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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청 공무원, 확진자 판정받고도 주민센터 방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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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라라 기자] 대구의 달서구청 공무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주민센터를 들렀다는 보도가 나왔다.

26일 방송된 대구MBC ‘뉴스데스크’에서 대구 구청 공무원 관련 단독 보도를 했다. 대구MBC 측은 “대구 서구 보건소 감염 예방 팀장이 신천지 교인임을 숨기고 근무하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소 업무가 마비되면서 비판이 쏟아졌다. 대구의 한 구청 공무원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도 자가 격리하지 않고 외부를 다닌 사실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구 달서구청 공무원 A씨는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자가격리하고 병원 입원 절차를 밟아야 했으나 이튿날인 지난 25일 오후 달서구의 한 주민센터를 들러 유아교육비 관련 서류를 발급받았다.

당시 주민센터 안에는 A씨를 포함한 민원인 2명을 포함한 직원 등 17명이 있었던 상태였다. 뒤늦게 A씨가 확진자라는 사실을 안 주민센터는 업무가 끝난 시점에 구청에 신고해 보건소가 긴급 방역했다.

대구MBC '뉴스데스크' 방송 캡처
대구MBC '뉴스데스크' 방송 캡처

A씨가 들렀던 대구 본리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대구MBC에 “(그날) 오후 6시 30분에 방역 조치했다. 한 명 접촉한 직원은 자가 격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A씨에게 서류를 전달한 주민센터 직원 1명만 격리했을 뿐 나머지 인원은 정상 근무 중이다. 

해당 주민센터는 근처에 대단지 아파트와 은행, 전통시장 등이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알려졌다.

A씨가 근무하는 달서구청 또한 허술하게 대처했다. 지난 21일 오전 A씨의 아내가 코로나 확진을 받았음에도 A씨는 퇴근까지 정상 근무했다. A씨도 자가격리 후 확진 판정받았지만 다음날 같은과에 근무하는 20여 명 중 7명만 격리 조치했다.  

한편 이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너무 태평하다” “안 그래도 인력 딸려서 공무원들 힘들게 일하시는데 자꾸 이런 일이” “대구에서 이런 일이라니” “너무 이기적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공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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