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고백이 대세?"…쿨 이재훈-길-성준-엑소 첸, 결혼·임신·출산 서프라이즈에 '당황'

(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최근들어 결혼과 임신 및 출산 사실을 뒤늦게 털어놓는 연예인들이 늘며 누리꾼들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5일 쿨 이재훈이 11년 만에 결혼과 출산을 털어놔 화제다. 그는 2009년 오랫동안 사귄 여자친구와 연을 맺고 2010년 딸을 출산, 2013년 아들을 낳았다. 결혼식을 정식으로 올리진 않았지만 한 가정의 가장으로 살고 있는 것.

이재훈은 "그저 우물쭈물 하다보니 세상에 꺼내지 못하고 세월이 흘러 버렸다.아무런 의도가 없었음에도 무엇인가를 숨기고 살아왔던 나날동안 늘 여러분들에게 죄송스러웠다"고 사과했다. 

많은 누리꾼들은 무려 11년간 결혼과 아이 출산 소식을 숨겨온 이재훈에게 충격을 받았다. 엑소(EXO) 첸을 선두로 최근들어 깜짝 결혼과 2세 소식 발표가 잦아지자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지난달 13일 첸은 공식 팬클럽 커뮤니티를 통해 자필편지로 여자친구와의 결혼과 임신 소식을 전했다. 그룹이 피해가 갈 것을 염려한 일부 팬들은 첸의 탈퇴를 주장했다.

또 지난달 27일 리쌍 길은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그간 숨겨왔던 결혼 및 출산 소식을 전했다. 이날 그는 장모와 함께 출연해 대중에게 떳떳이 밝히지 못한 것에 대한 갈등을 털어놨다. 

3년 전 길은 결혼 및 출산설에 대해 부인한 바 있다. 이에 장모는 길 때문에 숨어지내야 하는 딸에 대한 안타까움을 호소하며 길을 사위로 받아들이지 못했다. 당연히 누리꾼들은 반응도 비판적이었다. 음주운전에 이어 가족들에게도 큰 상처를 안겼기 때문.

군복무 중인 배우 성준은 지난 3일 손편지로 입대전 결혼과 아이를 출산했다고 뒤늦게 털어놨다. 성준은 아내와 아이에 대한 책임감으로 최근 복무 전환신청을 통해 상근예비역으로 남은 군복무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요즘은 숨겼다 털어놓는게 대세냐" "첸 때문에 용기를 얻은 거냐" "결국 계획없이 임신했다는 것 인증하는 것" "그동안 속였다는 배신감이 제일 크다" 등의 반응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