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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안소미 눈물 터뜨린 남편 김우혁 씨의 손편지 “겁나게 아끼고 사랑해”…학창시절 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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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인간극장’에서 딸을 낳은 워킹맘 개그우먼 안소미와 그 가족의 일상, 그 두 번째 이야기가 소개됐다.

11일 KBS1 휴먼다큐멘터리 ‘인간극장’에서는 개그우먼 안소미를 주인공으로 한 ‘이겨라 안소미’ 편의 5부작 중 2부를 방송했다.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안소미(31)는 15개월 된 딸을 업고 ‘개그콘서트’ 무대에 등장해 화제의 주인공이 있다. 일이 끊이지 않을지 걱정하는 아내를 위해 제철소를 그만 두고 살림과 육아를 도맡아 준 동갑내기 김우혁 씨의 내조 덕분에 도움을 많이 받고 있지만, 그래도 엄마가 좋은 김로아 양 때문에 방송국 출입이 잦아졌다고 한다. 그러다가 피디의 배려 섞인 권유로 함께 무대에 오르게 됐다는 것이다.

자신을 향한 악플에 대해 안소미는 “저는 이게 너무 답답하다. 많은 분이 제가 아기를 끌고 와서 방송하는 줄 안다. ‘그냥 아기 맡길 데를 찾아서 맡기면 되지 않냐. 아기를 왜 데려와서 광고 찍으려고 하는 것 아니냐’ 하시는데 정말 어쩔 수 없다. 내려놓으면 운다. 아빠가 안고 있어도 이러니까 (남편이) 돌보는 데도 한계가 있고, 같이 출근하고 무대에 같이 서니까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것”이라며 억울해 했다.

이러한 가운데, 남편 김우혁 씨는 열심히 일하고 돌아 온 아내를 위해 깜짝 생일파티를 준비했다. 함께 ‘개그콘서트’ 녹화장을 다녀오는 사이, 언니 내외가 푸짐한 생일상을 마련해 놓아 감동을 안겼다. 김우혁 씨가 꽃다발과 선물 그리고 직접 쓴 손편지를 읽어줘 아내가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로아 엄마, 오랜만에 손편지 써 보네. 연애할 때는 가끔 서 주기도 했었는데 조금 편해졌다는 건가. 1월 1일 우리 소미 생일이야. 축하하기 전에 먼저 사과부터 하려고 해요. 미안해. 육아 핑계로 일 그만두고 로아를 돌보면서 나도 모르게 마음 한편에 쌓인 게 있었나 봐. 매년, 매번 하는 익숙한 이야기지만 내가 조금 더 노력하고 발전하는 모습 보이려고 노력할게요. 뭘 하든, 먹든 나는 항상 당신을 생각하고 응원해. 나뿐만이 아니고 여보를 아끼고 진심으로 생각해 주는 사람이 많이 있으니까. 항상 힘내고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우리 소미 생일을 축하해. 겁나게 아끼고 사랑한다. 이길 거야.”

안소미의 학창시절 사진이 공개되면서 풋풋했던 때가 조명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KBS1 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은 평일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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