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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좀보실래요' 서도영, "딸 잘 부탁한다"는 이덕희 말에 "명심하겠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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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맛 좀 보실래요?'에서 서도영이 딸을 잘 부탁한다는 이덕희 말에 동의했다.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9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85회에서는 강해진(심이영)이 오대구(서도영)과의 데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언젠가 오대구에게 했던 말을 떠올린다. 강해진은 오옥분(이덕희)에 "엄마, 나 진상이(서하준)한테 복수한 것 같아"라고 말한다. 

오옥분은 "무슨 복수여"하고 말하지만 강해진은 "그래도 복수한 것 같아. 내가 이혼하고 이렇게 잘 살면, 그게 바로 복수지"라고 말한다. 이에 오옥분은 "복수도 참 시시하게 한다. 해진아, 복수를 하려면 재벌집 총각을 만나가지고 그 집에 시집가고 그 진상이 놈 집구석을 쫄딱 망하게 해야 그것이 시원하게 복수하는 거지"라고 말한다.

오옥분의 말에 강해진은 "아유, 엄마. 근데 내가 아는 재벌이 없어"라며 웃는다. 오옥분도 그런 딸의 말에 웃어 보인다. 강해진은 "그리고 나 지금 너무 행복해. 그걸로 됐어"라고 심정을 전한다. 홀로 집에서 소주를 들이키던 이진상은 다시 한번 데이트를 하던 오대구와 강해진의 모습을 떠올린다.

후회가 밀려오는 이진상은 소주를 연거푸 들이킨다. 이백수(임채무)가 거실로 나왔다 그 광경을 목격한다. "너 왜 여기서 맨날 술이야?"라는 이백수에 이진상은 대충 둘러댄다. 정주리(한가림)는 아직 안 들어왔냔 말에 이진상은 "몰라요"라고 답한다. 이백수는 "내가 이런 말 해도 되는지 모르겠다만 네 마누라 남자 생긴 거 아니냐?"라고 묻는다. 이진상은 정주리 이야기인 줄 모르고 "봤어요. 딱 봐도 좋아 죽겠더만"하고 말한다.

이백수는 "그래서 그냥 보기만 했어? 데리고 와야 할 거 아니냐"라고 말하고, 이진상은 "떠난 버스에 손 흔드는 거 아니라면서요"라고 얘기한다. 이백수는 황당해서 "애미 얘기하는 거냐? 애미가 왜 네 마누라야. 네 마누라 말이야. 죽네 사네 하는 네 마누라 말이야"라고 말한다. 이에 이진상은 버럭 괜히 짜증을 낸다. "내가 주리 만날 때 누나 심정도 이랬을까요? 아 어떻게 벌써 다른 남자를 좋아할 수가 있어요?"라고 말하는 이진상에 이백수는 어이없어한다.

그때 문 밖에서 소리가 들리고, 이백수는 "누구 들어오는 것 같지 않냐?"하고 말한다. 정주리는 현관 밖에서 눈물을 흘린 채 집으로 들어가지 않고 있었고 인성(안지훈)과 만난다. "오빠, 왔네. 미안. 불러서"라고 말하는 정주리. 인성은 정주리에 "왜 그래. 무슨 일 있어?"라고 묻고 정주리는 인성에 "오빠. 나 저번처럼 오빠랑 같이 있어도 되는 거지?"라고 청한다.

정주리는 "오빤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난 엎드려서 자고. 지난번처럼 그래도 돼?"라고 묻는다. "집에 들어가기 싫어서"라는 정주리에 인성은 걱정을 하다 모텔로 정주리를 데려간다. 정주리는 "여긴 왜? 도서관 가는 거 아니었어?"라고 묻고 인성은 "그냥 같이 있고 싶어서"라고 말한다. "너 좋아하는 거 진심이야. 그래도 안돼?"라고 말하는 인성에 정주리는 머뭇거린다. 

강철진(송인국)과 이진봉(안예인)은 자신들만의 결혼식을 끝내고 다시 성당을 찾는다. 이진봉은 성당을 다시 찾은 이유에 대해 "잘 봐달라고요"라고 말한다. 강철진은 그런 이진봉을 보며 손을 달라고 말하고, 두 사람은 반지를 낀 손을 맞잡는다. 오옥분은 이 사실은 까맣게 모른 채 활짝 웃으며 "우리 아들이요. 며칠 여행갔다 온다더니 오늘 온다네요"라고 좋아한다. 허사장은 오옥분에 또 다시 작업 멘트를 하고, 이에 오옥분은 쓸데없는 소릴 하지 말라고 한다.

그때 부동산 사무실로 오대구가 찾아오고 오옥분은 반가워한다. "인사드리러 왔어요"라는 오대구에 오옥분은 "나 딴 거 바라는 거 없어. 그냥 우리 해진이만 응? 다신 눈물 안 나게, 응?"하고 당부한다. 오대구는 "그럼요, 그럼요. 어머니"하고 답한다. 허사장은 오대구에 "대구탕이 진짜 이름은 아닌 것 같고 이름이 뭔가?"하고 묻는다. 오대구는 "오대구입니다"라고 말하고 허사장은 "자네 이름 들으니까 꼭 해보고싶은 게 생각났는데 내가 뭐라고 외치면 이름 좀 크게 외쳐주게"라고 말한다.

영문은 모르겠지만 오대구는 허사장의 요청에 따른다. 오대구는 '몇대 몇'을 외치는 허사장에 "오대구?"하고 말하고 오옥분은 "이게 뭐하는 거랴"라며 황당해한다.

한편 아침연속극 '맛 좀 보실래요?'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8시 35분에 SBS 채널에서 방송된다. 심이영, 서도영, 한가림 등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해당 드라마는 빠른 전개와 내용으로 시청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OST를 비롯해 동시간대 드라마 '나쁜사랑' 등 각종 다른 콘텐츠도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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