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 확인된 가운데 대전 성세병원이 코호트 격리됐다.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대전 4번째 확진 간호사 근무지인 대전 유성구 성세병원이 코호트(집단) 격리됐다.
코호트 격리는 감염 질환 확산 방지를 위해 의료 기관 출입을 통째로 막는 조치다.
3번째 확진자 이후 사흘만에 발생한 4번째 확진자는 유성구에 거주하는 나이 40세 여성으로 봉명동 성세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로 알려졌다. 이 간호사는 지난 24일 무증상 상태로 직접 병원을 찾아가 검사를 통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간호사가 근무한 성세병원은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의료진 16명을 비롯해 입원환자 23명 등 39명이 병원서 코호트 격리중이고, 자가격리까지 합치면 모두 51명이 격리조치됐다.
이 병원의 1·2층은 외래환자를 받고, 3·4층엔 입원환자가 있으며, 입원환자 23명 가운데 17명은 1인병실에, 6명은 2인1실에 입원해 있었다.
성세병원은 일반인과 장애인 재활 치료에 중점을 둔 의료기관이다. 70병상 규모로, 물리치료실·운동치료실·방사선실 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5번째 확진자는 유성구에 거주하는 33세 남성으로, 서구 둔산동 산림기술연구원에 근무하는 연구원이다. 이 확진자는 충남대학교병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 입원 격리됐다.
6번째 확진자는 대덕구에 거주하는 39세 여성으로, 도시철도 1호선 월평역에 근무하는 역무원이다. 입원조치 예정이고 역학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확진자 3명은 신천지교회와의 관계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고, 신천지 대전교회도 이들이 교인이 아니라고 확인해 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전에선 지난 21일 친구들과 대구를 다녀온 23세 여성이 첫 확진자 판정을 받았고, 22일 유성구에 거주하는 65세여성이, 23일엔 이 여성의 남편(64세)이 각각 확진자 판정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