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허지형 기자) 미국에서 처 임상시험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개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5일 SBS 뉴스는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MODERNA)가 제조한 백신을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NIAID)로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 제약회사는 “4월 말쯤 20~25명의 건강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해당 백신의 임상시험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임상시험에서 백신을 두 차례 투약해 코로나19에 대한 면역 반응을 확인하며 그 결과는 7월~8월께 나올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WSJ는 “이번 백신 개발은 신종 유행병에 놀랄 만큼 발 빠른 대응”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2002년 발생한 사스는 당시 NIAID가 백신을 개발하는 데 20개월이 걸렸다.
그러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의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백신이 시험을 거쳐 일반 대중이 사용할 수 있게 될 때까지는 앞으로 1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우한이 발원지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한국은 물론 이탈리아에서도 확진자 322, 사망자 11명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현재 확진자가 계속해서 급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