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도 좋지만…" 페이커(이상혁), 방송 도중 '고액 후원금' 터지자 한 말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프로게이머 페이커(본명 이상혁)가 최근 코로나19 확산 예방으로 3000만원을 기부한 가운데 이와 관련한 발언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최근 페이커는 게임 리그오브레전드(롤) 방송을 진행했다. 앞서 SKT T1은 "금주 진행되는 소속 선수들의 모든 스트리밍 도네이션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페이커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은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후원금을 보냈고, 생각보다 고액의 후원금들이 여러 번 터져 놀라운 광경을 만들었다.

이를 담담히 지켜보던 페이커는 "감사합니다. 여러분 기부도 좋지만 맛있는 거 사먹으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부는 저처럼 돈 많은 사람들이 많이 하면 됩니다"라며 시청자들을 독려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 소식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지를 타고 퍼져 나가자 네티즌들은 "그럼 더 해라", "그래 그래. 상혁이 돈 많지...", "앞으로 기부 많이 하는 모습 기대할게", "올", "잘했네 상혁이", "본새 난다", "나도 저런 말 해보고 싶어...", "돈 많아서 좋겠다", "저 방송으로 얼마나 모였을까 그게 더 궁금하다", "기부 많이 해 상혁아", "많이 해주쇼", "많이 해라 상혁아. 얘는 보면 참 얌전해" 등의 반응을 전했다.

앞서 지난 5일 페이커는 서울 사횝고지공동모금(사랑의 열매)를 통해 코로나19 방지를 위한 성금 3천만 원을 기부했다.

그는 "국민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마음이 많이 아팠다. 현실적인 도움을 드리고 싶어 방법을 찾던 중 사랑의 열매에 지원하게 됐다"며 "서로가 어떤 위치에 있든 다 함께 힘을 모아 이 사태를 이겨냈으면 좋겠고 정말 필요한 지원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