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일본판 ‘프로듀스 101 재팬’의 프로젝트 그룹 JO1(제이오원)에 대한 누리꾼들 사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프로듀스101 재팬’의 제이오원(JO1)의 데뷔 뮤직비디오 티저가 공개됐다.
JO1의 티저 영상에 일본 누리꾼은 “JO1은 일본 아이돌의 개념을 바꿀 것” “일본 아이돌계의 미래를 밝네요. 기대됩니다” “jpop이라던가 kpop이라던가 그런 개념에 사로잡혀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jo1은 jo1으로 좋지않나요? 그런거 따지지 말고 단순히 jo1을 응원해나가고 싶네요”라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한국 누리꾼들은 “완전 케이팝(K-POP) 아니냐”며 분노하고 있다. 티저 영상부터 기존 일본 아이돌에게서 볼 수 없었던 케이팝 스타일로, 데뷔곡과 안무 역시 한국인 전문가가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일본판 프로듀스는 진행과정에서 한국인 연습생들이 모두 자진 사퇴하는 사태가 벌어진 바 있다. 한국 그룹 헤일로 출신의 김윤동과 정영훈은 ‘프로듀스101 재팬’에 참가했으나 자진 사퇴를 요청 결국 지난해 12월 사퇴했다.
공식입장문에서 언급한 각종 SNS 비방문제가 사퇴의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한국인이라는 이유와 군 문제로 안티들의 집중 공격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같은 헤일로 출신의 희천이 먼저 사퇴한 이후 일주일만에 김윤동과 정영훈 역시 사퇴의사를 밝혔다. 세 명 모두 데뷔를 위한 안정적인 순위권이었으나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한국인 연습생 전원 사퇴 사건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인 전원 사퇴에 몇몇 누리꾼은 “결국 선생님 역할하다 마지막에 하차하네요” “기술은 베껴야겠고, 한국은 싫고 음침해” “CJ야 뿌리부터 친이라지만 노력한 애들은 무슨 죄임”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키웠다. 또한 팬들 사이에서는 ‘강제 사퇴’라는 주장까지 나오기도 했다.
K-POP 기술과 노하우가 그대로 응집됐으나 한국인 연습생들은 제외된 채 J-POP으로 추앙받고 있는 JO1의 행보가 누리꾼 사이 도마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