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좀보실래요' 김정화, 최우석X이슬아 대화 내용 듣고 '배신감' 눈물 (2)

(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맛 좀 보실래요?'에서 김정화가 최우석과 이슬아의 대화 내용을 듣고 배신감을 느낀다.

12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88회에서는 이진봉(안예인)의 임신 사실을 이진상(서하준)과 이백수(임채무)도 알게 된다. 이진상은 이진봉에 화가 나 "야, 기집애야. 시집도 안 간 기집애가 뭐 하고 돌아다니는 거야?'라며 소리를 지른다. 이백수는 그런 이진상의 손을 잡고 그만하라 조용히 얘기한다.

이진봉은 자신이 쓰러졌었지만 아기가 무사하단 소식을 듣고 안도한다. 이진상은 침대에 누워 있는 이진봉에 "너 미쳤어? 제정신이야?"라고 화낸다. "이제 어쩔 거냐고"라고 소리치는 이진상에 이진봉은 "몰라. 감독님 없으면 못 살아"라고 말한다. "이진봉. 너 정신 차려. 그 집에서 너 받아줄 것 같아?"라고 화내는 이진상.

이백수는 눈을 감고 괴로워한다. 강해진(심이영)은 오옥분(이덕희)에 "엄마, 엄마 자? 엄마 있잖아. 철진이 말인데"라고 얘길 꺼낸다. 오옥분은 "철진이, 뭐?"라고 화를 내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고 "네가 무슨 소릴 하건 그 집 구석이랑 더는 연 맺을 생각 없으니까 말 말아라. 너 하나 그러고 산 것도 내가 아주 억장이 무너질 판에 이제 네 동생까지 그러고 사랄는겨?"라고 버럭 소리친다.

강해진은 그런 엄마의 말에 한숨을 쉬고, 그 시각 정주리(한가림)는 텅 빈 이백수의 집을 둘러보며 "다들 없고 나만 이 집에 있네"라고 쓸쓸히 웃는다. "내가 어쩌다 여기 있게 된 거야"라며 후회하는 정주리. 한편 배유란(이슬아)의 오피스텔에서 녹음기를 떼냈던 남자가 몰래 누군가에게 녹음기와 서류 봉투를 건넨다. 사례를 챙겨받은 그는 만족스런 표정으로 사라진다. 

그 서류 봉투와 녹음기를 챙겨받은 이는 다름 아닌 한정원(김정화)였다. 한정원은 녹음파일을 듣기 전 '내가 이걸 듣고 나면 당신을 용서하게 될까요, 아님 더 비참해질까요'하며 생각한다. 배유란과 정준후(최우석)의 목소리를 듣는 한정원. 정준후는 배유란에 다시 연락하는 일 없도록 하자고 차갑게 전화를 끊고, 배유란은 "정준후한테 내가 얼마짜리 여자였을까"하고 중얼거린다.

배유란은 오대구의 서재로 찾아와 "어, 미안. 노크하는 걸 깜박했어"라고 말한 후 "준후 씨가 당신 통장으로 돈 보냈대. 그 돈 다시 보내줘"라고 얘기한다. 배유란은 "그래야 당신 소원대로 이 집에서 나갈 수 있을 거 아니야"라고 얘기한다. 오대구는 "내가 왜 아직도 둘 사이에 껴있어야 되는거지?"라고 묻고 배유란은 "정준후 그 인간이 꼬리잡힐까봐 그러는 거지. 정준후가 어떤 인간인지 당신 아직도 모르지?"라며 비웃는다.

정준후는 어제 배유란에 '배유란. 너 하나 움직인다고 내가 모든 걸 잃을 거라고 생각했어? 굳이 말한다면 그래봤자 내 와이프 정도?'라고 말한 바 있었다. 이것을 전부 듣게 된 한정원은 배신감을 느낀다. 

한편 아침연속극 '맛 좀 보실래요?'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8시 35분에 SBS 채널에서 방송된다. 심이영, 서도영, 한가림 등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해당 드라마는 빠른 전개와 내용으로 시청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OST를 비롯해 동시간대 드라마 '나쁜사랑' 등 각종 다른 콘텐츠도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