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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해군 병장 김희재, 유난히 아쉬웠던 준결승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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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미스터트롯' 해군 병장 김희재가 준결승전 무대의 아쉬움을 딛고 최후의 7인안에 들 수 있을까.

지난달 27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에서는  준결승전 1라운드인 ‘레전드 미션’이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앞서 지난 방송에서 첫번째 주자로 나선 정동원은 쟁쟁한 성인 경쟁자 사이에서도 기죽지않고 어떠한 기교없이 오로지 '목소리'로 승부사를 던졌다. 남진의 '우수'로 925점을 받은 정동원에 이어 김경민은 설운도의 ‘춘자야’로 “뭐라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완벽하다”는 칭찬을 얻으며 마스터 총점 911점을 차지했다.

신인선은 설운도 '쌈바의 연인'을 선곡해 화려한 퍼포먼스와 완벽한 무대로 현장 분위기를 제대로 달궜고 결과는 928점이라는 점수로 이어졌다.

하지만 모든 참가자들이 호평을 받은것만은 아니다. 흔히들 "무대에서 다 쏟아내서 후회는 없어요"라고 하지만 실은 무대에서 다 쏟아내는것만으로도 어찌보면 대단한 일이다. 

무대에 올라가기까지 어떤 변수가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작은것 하나가 그날의 컨디션에 영향을 끼칠 수 있고 이것은 곧장 결과로 이어진다. 한 번의 무대로 합격이 갈리는 경연 같은 경우 참가자들의 예민함, 긴장감은 더욱 높아질 수 밖에 없다.

괴물보컬 김호중은 주현미의 ‘짝사랑’을 선곡해 그동안의 묵직한 창법과는 달리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했지만 평소보다 긴장한 탓에 주춤하는 모습으로 예상보다 낮은 914점이라는 점수를 받아 아쉬움을 자아냈다.

나태주는 태권도 퍼포먼스를 빼고 보컬로만 승부하겠다며 주현미의 '신사동 그사람'을 택했다. 무대에서 두 발 붙이고 가만히 서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은 낯설면서도 신선해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으나 902점을 받아 나태주에게 씁쓸함을 안겼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하지만 가장 아쉬웠던 사람은 해군 병장 김희재가 아니였을까. 

이날 김희재는 짐짓 비장한 표정으로 군복을 입고 등장해 박수를 받았다. 남진은 김희재의 등장부터 "얘 노래 잘하더라"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12살 '울산 이미자'로 불리던 트로트 신동 출신 김희재는 CD를 튼 것 같은 깨끗하고 완벽한 목소리와 군더더기 없는 퍼포먼스를 갖춘 실력자로 현재 해군 병장으로 군복무중이다.

김희재는 앞서 중간 점검에서 남진에게 "이 노래가 쉬운 노래는 아니다. 리듬 타기 쉽지 않은데 리듬을 잘 탄다. 가사, 감정 전달도 잘 되고 노래를 솔찬히 한 것 같다. 아주 좋다"며 극찬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경연 당일 심한 목감기로 리허설 당시 목소리마저 거의 나오지 않게 된 김희재는 "목이 잘 쉬는 편이 아니다. 감기에 걸려도 노래는 잘하는 편이었는데 목이 방전돼서 안 나온 적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처음인 것 같다"면서 불안한 마음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희재는 연습 내내 컨디션 난조로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최악의 위기를 맞이해 우려를 산것과 달리 남진의 ‘사랑은 어디에’를 혼신의 힘을 다해 불러내 함께 걱정하던 동료들마저 깜짝 놀라게 했다.

또한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던 그는 간주 중 색소폰 소리에 맞춰 댄스까지 잊지않고 선보이며 무대를 꽉 채웠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하지만 마지막 소절에서 끝내 음이 흔들리는 실수를 하는 등 최악의 컨디션에 제대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많은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원곡자 남진은 '사랑은 어디에'에 대해 "이 노래는 발라드 팝스타일이다. 가창력 없이는 소화하기 어려운 멜로디다. 그런데 희재군은 목소리도 잘어울리고 리듬도 잘 타고 소화를 참 잘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반면 박현빈은 "김희재씨 하면 지금까지 무대를 봐온 결과 예쁘고 섬세하고 아기자기한 맛이 있었다. 이 노래를 본인이 선택해 승부를 볼 수 있겠다 싶어서 선곡했다 했는데 모든 건 쏟아부었다 느낌을 받지 못했다. 그런 점이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이전 실력에 비해 다소 아쉬웠던 무대를 보여준 김희재는 안타까운 평가 속에 888점으로 최하점을 기록했다.

방송 직후 많은 시청자들 역시 "희재야 아픈몸으로 혼자서 큰무대를 가득채워준 너에게 정말 칭찬해주고싶다 잘했고 수고했다(reco****)", "김희재 정말 실력있는 사람인데, 기량을 발휘못해서 너무 안타까워요ㅠㅠ(succ****)", "앞으로 우리희재 못보나요??(hess****)", "사랑은 어디에 이렇게 좋은곡인줄 희재님 통해 알앗네요(phyk****)"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오는 3월 5일 방송되는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는 2라운드 듀엣 미션과 더불어 최후의 7인이 공개될 예정이다. 과연 김희재가 이번 미션에서는 준결승전 1라운드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못다한 실력발휘를 맘껏 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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