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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맛좀보실래요' 안예인, 이덕희에 "용서해주세요" 심이영 '대신 물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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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맛 좀 보실래요?'에서 안예인이 이덕희에 용서해달라 간청했다.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10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86회에서는 이진봉(안예인)이 강해진(심이영)에 싹싹 빌며 "내가 죗값 평생 갚을테니 이번만 용서해주세요"라고 무릎까지 꿇는다. 그러면서 이진봉은 눈물을 펑펑 흘리며 자신이 강철진(송인국)의 아기를 가졌다고 말한다.

오옥분(이덕희)은 이진봉을 만나고 와서 엉엉 울며 집으로 돌아오고, 자신을 따라 나선 강철진에 분노하면서 "네 누나가 그 집에 가서 어떤 일을 당했는디. 누나가 두 살 짜리 너를 업고 재우고 그러고 살았다고. 그런데 딴 사람도 아니고 어째 네가 그럴 수가 있냐"라며 오열한다.

오옥분이 오열하자 강철진은 "엄마, 제발 제 얘기 좀 들어주세요"라고 말한다. 하지만 오옥분은 단호히 듣기 싫다고 거절하고, 한번만 더 결혼 얘길 꺼내면 이 길로 뛰어나가 목숨을 끊겠다고 말한다. 강철진은 그런 오옥분의 말을 들으며 조용히 눈물만 흘린다. 이진봉이 완전히 초췌한 꼴로 집으로 돌아온다.

이백수(임채무)는 "이야기는 잘 됐어? 너 오늘 중요한 일이 있다며"라고 말하고, 이진봉은 울며 "아빠"하고 부른다. 이백수는 "왜? 왜?"하고 딸을 걱정한다. 이진봉은 아빠를 목놓아 부르며 바닥에 주저앉아 오열하기 시작한다. 이백수는 어찌 된 영문인지 몰라 "무슨 일이야? 무슨 일이길래 그래?"하고 이진봉에 재차 묻는다.

강해진은 이진봉과의 이야길 마치고 가게로 돌아온다. 강해진은 '아저씨, 나 어떡해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라고 고개를 푹 숙인다. 오대구(서도영)도 마찬가지로 배유란(이슬아)의 문제로 머리를 싸매고 괴로워하고 있다. 배유란은 "나 좀 나갔다 올게. 아주 가는 거 아니니까 기대하지마"라고 말한다.

오대구는 그런 배유란을 죽일 듯이 노려보지만, 배유란은 굴하지 않는다.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 나 나갔다고 해서 비밀번호 바꾸거나 그러지 마. 그럼 당신이 끔찍히 아끼는 광주(장선율)가 어떤 꼴 당할지 모르니까"라고 말하는 배유란. 오대구는 나가는 배유란을 뒤로 하고 '해진 씨, 나 어떡하죠?'하고 되뇌인다.

배유란은 회사로 찾아가지만 이제 출입할 수 없다며 지시가 내려왔다는 이야기를 경호원에게 전해 듣는다. "누가요? 누가 그런 지시를 내렸는데요?"라고 따지는 배유란. 배유란은 곧 정준후(최우석)에 전화를 바로 건다. 하지만 정준후는 배유란의 전화를 받지 않는다. 

당황한 배유란은 정준후에게 했던 통화를 끊고, "아뇨. 미안하지만 나 좀 들어가야겠어요"라며 막무가내로 나오기 시작한다. 그러자 경호원들이 배유란을 둘러싸고, 배유란은 "너희가 뭔데 나를 나가라 마라야?"라며 소리지른다. "정준후야, 한정원(김정화)이야? 누가 시켰어?"라고 못 볼 꼴을 보이는 배유란에 이진상(서하준)과 오팀장은 혀를 쯧쯧 차며 놀라워한다.

오팀장은 "저 미친 여자 어쩌면 좋지?"라고 어이없어하고, 이진상은 배유란이 오피스텔에서 쫓겨나면서 했던 말을 다시금 떠올린다. 한정원은 사무실에서 업무 처리 중이었고, 서류를 보다가 오로라 팀장의 전화를 받는다. 오팀장은 한정원에 배유란이 쫓겨났다는 이야길 전하고, 한정원은 "고마워요. 오팀장님"하고 전화를 끊는다.

배유란은 경호원에게 끌려나가면서도 소리를 질러대고, 이진상은 배유란을 따라나와 구두를 건네준다. "자요"라며 구두를 건네는 이진상에 배유란은 구두를 확 낚아챈다. "그냥 오지 마요, 이제. 더 험한 꼴 당하지 말고"라는 이진상에 배유란은 그를 노려보고, "잠깐만. 나 휴대폰 좀 빌려줘. 어차피 더 볼 일도 없잖아. 마지막으로 전화 한 통 쓰자고"라고 말한다.

'사모님 오셨습니다'라는 연락을 받은 정준후는 "들어오시라고 그래"라고 흔쾌히 말하고 곧 한정원이 정준후의 사무실 안으로 들어온다. "같이 퇴근할까 해서요"라는 한정원. 정준후는 울리는 전화에 휴대폰을 품에서 꺼내고 '이진상'이라고 떠 있는 휴대폰 화면을 보여준다.

정준후는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네"라고 웃다가 이진상의 휴대폰 너머로 들려오는 배유란의 목소리를 듣고 크게 당황한다. 배유란은 "글쎄 나 좀 만나. 만나자고! 만약에 당신이 안 만나주면 나 지금 제 발로 기자들 찾아갈게. 당신이랑 내 사이 다 폭로할거야. 나 이렇게 혼자 안 죽어. 사람 우습게 보지 말라고. 알았어?"라고 말한다.

한정원이 전화를 바로 넘겨받고 "나에요"라고 말한다. "오늘은 퇴근해야 하니까 내일 보죠. 아직은 오피스텔 비어있으니까 내일 두 사람 만나면 되겠네요. 그럼 이만 끊어요"라고 말하며 우아하고 단호하게 처리하는 한정원. 배유란은 한정원의 말에 어이없어하고, 한정원은 "어차피 유란 씨랑 당신 한번은 더 만나야 할 것 같아서요. 오늘 당장 만나서 끝내라고 하고 싶지만 기자들 문제는 어떻게 막을 건지 당신한테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아서요"라고 말한다.

"오늘 하루 잘 생각해봐요. 어떻게 해야 이 끝이 마무리될지. 만약에 배유란 씨 얘기대로 결혼 기사에 당신 이야기 오르내리면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나 당신이랑 못 살아요"라고 한정원은 단호히 얘기한다. 배유란은 화가 나 이진상의 휴대폰을 던져버리려다 제지당하고, 이진상은 "형님 나온대요?"라고 묻는다.

배유란은 "나오겠지. 잃을 게 많은 사람이니까"라고 말한다. "잃을 게 많은 사람이랑 잃을 게 없는 사람이랑 둘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 이진상 씨. 내가 조언했던 거 기억해요? 당신도 내 꼴 날 수 있다고. 그거 내가 그때 고마워서 이진상 씨한테 충고해준 거예요"라고 말하는 배유란.

"준후 씨 여동생이 와이프랬죠? 이진상 씨는 와이프를 얼마나 믿나?"라고 의미심장한 웃음을 짓던 배유란은 "그냥 나처럼 우스운 꼴 당하지 말라고"라고 말한다. 정주리(한가림)는 도여사(이현경)와 집에서 차를 마시고 있었고, 도여사는 인성(안지훈)에게 결혼한 걸 얘기했냐고 물었다.

"그럼 얘기하지 말고 있어봐"라는 도여사. "혹시 또 모르잖아"라는 도여사에 정주리는 "뭘 몰라"라고 황당해한다. 도여사는 "혼인신고도 어차피 안 했고 결혼 안 한거나 마찬가지지. 인성이가 너 좋아한다며"라고 부추긴다. "이 서방은 너 찾지도 않는데 뭘"하고 말하는 도여사.

정주리는 "지금 문자 왔어"라고 말하며 이진상의 문자를 확인한다. 하지만 이진상의 문자는 '너 오늘도 안 들어올거면 아예 들어오지 마'라는 내용이었다. 이에 정주리는 크게 한숨을 쉰다. 이진상은 "얘가 아주 사람을 우습게 알아도 유분수지"라며 휴대폰을 침대에 던진다. 

그때 유리(신비)가 방으로 들어오고 "아빠. 그 아줌마 오늘도 안 온대?"라고 묻는다. "그 아줌마 완전히 나간 거였으면 좋겠다. 그래야 엄마 불러서 예전처럼 같이 살지"라고 말하는 유리에 이진상은 "유리야. 넌 엄마랑 아빠랑 다시 같이 살았으면 좋겠어?"라고 물어본다. 유리는 "그거야 당연한 거 아니야?"라고 답하고, 이진상은 "아빠가 참 죄가 많다"라고 말한다.

강해진은 아직도 오지 않는 오대구에 "진짜 안 오는 건가"하고 걱정한다. 그때 오대구가 아닌 강철진이 가게로 들어오고 "나랑 잠깐 얘기 좀 하자고"라고 말한다. 강해진은 앉으라고 얘기하고, 강철진은 "누나. 이런 말 해서 미안한데 누나가 나 좀 도와주면 안돼?"라고 청한다. 

"누나한테 못할 짓하는 거 알지만 나 진주한테 책임질 일 있어. 이제 못 헤어져"라고 말하는 강철진에 강해진은 "철진아"라고 기가 차단 표정으로 부른다. 강철진은 "누나, 나 한번만 도와줘. 나 진짜 진주 좋아해"라고 말한다. 강해진은 "미안해. 나 지금 대답 못 해"라고 답한다. "나 하나 그랬음 됐지, 이제 너까지. 엄마한테 상처 드리고 싶지 않아"라고 말한 강해진은 생각할 시간을 좀 달라고 말한다.

다음날 이백수는 죽을 끓이느라 정신이 없다. 어제 쓰러지듯 오열하던 딸 이진봉을 걱정하는 이백수. 이진봉이 외출하는 소리가 들리자 "진봉아"하고 부엌에서 뛰쳐나가 어딜 가냐고 묻는다. "죽부터 먹자"는 아빠 이백수에 이진봉은 "아빠. 나 아무것도 못 먹어. 나 잠도 안 오고 숨도 안 쉬어져. 아빠, 나 좀 나갔다 올게. 이대로 있으면 안될 것 같아"라고 말한다. 

이백수는 "아침부터 어딜 가는데?"라고 물으며 걱정하고 이진봉은 "빌러. 나 좀 살려달라고. 빌러"라고 답한다. 강해진은 "엄마, 괜찮아? 철진이 일 말이야"라고 물어보고 오옥분은 "됐어. 말할 것도 없어. 그니께 아무것도 못 듣고 못 보고 아무 일 없는겨"라고 말한다. 오옥분은 한숨을 쉬며 강해진에 나가자고 말한다.

그때 이진봉이 강철진의 집을 방문했고 초인종을 누르려다 오옥분이 나오는 소리에 깜짝 놀란다. 오옥분은 이진봉과 마주하고 인상부터 쓰고, 강해진은 "아가씨"라고 놀란다. 오옥분은 이진봉에 "얘가 여기가 어디라고?"라며 버럭 화를 내고, 이진봉은 "사돈 어른. 아니, 어머니"라고 말한다. 그런 후 무릎을 꿇는 이진봉은 "저 좀 받아주세요. 용서해주세요"라고 말한다. 오옥분은 "이런다고 내가 받아줄 성 싶어? 내가 너희 집구석이라면 이가 박박 갈리는 사람이여"라며 화낸다.

강해진은 "아가씨, 얼른 일어나요"라고 말하고 이진봉은 "저 감독님 없으면 죽어요. 못가요"라고 말한다. "죽더라도 여기서 죽을래요"라는 이진봉에 오옥분은 "좋은 말로 하면 안되겠구먼. 오냐.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라고 말한다. 강해진은 "아가씨. 그만 일어나요. 이런다고 해결되는 거 아니에요"라고 말리고 오옥분은 물 양동이를 가져와 쏟아붓는다. 강해진이 이진봉을 대신해서 물세례를 맞고, 오옥분은 크게 당황한다. 

한편 아침연속극 '맛 좀 보실래요?'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8시 35분에 SBS 채널에서 방송된다. 심이영, 서도영, 한가림 등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해당 드라마는 빠른 전개와 내용으로 시청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OST를 비롯해 동시간대 드라마 '나쁜사랑' 등 각종 다른 콘텐츠도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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