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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 코로나19 치료물질 효과 확인…주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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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일양약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물질의 효과를 확인했다고 전해 화제다.

13일 오후 3시 기준 일양약품 주가는 전일대비 상한가 6,650원 (+29.82%)이 상승한 28,950원을 기록했다.

주가가 치솟은 것은 일양약품이 자체 개발한 백혈병 치료제가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일양약품은 정부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치료제 개발 사업에 참여해 발굴한 후보물질과 회사의 백혈병 신약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가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실험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미 시판되고 있는 슈펙트는 안전성을 입증받았다는 점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의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슈펙트 / 일양약품
슈펙트 / 일양약품

일양약품에 따르면 고려대 의대 생물안전센터의 실험실에서 시행한 시험관시험(in vitro)을 통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분양받은 SARS-CoV-2 바이러스에 슈펙트를 적용한 결과, 투여 후 48시간이 지난 뒤 슈펙트 투여군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수가 대조군보다 70% 가량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가능성으로 주목받은 HIV 치료제 칼레트라나 독감치료제 아비간에 비해 효능이 우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한 차세대응용오믹스 '신·변종 바이러스 원천 기술개발(메르스 치료제 개발)' 연구과제를 통해 도출된 메르스 치료제 후보물질 9종도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탁월하게 억제했다.

특히 신규 후보물질 'IY1209', 'IY1471', 'IY1472', 'IY1901', 'IY1912' 5종은 투여 후 24시간만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99% 이상 감소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미 시판받은 약물이라도 코로나19 치료제로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임상시험에 필요한 근거 자료를 확보하고,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해야 한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실험결과가 오늘 나와 아직 식약처와 논의한 바가 없다"며 "임상시험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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