 비교해 손색없는 실력을 뽐냈다. 

이에 네티즌들은 "어린가수가 감정이 깊으시네요.정말 잘했어요(야생*)", "정말정말 너무너무 잘 불렀습니다감동(체이*)", "김희재 목소리 너무좋다들을수록 빠져든다(내사랑 프린스**)", "김희재님''잃어버린 정''곡 해석 능력 완벽하게 잘 부르십니다 얼굴 표정 ,깊은 감정선이 듣는 내내 가슴을 울릴 정도로 푹 빠지게 만들어 버리십니다(플러*)", "트롯 좋아하지 않는데 하도 유명해서 그냥 한번 봤는데 자꾸 보게 됐고 보다보니 이사람이 최고더라(xlqptt***)", "김희재의 여러 모습 중 하나..이리 애절한 노래도 잘 소화하고..완벽합니다(대**)"등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73일이라는 기간 동안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은 김희재는 이제 다시 부대로 돌아가 전역할 때까지 국방의 의무를 다하게 된다. 비록 소감을 듣진 못했지만 김희재의 입가에 퍼진 완연한 미소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마음을 짐작게 했다. 

"오늘 하루 또 무사히 세상이라는 전쟁터에 부대끼면서 생존한다 그게 오늘의 내 임무다"라는 노랫말처럼 치열한 경쟁 속 주어진 임무를 꿋꿋이 잘도 소화해냈다. 

김희재가 제대 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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