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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비,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영국서 받은 인종 차별에…'국적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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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윤 기자] 국가비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영국에서 인종 차별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지난 3일 국가비의 유튜브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영국에서 겪고 있는 차별...우리는 바이러스가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 앞서 국가비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유럽 현지에 살고 있는 동양인으로서 느끼는 무차별적인 차별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상이다"라며 "특정 인종을 향한 악성 댓글은 자제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국가비는 "우리 주위에 중국 사람이 없다. 중국 사람의 솔직한 심정은 모르겠다"며 "패션 스타일과 메이크업이 비슷해져서 구별하기 힘들어진 건 사실이다. 우리도 구분하기 힘들어졌는데 다른 나라 사람들은 더 힘들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중국인이 아닌데도 눈치보인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레스토랑에 갔었다. 거기서 재미있게 밥을 먹고 있는데 서빙해주시는 분이 대뜸 중국인이냐고 묻더라. 한국인이라고 말하니까 "바이러스 때문에 걱정이 돼서 (물었다)"고 말했다"고 일화를 전했다.

국가비 인스타그램
국가비 인스타그램

같이 간 언니가 기분이 나빠했다며 "그 뒤에 말한 게 조금 짜증이 났다. 근데 한국이랑 중국이랑 가깝지 않냐고 하더라. 어쨌든 가까우니까 같지 않냐고 하더라"고 밝혔다.

국가비는 "한국이 중국과 가까운 건 맞지만 우린 여기 산다. 너무 열받아서 "우리 여기 살아요!" 이랬다. 그분도 딱 보기에도 이민자였다"라며 "그 질문을 받아서 불편해졌다. 사람들이 보면 단정 지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 심경을 말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인종차별을 진짜 아무렇지 않게 하네요. 아무리 시국이 시국이라지만ㅋㅋ", "ㅋㅋㅋㅋㅋ헐 저 정도로 인종차별 하나요? 너무하네", "ㅋㅋ와 몰상식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후 한 누리꾼이 댓글에 국가비의 국적에 대해 말하며 누리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가비는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한국과 아르헨티나 복수국적자로 알려져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복수 국적자인 국가비에게도 저러는데 일반인이 갔을 때는 더 큰 인종차별을 받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영상을 업로드 한 후 국가비는 "늘 갑자기 올린 영상엔 저번주에 지속적인 심기 불편한(?) 상황들에 대해 얘기했는데요...저희와 같은 상황에 계신 그리고 벌써 당하신 분들을 생각하며 만들었는데...긍정적인 영향이 있길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유럽에 계신분 한인분들 그리고 동양분들 우리 조심하구 너무 기죽지 말자요!"라고 덧붙이며 힘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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