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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만희 사죄 기자회견 “큰절, 박근혜 시계, 중요치 않아” 신천지 전문가 분석 ‘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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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신현욱 신천지문제전문상담소 목사 또는 윤재덕 종말론사무소 소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4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코로나19 종식에 전력투구 (김상조)”, “이번 주, 사회적 거리두기 절실(기모란)”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지난 2일 이뤄진 이만희 사죄 기자회견과 관련해서는 “큰절 사죄 이만희, 무엇을 밝혔나?”라는 주제로 신천지문제전문상담소 신현욱 목사 또는 종말론사무소 윤재덕 소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윤재덕 종말론사무소 소장은 “기자회견의 맥락을 우리가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이 맥락은 6만 5000명 명단 제출이 핵심 키워드”라며 “검찰 고발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때부터 급격하게 태도 변경이 일어났다는 것이 사실은 대단히 개연성 있는 얘기고. 그런데 그 명단을 제출한 건 ‘우리가 정부에 되게 잘 협조를 하고 있다’, 그러니까 ‘그 검찰 요구에는 압수 수색도 포함돼 있었던 이거는 안 된다’는 어떤 제스처였다. 그 명단에 대한 의혹 자체가 불거졌기 때문에 대단히 압박을 느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짚었다.

신현욱 신천지문제전문상담소 목사는 “제일 큰 요인이 바로 법적인 어떤 처벌을 의식한 그게 가장 큰 요인일 거라고 보고. 대외적으로 국민의 공분이 들끓고 비판 여론을 의식해서 어쨌든 비판적 여론을 가라앉혀야 되겠다는 그런 현실적 요구가 있었을 것 같고. 그리고 이제 하나 더 추가한다면 신천지 신도들의 동요를 막고자 하는 그 측면도 못지않게 비중을 뒀을 거다, 이렇게 본다”며 “총회장이 계속 이 난리통인데도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 보니까 신도들은 불안한 감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만희 총회장의 큰절에 대해서 신 목사는 “말만 그냥 잘못했다, 사죄한다, 이렇게 말하지 구체적인 어떤 거기에 대한 전혀 언급이 없다. 그리고 뭘 잘못했는지를 알고 있다면 조금이라도 밝히고 그리고 달라진 모습을 보이든가 해야 되는데 그런 모습들이 없다. 그래서 우리가 지금 요구하는 것은 이만희 교주의 어떤 사죄, 용서, 절하고 이런 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을 빨리빨리 제공해 달라는 것이라”고 요구했다.

윤 소장은 “이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는데. 신천지는 이만희 씨를 신으로 추종하는 게 아니다. 하나님의 일을 수행하는 인간적인 지도자 내지는 목자라는 호칭이 있는데, 그렇게 보기 때문에 절하는 것이. 우리가 밖에서 볼 때는 어떻게 신을 자처하는 인간이 절한다는 말인가, 라는 반응이 있겠지만. 이거는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적절한 예는 아니다”라며 “그럼에도 90세 노인이 두 번 절한 건 사실 신천지 교인들에게는 되게 짠한 상황이고, 어제 제가 친구들(정보원)에게 많이 물어보니까 눈물 났다는 친구들도 많았다”고 밝혔다.

박근혜 손목시계에 대해서는 신 목사는 과시용이라고 분석하면서, “여러 가지 복잡한 그런 의도보다는 제가 볼 때는 그냥 단순하게 그걸(박근혜 손목시계)를 차고 나가면서 본인이 그래도 대통령들하고 어떤 그런 가깝게 뭐가 있는 것처럼 그렇게 보여주려고 하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윤 소장은 “시계를 차고 온 의도가 있든 의도가 없든 사실은 중요한 건 사안의 핵심이 뭐냐, 사안의 중핵이 뭐냐. 여기에 우리가 집중하는 일”이라면서 “총선이 가깝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이야기가 불거질 수는 있겠습니다만, 다시 우리는 약점으로 돌아가서 신천지가 의도하고 있는 걸 무력화할 필요가 있고 여기에는 언론과 국민에게 필요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 “충격적인 사실은 어제 기자회견이 있던 그 전날 밤에 자정에 있었던 일이다. 신천지에서 긴급 공지가 내려왔다. 모든 텔레그램방을 다 없애라는 긴급 공지가 내려와서 저에게 제보가 계속 들어왔다”고 폭로했다.

김 PD가 윤 소장에게 “지난 주 저희 뉴스쇼 출연하셨을 때 돈 문제와 관련한 비리들을 취재 중이다, 파헤치고 있다, 하셨다. 지금 상황 어떤가?”라고 물었고, 그는 “저희는 거의 자료는 다 모았다. 지금 아마 신천지 지도부. 그러니까 제가 지난번에 13인의 최고위 고위층 지도부. 이렇게 말씀드리지 않았나? 여기에 몇 사람 더 포함시켜야 된다는 게 기자회견을 통해서 이제 국민 여러분들께도 확인이 됐다”고 답했다.

신천지 압수수색 목소리에 대해 윤 소장은 “(신천지는) 신흥 종교다. 사실 신흥 종교는 제가 약하게 말한 것이고, 사실 이건 사이비와 같은 뜻이다. 그러니까 이런 폐쇄적인 집단이 대한민국 사회에 있다는 거 자체가 우리에게 얼마나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것인지를 확인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구체적인 근거를 드러내고 압수수색을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인터뷰 마지막으로 신현욱 목사 또한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명단과 함께 같이 확보가 돼야 되는 게 출석 현황 데이터”라며 “정부 당국이 빨리 어떤 법 한도 내에서 빨리 정보들을 주는 대로 받는 게 아니라, 그래서 압수수색이 지금 가장 필요합니다. 증거를 인멸하기 전에 빨리 (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 아마 제가 볼 때 (이미) 많은 증거들을 인멸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며 윤 소장에 목소리를 보탰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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