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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안소미, ‘미스트롯’ 이어 ‘트로트퀸’ 활약 “깜찍하지 않은데 방송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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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인간극장’에서 딸을 낳은 워킹맘 개그우먼 안소미와 그 가족의 일상, 그 세 번째 이야기가 소개됐다.

12일 KBS1 휴먼다큐멘터리 ‘인간극장’에서는 개그우먼 안소미를 주인공으로 한 ‘이겨라 안소미’ 편의 5부작 중 3부를 방송했다.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개그콘서트’에서 함께 활동 중인 개그계 선배인 오나미는 “갓난아기 때부터 아기가 너무 예쁘고 정말 순하고 모든 사람이 ‘로아 안 데리고 와? 로아 좀 데리고 와’ 이렇게 할 정도로 너무 예쁘다. 소미는 우리가 신경 쓸까 봐 걱정을 많이 하더라. 그런데 저희는 정말 로아가 너무 예쁘니까 친조카 같고 그래서 데리고 오라고 하는 건데. 만약에 아기가 집에 있으면 소미가 더 많이 신경 쓰일 것 같다”고 진심으로 걱정했다.

동갑내기 후배인 박소라는 “사설 저희 직업뿐만 아니라 일반 직장인들도 육아휴직을 마음대로 써서 휴직기간을 가진 후에 다시 복직할 수 있다는 것도 확실치 않고 알 수 없는 그런 게 있다. 그런 것을 보면 사실 마음이 안타깝다. 그래서 그런 생각도 많이 한다. ‘나도 아기를 낳아서 잘 키울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나중에 그런 제도(육아 휴직제)를 생각하면. 그런데 소미 선배는 본인이 직접 보여주면서 용기를 준다.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라는 생각이 들게끔 해 준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인 것은 저희가 다른 직업들에 비해서 사무적이고 딱딱한 공간이 아니고 다 같이 자유롭게 움직이고 노는 공간이기 때문에 소미 선배가 로아를 데리고 왔을 때도 저희가 쉬는 시간에는 이어서 같이 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워킹맘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안소미는 ‘미스트롯’ 출연으로 화제에 오른 후 영하의 날씨도 거뜬하게 이겨내며 행사도 뛰고 있으며, 최근에는 MBN ‘보이스퀸’ 후속으로 마련된 4부작 특집 ‘트로트퀸’에 섭외됐다.

안소미는 이날 방송을 통해 ‘트로트퀸’의 사전 미팅에 참여하는 모습을 공개했는데, 쟁쟁한 가수들 사이에서 오디션 뺨치는 열기에 더욱 긴장했다. 그럼에도 용기를 가지고 제작진 앞에서 노래를 부르며 능력을 입증했다.

‘트로트퀸’ 관계자는 “안소미 씨 이미지랑 딱 맞는 것 있지 않은가. 깜찍하거나 뭔가 조금 간드러지거나”라고 요청하자, 그는 “사실 제가 방송에서나 깜찍하게 하지 원래 깜찍하지가 않다”면서도 “(방송을 위해서) 그냥 던져만 주시면 열심히 짜서 연출해 보겠다”면서 의지를 드러냈다.

KBS1 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은 평일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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