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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맛좀보실래요' 임채무, 안예인 위해 이덕희에 무릎 꿇어 "용서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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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맛 좀 보실래요?'에서 임채무가 안예인을 위해 이덕희 앞에 무릎을 꿇는다.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13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89회에서는 강해진(심이영)이 오대구(서도영)의 집에 배유란(이슬아)이 잠시 거주하는 것을 목격하고 크게 오해한다. 오대구는 이에 강해진에 사과하러 나선다. 돈가스 가게를 찾아온 오대구는 솔직하게 미안한 심경을 털어놓는다.

이에 강해진은 "아뇨. 나는 이제 내가 싫은가, 내가 별로 좋은게 아닌가 싶어서"라고 말하고 오대구는 "그런게 아니에요. 광주 엄마 그 방 다시 나갈 거예요. 방 구할 때까지 며칠만 있겠다고 하던데 광주한테서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어쩔 수 없었어요"라고 얘기한다. 강해진은 "광주 엄마, 다시 돌아오고 싶어하는 거 아니에요?"라고 조심스레 묻는다.

오대구는 "아니요. 그 사람이랑 나 바닥까지 보이면서 이혼했고 절대 그럴 일 없어요. 해진 씨, 오빠 믿으라니까?"라고 얘기한다. 장난스레 농담을 던지는 오대구에 그제서야 강해진은 표정을 풀며 웃어 보인다. 오대구는 끝까지 농담을 잃지 않고 가슴에 손을 갖다대며 "이 안에 너 있다"를 말하면서 웃는다.

그런 두 사람을 문 바깥에서 오광주(장선율)가 흐뭇하게 바라보며 웃는다. 정주리(한가림)는 다음날 터덜터덜 길을 걸으며 한정원(김정화)이 했던 말을 떠올린다. '다른 사람 가슴에 상처주면서 결혼해놓고 좀 더 책임감있게 행동해야 하지 않을까요?'라는 질문을 떠올린 정주리.

정주리는 집으로 들어오면서 "유리 아빠랑 바람 난 저 여자"라는 동네 아주머니들의 수군거리는 소리를 듣는다. 그러면서 마음이 속상해진 정주리. 그때 인성(안지훈)이 "주리야!"하고 정주리를 부르며 달려온다. "어머니한테 들었어. 너 정식으로 결혼한 것도 아니고 지금 행복하지도 않다며. 주리야, 그냥 같이 떠나자. 너 지금 행복하지도 않다면서"라고 말하는 인성.

이에 정주리는 "미안. 오빠. 나 노력해볼거야"라고 말한다. 이 모습을 유리(신비)가 목격하게 되고, 유리는 한숨을 쉰다. 강철진(송인국)은 방송국 건물 안에서 이진봉(안예인)의 아버지인 이백수(임채무)를 따로 만나게 된다. 이백수는 강철진에 "어서 와요. 여기 앉아요"라고 말하고, 강철진이 곧 맞은편 의자에 앉는다.

이백수는 "내가 물어볼 말이 좀 있어서요"라고 운을 뗀다. 강철진은 말씀 편하게 해달라고 말하고, 이백수는 "그게. 그러니까 우리 딸 진봉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라고 묻는다. 강철진은 "죄송합니다. 최대한 어머니 설득해보고 안되면 혼인신고 먼저 하겠습니다"라고 말한다.

이에 이백수는 깜짝 놀라고 "혼인신고?"하고 묻는다. "그러니까 자네 맘은 변하는 게 없다 이거지?"라고 말하는 이백수에 강철진은 "네. 저 진봉이, 많이 좋아합니다"라고 전한다. 이백수는 "그럼 됐어요. 두 사람 마음만 확실하다면 난 그럼 됐어요"라고 거듭 얘기한다. 

정주리는 나름대로 노력해보기 위해 부엌에서 반찬과 찌개를 요리해 내려놓는다. 인터넷으로 레시피도 꼼꼼히 찾아보며 하나 하나 정성스레 만들기 시작하는 정주리. 그때 유리가 집으로 들어오고 "아줌마. 아까 집 앞에서 아줌마랑 얘기하던 남자 누구에요?"라고 물어본다.

"우리 아빠도 엄마더러 누나라고 불렀거든요? 아줌마도 괜히 아는 오빠라고 그러는 거 아니에요?"라고 묻는 유리에 정주리는 "아니라고"라고 대답한다. 유리는 "지금 뭐예요?"라고 묻고 덧붙여 "이 집에서 계속 살려고요?"라고 물어본다. 정주리는 "그럼 안 사니? 나 네 아빠랑 결혼했어. 계속 이 집에서 살거야"라고 말한다.

유리는 "아줌마 뜻대로 안될걸요"라고 말하며 간장을 불고기에 부어버리고, 정주리는 어이가 없어서 "너 지금 뭐하는 거야?"라고 말한다. 유리는 "그러니까 아줌마가 나가면 되잖아요. 누가 이런 음식 먹고 싶댔어요?"라고 말하면서 정주리가 정성껏 한 요리를 전부 책상에서 엎어버린다.

정주리는 "너 저리 안가?"라고 말하며 유리를 밀쳐내고, 유리는 이에 바닥에서 엉엉 운다. 그 소리를 듣고 이진봉이 달려온다. 이진봉은 "유리야, 너 왜 그래?"라고 묻고 유리는 "저 아줌마가 나 밀었어"라고 말한다. 정주리는 "왜 나한테 그래. 쟤가 먼저 그랬다고"라고 말한다. 

이진봉은 유리에 "네가 먼저 그랬어?"라고 묻고 유리는 대답을 하지 않는다. 정주리는 "나도 애쓰고 있다고"라고 소리치고, 유리는 이백수에게도 "할아버지, 저 아줌마가 나 때렸어요"라고 말한다. 정주리는 "때린 거 아니에요. 그냥 밀친거라고요. 애가 하도 버릇없이 굴어서 그냥 밀친거라고요"라고 말한다.

이백수는 "말을 하지, 왜 밀쳐"라고 말하고, 정주리는 "버릇없이 구는 애한테는 뭐라 안 하고 왜 저한테만 그러시는 거냐고요"라고 말하지만 아무도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자 체념한다. "나도, 나도. 나도 노력했어요. 이딴 집 구석 며느리 노릇하려고 나도 오늘 하루 종일 노력했다고요"라고 말한다. 

그때 이진상(서하준)이 등장해 "정주리, 너 그 입 다물지 못해?"라고 말하며 정주리의 오빠 정준후(최우석)와 도여사(이현경)까지 싸잡아 욕을 하기 시작한다. 이에 정주리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고, 정주리는 "지금, 지금 말 다했어?"라고 말한다. 이진상은 "아니. 나 아직 다 못했다. 네가 그런 집구석에서 뭘 배우겠니? 본 거 없이 살아서 멋대로 굴고. 너만 아니었어도 나도 이 꼴 안됐어"라고 정주리의 탓을 한다.

이에 정주리는 "됐다. 그래도 노력하겠다고 이 난리를 피운 내가 바보지"라고 말한다. 이진상은 "노력? 네가 무슨 노력을 했는데"라고 말하고 정주리는 "됐어. 내 노력 여기까지로 할게"라고 말하며 휴대폰을 들고 자켓을 챙겨 집으로 나간다. 정주리는 힘없이 집 바깥으로 나오고 만신창이가 된 마음을 안고 눈물을 닦는다. 

곧바로 인성에게 전화를 거는 정주리. 정주리는 인성에게 전화를 걸어 "오빠. 나야. 같이 떠나자. 떠나자, 미국"하고 말한다. 드디어 결단을 내린 것이다. 상처만 가득 남은 결혼생활에 결국 돌아선 정주리는 눈물과 분노를 삼키며 본래의 집으로 향한다. 이진상은 유리에게 "그만 울어"라며 눈물을 닦고, 유리는 "아빠. 저 아줌마랑 그만 살고 다시 엄마 데려오면 안돼?"라고 요청한다.

"다시 예전처럼, 엄마랑 아빠랑 나랑 그렇게 다시 살면 안돼? 엄마 지금도 아침 저녁으로 나한테 전화해. 빨리 집으로 오라고. 근데 내가 계속 안 간거야. 저 아줌마 내쫓고 엄마 불러오려고"라고 말하는 유리를 이진상이 안아준다. 이진상은 "아빠가 미안해"라고 사과하며 유리를 안는다.

오광주는 오대구와 함께 강해진을 데려다주며 "여기가 아줌마 집이었죠"라고 말한다. 강해진은 오광주에 "데려다줘서 고마워"라고 활짝 웃고, 오대구에게도 "조심히 빨리 가요"라고 말한다. 오광주는 "아줌마, 잠깐만요. 여쭤볼 게 있는데요. 귓속말 할래요"라고 말한다. 이에 강해진이 귀를 기울이고, 오광주의 말을 듣고서 놀란 표정을 짓는다.

오광주는 싱글벙글 강해진을 보며 웃고 강해진은 "광주야. 아빠랑 그럼 조심히 가라"라면서 웃으며 두 사람을 보낸다. 오대구는 "아줌마랑 무슨 얘기 했는데?"라고 말하고 오광주는 "아빠 보면 심장이 뛰냐고"라고 말하며 웃는다. 오대구는 그런 오광주를 안아 들고 즐겁게 집으로 향한다.

강해진은 두 사람이 가는 모습을 확인하고 배시시 웃어 보인다. 그 시각 이진봉은 뱃속의 아기를 걱정하며 침대에 누워 있는다. 이백수는 "진봉아, 자냐?"라고 물으며 방으로 들어온다. 이진봉은 "또 이상한 이야기하려면 그냥 나가"라고 경고하고, 이백수는 "그게 아냐"라고 말한다. "진봉아, 아빠 믿어라. 내가 죽으면 죽었지 너 잘못되는 꼴 내가 못 보니까"라고 얘기하는 이백수.

오옥분(이덕희)은 다음날 정신없이 아침을 준비하고 강철진의 "다녀올게요"라는 말에도 아무 대답을 하지 않는다. 강해진은 "밥 안 먹고?"라고 말하지만 강철진은 꾸벅 인사한 후 집을 나서고, 강해진은 "엄마. 그냥 결혼 시키자"라고 말한다. "그냥, 눈 딱 감고 결혼 시키자고"라고 말하는 강해진에 오옥분은 "내가 이럴 줄 알았다. 행여나 마음 약해지고 이러고 헛소리할까봐 이럴 줄 알았어"라고 말한다.

강해진은 "나 맘 약해져서 그러는 게 아니라 독해져서 그런 거야. 생각해봐. 내가 그 집 며느리로 들어가서 얼마나 고생했어. 고생만 했지 복수한 게 없잖아. 나도 내가 당한 거 그대로 갚아주고 싶었는데 지금까진 방법이 없었다고. 근데 아가씨가 며느리로 들어오면 그대로 다 갚아줄 수 있잖아. 나도 막 부려먹고 구박하고 내가 당한거 열배 스무배로 갚아줄 수 있다고"라고 설득한다.

오옥분은 이에 "내가 바본 줄 아는겨?"라고 말한다. 강해진은 이에 입을 삐죽 내밀고, 오옥분은 홀로 부엌에서 "애미를 바보로 아는 거지. 둘 다 이렇게 물러 터져가지고. 내 눈에 흙 들어가기 전엔 그 집 구석이랑 다신 사돈 맺을 일 없어"라고 화를 낸다. 그러다 바깥으로 나온 오옥분. 문 앞에 무릎을 꿇은 이백수를 보고 깜짝 놀라게 된다.

"옥분아. 사돈. 우리 진봉이 좀 받아주소"라고 말하는 이백수에 오옥분은 더욱 화나 "뭐, 뭐유?"라고 소리친다. 이백수는 손을 들고 싹싹 빌며 "딱 한번만 봐주십쇼. 내가 평생 갚으며 살겠습니다"라고 말한다. 오옥분은 말같지도 않은 소리 하지말라며 빨리 가라고 명령하고, 이백수는 못 비킨다 얘기한다. "사돈이 허락해주실 때까지 한 발자국도 못 움직입니다"라고 말하는 이백수. 

오옥분은 "오늘은 집에 말릴 사람도 없고 잘됐네유"라고 말하며 집 안으로 들어가고 이백수는 "진봉아, 아빠만 믿어라. 내가 죽으면 죽었지 네가 잘못되는 꼴은 못 보니까"라고 말한다. 이에 오옥분은 물 양동이를 가져와 이백수에 끼얹는다. "이봐유. 이백수 씨, 나 물로 보지 말아유. 이런다고 물러설 내가 아니니께"라고 오옥분은 소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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