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 스트리머 서새봄, “성희롱-외모 조롱 당연시하는 커뮤니티 있어…괴롭히는 글 그만 해달라”

(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트위치 스트리머 서새봄이 최근 있었던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외모 비하 및 성희롱을 멈춰 달라 호소했다.. 그러나 서새봄이 새로운 방송을 시작하자 채팅창 등에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6일 오후 트위치 스트리머 서새봄(서새봄냥)은 "어떤 분들께는 글이 너무 직설적이라 급작스럽게 쓰는 것 같겠지만 저는 정말 오랫동안 생각하던 부분을 이렇게 솔직하게 적게 됐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서새봄은 단풍사건 등을 언급하며 "이젠 너무 지쳤기 때문입니다. 감히 힘들단 말씀을 드릴 수 없었지만 몇 년에 걸쳐서 많이 힘든 것 같습니다"라고 털어 놓았다.

최근 서새봄은 쥬라기 월드 DLC 플레이 중 세계지도에서 우리나라를 위치, 방송 종료 전 이순신 장군 출신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해당 내용은 디시인사이드와 에펨코리아 등에 게재됐다.

해당 온라인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일부 네티즌들은 쥬라기 플레이 과정에서 우리나라 위치를 잘 찾지 못하는 서새봄의 모습에 비판과 비난을 이어갔다. 이에 서새봄은 "어떤 날은 잘 찾고 어떤 날은 잘 못 찾고 할 수 있는 그날 그 날 컨디션에 따라 다를 수도 있는데 오늘 자 대한민국을 지도에서 못 찾았다는 영상클립을 생성하여 퍼나르고, 저에 대해 악의적인 댓글을 유도하는 글을 작성하고 하는 것들에 대해 포커스를 두고 말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새봄은 이순신 장군 관련 발언에 대해서도 "순신 장군의 출신에 대해서 얘기하다가 제가 잘못 알고 있던 점을 시청자분이 정정해주시기에 직접 검색해본 뒤 그 확실한 부분을 짚고 넘어갔습니다. 이는 잘못된 정보였고, 잘못된 정보로 불쾌하셨을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서새봄은 "커뮤니티에는 항상 이런 제 사전/후 얘기들은 제외된 채 작성돼 있었다"고 주장하며 해당 글들이 자신이 이순신 장군을 깎아 내리려고 발언한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또한 서새봄은 "방송종료 직전에는 대부분 애청자 분들만 남아있기에 평소처럼 노래 들으며 가볍게 담소를 나누는 시간입니다. 그것이 커뮤니티에서 불타고 논란이 되는 것들이 저에겐 너무 부담스럽고, 유일한 시간마저도 옭아매 오니 솔직히 정말 많이 힘들다"며 심리적 고통을 호소했다.

서새봄은 "어느 순간 제가 말한 바를 전혀 다른 의도로 전하는 것으로 시작해 성희롱, 제 외모에 대한 조롱, 저에 대해 할 얘기가 없으면 제 팬분들을 욕하는 일들이 어떤 커뮤니티들에서는 당연시하게 된 것 같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외에도 서새봄은 2018년 군대 발언, 최근 더샤이와의 합방 과정에서 있었던 일들은 잘못했고, 질타 받아야 하는 일이지만 그 외에 외모와 성희롱, 왜곡된 이야기를 묵인하기에는 지나친 감이 있다고 주장했다.

서새봄은 "저에 대해 괴롭히는 글들을 이제는 그만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악질 도네이션이나 도배하는 채팅, 커뮤니티로 인해 제 감정이 고조되어 있는 상태에서도 최상의 이성적인 대처를 바라는 것 같아서 너무 부담되고 힘들다"고 털어 놓기도 했다.

서새봄의 글이 게재된 이후 트게더 댓글에는 "실망이다", "사과문 패턴 맨날 똑같음", "왜 맨날 죄송하지 않고 억울한지", "서새봄 대처도 문제지만 시청자들 맞장구도 한 몫하네요" 등의 내용이 베스트로 올라가 있는 상황이다.

이후 진행된 서새봄의 해명 방송 채팅창에는 "논점 흐리기", "그러니까 왜 자꾸 아는척 하냐", "그럴거면 왜 사과 하냐", "왜 해명하는지", "피해자 코스프레", "즙이나 짜세요" 등 비난 논조의 댓글들이 게재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