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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코로나19 코호트 격리, 대구 한마음아파트 “신천지 거주” 분석 ‘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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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민복기 대구시의사회 코로나19대책본부장 또는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정책국장 박향미 목사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9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대구 한마음아파트 집단감염 (민복기, 박향미)”, “임산부 코로나 확진(엄중식)”, “[토론] 비례민주당, 코로나 대책 (이재정 vs 김용남)”, “[여론] 마스크 대책”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대구 한마음아파트의 입주민 142명 가운데 46명이 확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 모두 신천지 신도로 알려지면서, 시가 운영하는 임대 아파트에 어떻게 신천지 사람들이 모여 살게 됐는지 의혹이 집중됐다.

이와 관련, ‘김현정의 뉴스쇼’는 “아파트 전체 코호트 격리, 대구 한마음 아파트”라는 주제로  대구시의사회 민복기 코로나19대책본부장을, “대구 한마음 아파트 집단 거주, 신천지의 특징?”이라는 주제로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정책국장 박향미 목사를 차례로 연결해 의견을 청취했다.

민복기 본부장은 “제 생각에는 이게 좀 어렵다. 첫 번째로 이걸 조금 더 자세히 말씀을 드리면, 이게 비공개가 된 부분들이 많았지 않나? 그러다 보니까 언론에 오해가 된 부분도 좀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그게 오해라는 것은 미리 공개를 하지 않았나. 이런 오해가 좀 있었던 것 같아서 역학 조사 상황을 제가 조금 설명을 드리겠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우리가 검찰 같은 수사기관이 아니니까 명단을 그냥 요청할 수 없어서 입주자 명단을 당일날 바로 요청을 하고, 거기에 살고 있는 입주 거주자 명단을 가지고 신천지 교인 명단을 비교하니까, 거기에 한 92명의 신천지 교인이 집단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인 걸로 확인이 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 “2월 20~21일경에 보통 신천지 교인이 자가 격리를 하고 있을 때. 그러니까 저희가 보통 평균적으로 그 당시에 초기에 잠복기를 한 4~8일에서 5일 정도 얘기를 한다. 그랬을 때 약 5일 정도가 지난 27일 정도까지 증상이 발현되고, 좀 심해진 분들은 그 이전에 신천지 교회 종교 활동이나 이런 걸로 미리 접촉한 상태라고 일단은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27일 이후에 발생한 확진자들은 혹시 아파트 내부에서 서로 만나거나 소모임 활동이 있을 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긴 했다.) 그런데 이건 저희가 CCTV 체크를 한다든지 이렇게 할 수는 없는 상황인데. 그러나 이제 이 역학적인 여러 가지 생각으로 그렇게 보고 있다”고 고민한 모습을 보였다.

민 본부장은 또한 “어제 시청에 요청을 해서 임대 아파트 입주 신청 및 추천서나 복지 시설 안내나 실제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를 좀 제출해 달라고 해서 서류를 좀 받았다”며 “보니까 임대 아파트 입주 신청하거나 추천서에는 실제 종교를 택하는 란이나 이런 거는 없었다. 그래서 어떤 언론에서는 종교를 체크를 했다는 얘기도 있고 한데 그건 아니더라”라고 알렸다.

김현정 PD가 “서류상에도 묻지 않았어도 면접이나 이런 걸 보는 방법은 없었겠는가?”라고 묻자, “지금 보니까 그런 거 같지는 않다, 여기를 이제 어떤 식으로 했는지를 확인해 보니까 대구 시내 사업장에 3개월 이상 재직을 해야 된다는 게 있고, 35세 이하의 미혼 근로 여성이어야 되고. 그 다음에 이게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아파트 준공이 실제 1985년 정도니까 약 36년 되다 보니까 시설이 노후가 돼서 입주 희망자가 좀 많이 적었다”고 답했다.

이어 “먼저 신청을 하게 되면 들어가기가 좀 유리하고. 그 다음에 월 임대료도 보니까 11평에 2개의 방이 있는데 두 방을 다 쓸 경우에는 월 5만4000원을 받았고 각각 받으면 작은 방은 2만 2000원, 큰 방은 3만 2000원. 이렇게 월 임대료를 내고 계셨던 걸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정책국장 박향미 목사는 ‘신천지 탈주자’로부터 직접 들은 이야기라며 그 실태를 전했다. 그는 “일단 신천지 교회 앞뒤로는 한꺼번에 모여 사는 합숙소 같은 게 있고 그리고 일단 여기에 다 같이 모여서 오래 살면 불편하지 않은가. 그래서 국가에서 제공하는 구호 시스템 중의 하나인 근로자 아파트라든지 임대 아파트라든지 또는 저렴하게 이용되는 서민 아파트 이런 것들에 대한 정보를 서로 나누고 공유하면서 순서가 되면 자격 요건에 맞춰서 접수를 해 놓고 기다렸다가 TO가 생기면 그리로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제가 제보 받았던 그 친구는 근로자 아파트도 한 달에 3만 9000원. 보통 자취하고 그러면 원룸 같은 경우도 요즘 20만에서 25만 원 내야 된다. 10만 원도 안 되고 5만 원도 안 되는 돈으로 한 달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이라며 저렴한 아파트를 알선한다는 부분을 포교에 활용한다고 짚었다.

아울러서 “아주 최근에 들은 제보로는 광주의 한 서민 아파트에 15가정이 이혼 소송을 하고 10가정이 이혼을 했는데 이 이유가 신천지 때문인 거다. 아파트 안에서 하는 정기 회의라든지 이런 게 있다. 이런 데서 만나서 친분을 쌓고 한두 명씩 이렇게 포섭을 한 다음에. 제보하신 분의 집에 퇴근만 하면 집에 그렇게 부녀자들이 많이 모여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생활을 잘하고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신천지였던 거고. 거기에 있던 부녀자들을 남편들에게 얼굴 아니까 조심해라. 당신 부인도 신천지일지 모른다고 알리고 나서 얼마 안 돼서 거의 이혼 소송이 일어난 것”이라는 사연을 꺼냈다.

이어서 “그러고 나니까 열다섯 가정이 소송을 하고 열 가정이 이혼을 하고 나니까. 다른 일반인들이 일반 가정들이 내 부인이 또 빠지면 어쩌나 하고 이사를 가는 경우가 생기는 거다. (그럼 그 아파트에 빈집이 생길 테고) 그러면 아주 또 좋은 정보가 되는 것”이라며 이번 사태를 해석했다.

김 PD가 “그러면 결국 두 가지가 다다. 애초에 한 아파트를 정해서 신천지가 단체로 입주를 하는 케이스가 있고, 몇 명이 들어가서 거기서 포교를 점점점 해서 군락지로 커가는 경우가 있고, 두 가지가 다 섞이는 경우도 있을 테고”라고 정리했다. 이에 박 목사는 “두 가지가 섞이는 경우가 바로 이번 청평 같은 경우”라고 언급했다.

박 목사는 또 “청평에 이만희 교주가 산다. 처음에 그 별장을 짓고 이만희 교주가 거기에 전 내연녀랑 같이 와서 살 때 강원도 빌립 지파에서 한 50명이 같이 이주를 해 왔다. 그런데 이번에 100억짜리 땅을 사면서 박물관을 짓겠다고 그러고 있어서, 주민들이 반대 운동을 하고 있는데. 청년들이 이 박물관 주변, 청평으로 계속 이주를 해 이주를 해 오는 거다, 지금. 처음에는 한 집, 두 집이었다가 나중에는 이사를 왔는데 목욕탕 사물함 같은 게 이렇게 올라가는 거다. 이런 가구가 지금 현재 한 30가구 정도 된다”고 이야기를 전했다.

신천지 거주 군락에 대해서는 “저희가 일단 가출자도 추정해서 연인원 2만 명으로 본다. 그리고 ‘나는 강제 개종 피해자야’(라고 말하는,) 연대로 젊은 애들이 돌아다니면서 전국적으로 돌아다니면서 간증도 하고 활동도 하고 사진전을 하고 이런 친구들이 공식적으로 2천 명이 넘었다, 5년 전에 젊은 친구들만. 그런데 부녀자들이 너무 많이 이혼하고 있으니까 더 많아지지 않았겠느냐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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