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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의 금요일 저주" '코로나19' 공포에 주가 폭락…주식·채권·원화 일제히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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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강타한 13일의 금요일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주식, 채권, 원화 가치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전 10시 1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6.16포인트(6.88%) 내린 1,708.17을 가리켰다. 13일의 금요일 저주라도 맞은 듯 처참하다.

지수는 전장보다 111.65포인트(6.09%) 내린 1,722.68에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 8% 넘게 하락하며 1,684.56까지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천883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44.47포인트(7.89%) 내린 519.02를 나타냈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개장 직후부터 동반 폭락하면서 시장 매매거래가 일시 중단됐다. 코스닥시장에 1단계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유가증권시장에 사이드카가 각각 발동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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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은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 1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8.4원 오른 달러당 1,224.8원에 형성됐다.

장중 기록으로는 2016년 3월 3일(1,227.0원) 이후 4년 만에 최고다.

채권 금리도 급등(채권값 급락)했다.

이날 오전 10시 15분 현재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0.7bp(1bp=0.01%포인트) 상승한 연 1.157%를 기록했다.

10년물은 연 1.537%로 16.2bp 급등했고,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17.0bp 상승, 12.7bp 상승한 연 1.597%와 연 1.559%를 기록했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은 일반적으로 주가지수가 하락할 때 가치가 오르지만, 금융시장 전체가 '패닉'에 빠지면 가치가 하락한다.

마찬가지로 안전자산인 금값도 하락세다. 이날 10시 기준 KRX 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22% 내린 6만2천원에 거래됐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공포가 전 세계를 덮치면서 12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 증시는 10% 안팎으로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뉴욕증시 120년 역사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인 1987년 '블랙 먼데이' 이후로 최악의 하루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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