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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이유식 데울 뜨거운 물 안줘" 트위터 폭로한 유저…알바생 해명에 '계폭'

  • 강소현 기자
  • 승인 2020.02.04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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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현 기자] 여의도 IFC몰의 한 매장에서 이유식 데울 뜨거운 물을 요구했다 거절당한 아이엄마가 SNS에 글을 작성하면서 논란이 된 이후 매장 사장이 심경글을 게재했다.

지난달 19일 한 트위터리안은 여의도 IFC몰의 모 매장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여긴 다신 안와야겠다. 애기 이유식 데워야해서 뜨거운 물 요청했는데 내 눈앞에 냉온정수기가 보이는데도 물은 사드시래. 아니 마실물이 아니고 뜨거운 물로 중탕해야 한다니까 수돗물 따뜻한 물은 드릴 수 있대. 다행히 얼은 이유식이 아니었기에 망정이지 개미지근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해당 글은 팔로워들의 RT를 타고 빠르게 온라인 상에서 퍼졌고 해당 매장과 알바생은 약자 혐오 및 여성 혐오라는 타이틀과 함께 네티즌으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트위터리안의 글과 사장 인스타그램

사건 발생 일주일 후 해당 매장의 알바생과 점수, 사장은 트위터리안이 게재한 글을 확인한 후 해명에 나섰다. 

당시 해당 손님을 응대했던 알바생은 "해당 매장은 유료로 물을 판매하며 뜨거운 물 제공은 안전상의 이유로 제공이 불가한 방침을 갖고 있다"고 설명하며 "전자레인지에 데워드리겠다 제안하니 '이유식이 비닐에 들어있어 환경호르몬 때문에 안된다'는 이유로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그릇에 옮겨 데워드리겠다 제안하니 '균이 걱정되어 안된다'고 거부했다. 뜨거운 물은 제공이 어렵고 수돗물을 따뜻하게 틀어서 제공했다"고 해명했다.

결국 알바생은 매장의 방침에 따라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려 했으나 손님측이 거부한 것이였다.

또한 해당 매장이 있는 곳의 같은 층에 유아휴게실이 있는것을 트위터리안은 알고 있었지만 "유아휴게실은 '과한 친절한 울타리'라는 느낌을 준다"는 이유로 이용하기 싫다는 글을 게재했던 것이 알려지며 자기중심적이었던 트위터리안의 일방적인 폭로였던것이 밝혀졌다.

알바생의 해명글이 올라오면서 여론은 바뀌었지만 해당 알바생은 네티즌들의 압박에 정신적 충격을 받아 현재 퇴사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와 관련해 최근 해당 매장의 사장은 SNS에 "세상은 넓고 진상은 버라이어티하다 저사람 때문에 금쪽같은 알바 둘을 잃었다"고 털어놨다.

사장은 두 알바생의 평소 성실했던 행실을 언급하며 "주말은 그 친구들덕에 컴플레인 제로였다. 두 알바생 모두 웃는상 얼굴에 또래들에 비해 더 어려보이고 아기같아서 걱정했는데 누구보다 프로페셔널했다"면서 "그러던 중 고객센터에서 손님에게 사과전화를 하라는 연락을 받고 저사람(트위터리안)과 통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후 저글이 퍼지면서 해당 알바생들은 상호명까지 버젓이 나왔고 글이 급속도로 퍼져가는 모습을 보며 억울해하고 무서워서 그만두겠다고 이야기했다. 엄청 바쁘고 힘든시기에도 짜증한번 힘든티 한번 안내던 아이들인데 퇴사 통보를 했다. 나도 2년간 달려온 모든 노력이 무기력해지면서 모든 의욕이 사라졌다"면서 "좋은 사람들을 저딴 유치한 글에 두명이나 잃었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고백했다.

현재 불만을 토로했던 트위터리안은 "내가 목소리내고 싶은 생각은 바뀌지 않았으며 뜨거운 물 한잔 요구가 이렇게 힘든지 몰랐고 이렇게까지 내 가족이 공격당할 줄 몰랐다. 이 일에 대한 트윗은 이게 마지막"이란 글과 함께 계정을 삭제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본인때문에 일자리 잃었는데", "애 핑계로 무례한 행동했네", "진짜 피해주지 말자", "호의로 해준거를 당연히 누려야할거라고 생각하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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