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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미스터트롯' 김희재, 트로트신동→실력자로…결승전서 입증할 '저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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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현 기자] 12살 '울산 이미자' 트로트신동은 훗날 늠름한 해군병장이 되어 다시 마이크를 잡았다. 트로트실력으로 관객을 휘어잡는건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 바로 '미스터트롯' 김희재의 이야기다.

과거 14살 '남자 이미자'로 SBS '스타킹'에 출연했던 김희재는 앳된 얼굴로 노래를 간드러지게 불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시 그곳에는 현재 '미스터트롯' 마스터로 출연중인 노사연과 붐도 자리해 더욱 감회를 새롭게 했다. 

TV조선 '미스터트롯'-KBS1 '전국노래자랑' 캡쳐

김희재의 화려한 과거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는 2009년 1월 '전국노래자랑' 울산편에서 '하이하이하이'를 맛깔나게 소화하며 MC 송해의 눈길을 단번에 끌었다. 고운 미성의 목소리로 김희재는 "아직 변성기가 안와서 목소리는 여자 같은데요 사실은 남자에요"라며 수줍게 소개했다. 항간에 출연자 중 우승할만한 사람에게는 앵콜을 시켜본다는 썰을 증명하듯 송해는 한 곡을 더 시켰고 김희재는 '사랑아'를 부르며 결국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후 김희재는 2011년 '전국노래자랑'에서 '하니하니'로 장려상 수상, 2017년 '전국노래자랑-설특집1020'에서 '돌리도'로 장려상 수상, 같은해 5월 밀양아리랑가요제까지 섭렵하며 점차 자신을 알리기 시작했다.

TV조선 '미스터트롯' 캡쳐

그리고 마침내 지난 1월 TV조선 '미스터트롯' 신동부로 등장한 김희재는 '돌리도'를 선곡해 시원하게 올하트를 기록하며 본선에 진출했다.

그의 무대에 마스터들은 "울산 이미자 안 죽었다", "신동은 신동이네요", "CD 튼 것 같아요"등의 호평을 했다. 특히 박현빈은 신동들의 장애물인 변성기를 언급하며 "목소리가 어떻게 변했을까 하는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는데 정말 많은 분들을 심사하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아무 걱정없이 들을 수 있던 무대가 아니였나 싶다.신동팀에서 충분히 마지막까지 갈 수 있는 친구들이 가장 많다고 느끼고 있다"고 극찬했다.

TV조선 '미스터트롯' 캡쳐

이후 김희재는 '신동부' 이찬원,양지원, 김경민, 김수찬과 함께 정통트로트인 현철의 ‘내 마음 별과 같이’ 무대를 펼쳐 전원 합격했다. 이어 추혁진과의 1대 1 데스매치에서는  능숙한 가창력에 절도 넘치는 스포츠댄스를 곁들인 무대로, “천재다 천재”, "센스가 타고났다", "신동은 신동이다"라는 극찬과 함께 11대 0이라는 압도적 표를 받았다.

하지만 연이은 승승장구 속 위기도 찾아왔다. 준결승 레전드 미션을 앞두고 김희재는 심한 목감기에 걸려 리허설 당일에도 목소리가 안나오자 불안한 마음에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샀다.

TV조선 '미스터트롯' 캡쳐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무대에서 그는 혼신의 힘을 다해 남진의 ‘사랑은 어디에’를 부르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 결과 마지막 소절에서 음이 흔들리는 실수로 본래 실력을 백퍼센트 발휘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원곡자 남진은 "이 노래는 발라드 팝스타일이다. 가창력 없이는 소화하기 어려운 멜로디다. 그런데 희재군은 목소리도 잘어울리고 리듬도 잘 타고 소화를 참 잘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반면 박현빈은 "김희재씨 하면 지금까지 무대를 봐온 결과 예쁘고 섬세하고 아기자기한 맛이 있었다. 이 노래를 본인이 선택해 승부를 볼 수 있겠다 싶어서 선곡했다 했는데 모든 건 쏟아부었다 느낌을 받지 못했다. 그런 점이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평가 속에 김희재는 888점으로 최하점을 기록했다. 

컨디션 또한 무대에 오르는 이라면 스스로 관리해야 하는 부분이기에 누구를 탓할 순 없지만 김희재의 실력을 봐왔던 시청자들은 이러한 결과에 "희재씨같은 보석같은 사람을 알게돼서 너무 행복합니다(s147****)", "시간이 지날수록 생각해봐도 출연자들 중 제일 능력이 출중하네요(행복**)", "희재님 넘나 잘 불렀어요목이 아픈데도 정말 수고하셨어요끝까지 응원할께요(아**)", "점수볼때마다 아쉽고 눈물이난다 (jyjh****)", "김희재 승승장구 하시길 !!! 노래 정말 잘 하시네요(Art***)", "희재님 노래 다시듣고 또 들어봐도 참잘했어요(웃음**)" 등 아쉬움과 응원 섞인 모습을 보였다.

TV조선 '미스터트롯' 캡쳐

1라운드 ‘레전드 미션’ 모든 무대가 끝난 후 이어진 2라운드 ‘1대1 한곡대결’에서 김희재는 강태관과 화려한 의상을 맞춰 입고 설운도의 ‘나만의 여인’을 들고 나와 전의를 불태웠다. 

밝은 음색을 기반으로 한 화려한 기교가 강점인 김희재에 장윤정은 "빠른 템포곡을 소화해내는 능력은 사실은 TOP3에 든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210대 90이라는 점수 차를 벌리며 지난 무대의 아쉬움을 극복한 그는 1라운드 결과에 2라운드 마스터 점수, 관객점수까지 더해  6위를 기록하며 탈락 위기에서 최종 결승전 진출로 거듭났다.

최종 7인에 들게 된 김희재의 소식이 전해지자 시청자들은 "희재 왕관쓸 준비 되었어요(HK*)", "포털 다음에 김희재와 유랑별이라고 팬카페 있으니 빨리 오세요(로*)", "희재 결승진출축하해(me*)", "빠른템포곡은 희재가 원탑 이라고요 NO.1아무도 그를 대적할수 없다(빛날희며**)", "지난 번에 컨디션 난조로 기량을 마음껏 발휘 못해서 많이 아쉬웠는데, 그래도 Top7에 들어서 다행이에요(엘리**)"등 축하의 물결을 이어갔다.

한편 오는 12일 방송에서는 최후의 7인 임영웅, 이찬원, 영탁, 정동원, 김호중, 김희재, 장민호가 결승 무대를 펼친다. 될성 부른 떡잎이었던 김희재가 최종 무대에서 이번엔 어떤 잠재력을 뽐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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