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LoL, 롤) LCK T1 소속 프로게이머 '페이커(Faker)' 이상혁이 최근 T1의 파트 오너(공동 구단주) 자격을 얻은 사실이 화제인 가운데, 과거 게임 영상이 주목받고 있다.
페이커는 과거 자신의 유튜브 채널서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트업 컴퍼니'를 플레이하는 영상을 올렸다.
어떤 게임이냐고 묻는 질문에 "대기업 만드는 게임이라고 합니다"라고 답한 그는 사명을 SKT로 적고 스트리밍 서비스인 '옥수수(oksusu)'를 생산하는 업체로 설정했다.
이어 입사하려면 출근할 때 흰 티만 입어야 하느냐는 질문에 맞다고 답한 뒤 플레이를 이어갔다.
그러다 게임 속 직원들이 5시에 퇴근한 것을 보고 "5시 칼퇴근인데 어떻게 안됩니까"라며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주말, 회식도 없이 일만 해야한다고 말한 그는 실적이 좋지 않은 직원의 책상을 빼야겠다며 엄포를 놨다.
커피머신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직원의 말에 "실성했네 지금"이라며 일갈하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때문에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악덕사장이네ㅋㅋㅋ", "게임에서 사장놀잌ㅋㅋㅋㅋ", "자신의 상황을 알리는 구조신호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18일 페이커가 T1과 3년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파트 오너 자격을 얻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당 영상에 성지순례를 오며 "페주주 기념 댓글" 등의 글을 남기는 이들이 늘어가고 있다.
페이커는 이번 계약으로 T1의 지분을 일부 지급받았고, 선수 은퇴시 바로 임원 자격으로 경영에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